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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끝없는 탐욕
2. 뒷조사 3. 건륭의 맹서 4. 용호상박 5. 개선영웅과 탐관오리 6. 조정의 두 기둥 7. 중화 8. 복군왕 9. 교심 10. 가경제의 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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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륭은 태감들에게 유난히 엄격했다. 그 점은 복강안 또한 마찬가지였다.
전혀 예기치 않던 상을 받고 태감이 연신 굽실거리며 사탕발림소리를 해대자 복강안이 손사래를 쳤다. "됐어, 내 앞에선 그런 게 안 통해!" 태감이 물러가자 복강안이 류보기에게 물었다. "내가 오는 바람에 동원으로 쫓겨났다고?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버린 격이군, 하하하!" 복강안이 소리내어 크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학정은 궁한 아문인데, 앞으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겠오." 그의 말에 류보기가 공손히 대답했다. "그래도 결코 작은 관직이 아니오니 천거해주신 아계 중당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학정이 궁한 아문인 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니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화신 대인께서 크게 베푸시어 은자 8만냥을 선뜻 쾌척하시는 덕분에 근사하게 학당 하나 짓게 생겼습니다. 한 푼이라도 쪼개 쓸 형편에 얼마나 고마운지요." --- p.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