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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비단결 물줄기가 함추름 휘적시는 곳 01 한강 1천3백리, 그 유장한 흐름을 준비하는 곳 강원 정선군 임계면~강원 정선군 북면 02 물길 거슬러 만난 산마을에는 인적이 없고 강원 인제군 상남면 03 낙동강 따라 간 간이역은 하늘도 꽃밭도 세 평이라네 강원 태백시 구문소동~경북 봉화군 석포면 04 두 물이 만나는 곳에 무궁화가 피었네 강원 영월군 주천면~강원 영월군 남면 05 송천(松川) 물길 따라 백 리를 가다 강원 평창군 도암면~강원 정선군 북면 06 아리수 거슬러서 삼족오의 보루까지 서울 성동구~서울 중랑구 07 청송의 가을은 무슨 색으로 깊어질까 경북 청송군 현동면~경북 안동시 길안면 08 섬진강을 따라 가는 외줄기 남도길 전남 곡성군 곡성읍~전남 순천시 황전면 09 지리산 시린 물은 엄천강 되어 흐르고 경남 함양군 유림면~전북 남원시 산내면 10 천 리 길 비단 강이 고향으로 돌아가는 곳 충남 서천군 한산면~충남 서천군 마서면 11 비단결 물줄기가 함추름 휘적시는 곳 충북 옥천군 동이면~충북 옥천군 안남면 12 굽이쳐 흐르는 강물 위로 선녀 내려앉았네 충남 금산군 제원면~충북 영동군 심천면 옛 사람의 발길 따라 새재를 넘다 13 백두대간을 가르며 장보러 가던 고갯길 강원 영월군 하동면~경북 영주시 단산면 14 하늘재를 넘어가니 미륵님이 반기네 경북 문경시 동로면~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15 아름드리 금강송이 시집가던 길 경북 봉화군 석포면~강원 삼척시 가곡면 16 솔바람 맞으며 걷는 길손 드문 산길 경북 봉화군 춘양면~강원 영월군 상동읍 17 쉬엄쉬엄 넘어가는 유순한 고갯길, 장성새재 전남 장성군 북이면~전북 정읍시 입암면 18 옛 고개를 넘으면 향기로운 절이 있다네 전남 순천시 송광면~전남 순천시 승주군 19 옛 사람의 발길 따라 새재를 넘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20 징개맹개 외배미들의 너른 품안에 들다 전북 김제시 만경읍~전북 김제시 성덕면 천 년 세월 멈추어버린 무너진 절터 21 시련과 저항 그리고 자존심의 해안방어선 인천 강화군 강화읍~인천 강화군 길상면 22 역사의 땅 강화에서 바람 앞에 서다 인천 강화군 강화읍~인천 강화군 내가면 23 철원 들판을 나는 철새는 무엇을 볼까 경기 연천군 신서면~강원 철원군 동송읍 24 천 년 세월 멈추어버린 무너진 절터 경기 여주시 여주읍~경기 여주군 북내면 25 토함산을 넘으며 천 년 신라를 만나다 경북 경주시 진현동~경북 경주시 양북면 26 팔공산에 꽃 피운 부처님 나라 대구 동구 진인동~대구 동구 중대동 27 달 뜨는 산이 품은 달 아래 마을 전남 강진군 강진읍~전남 강진군 성전면 28 황톳길 붉은 언덕에 녹두꽃 다시 피려나 전북 정읍시 연지동~전북 정읍시 신태인읍 29 완산주 옛 땅에서 만난 이야기가 가득한 길 전북 완주군 소양면~전북 완주군 고산면 30 신령스런 산이 품은 신비로운 돌탑 전북 진안군 진안읍 31 고란사 종소리 따라 사비수는 흐르고 충남 부여군 부여읍 32 백제의 미소를 만나러 가는 행복한 발걸음 충남 서산시 해미면~충남 서산시 운산면 33 지척이 천 리인 속리산의 소나무 부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충북 보은군 보은읍 백두대간 아래에 숨은 감 익는 마을 34 다섯 봉우리 어느 골에서 문수보살을 만나려나 강원 평창군 진부면~강원 홍천군 내면 35 아홉 굽이 폭포 뒤에 숨은 산마을 강원 춘천시 남산면 36 매화꽃 세 송이 호수에 잠기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경남 합천군 용주면 37 청량산 육육봉에 비낀 꽃구름 경북 봉화군 명호면~경북 봉화군 재산면 38 춤추는 용의 등을 타고 오르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전북 장수군 번암면 39 백두대간 아래에 숨은 감 익는 마을 충북 영동군 상촌면~충북 영동군 용화면 40 봉황이 울음 울면 반가운 비가 내린다네 대전 대덕구 장동 파도소리 벗 삼아 걷는 바닷길 칠십 리 41 내륙의 바다 소양호를 만나다 강원 춘천시 북산면 42 천심절벽 물줄기 위로 무지개가 뜨는 곳 강원 평창군 진부면~강원 정선군 북평면 43 열두 마을 내린 물로 빚은 골짜기 강원 평창군 대화면~강원 평창군 용평면 44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 언덕에서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45 깊은 산 속엔 푸른 우물이 있다네 경기 포천시 이동면~경기 포천시 영북면 46 갈매기와 동무하며 그 섬에 가고 싶다 인천 강화군 삼산면 47 태초의 신비를 간직한 원시의 늪 우포 경남 창녕군 창녕읍~경남 창녕군 유어면 48 파도소리 벗 삼아 걷는 바닷길 칠십 리 경북 영덕군 영해면~경북 영덕군 강구면 49 옥 같이 맑은 물에 복사꽃 흘러가네 경북 영덕군 강구면~경북 청송군 부동면 50 복사꽃 내려오던 물은 호수가 되고 충남 보령시 미산면 51 물에 잠긴 청풍명월의 허리를 돌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52 구곡은 어드메뇨 파천에 용 오른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여행길에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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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PORT가 있어서, 아니면 자동차가 있어서, 난 두 다리가 있어서.
강현승(kikine@yes24.com)
서울은 복잡하고 한국은 갈 곳이 없고, 물가도 비싸고 휴가철에는 바가지만 씌운단 핑계로 우리나라도 미처 다 돌아보지 못한 나. 여권만 쥐고 해외 나갈 궁리만 하거나, 자동차 타고 펜션만 다닐 생각만 하기 바빴었는데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걷기 싫어하는 나에게 "행복한" 걷기여행을 제안하는 책. 책 소개에 있는 그대로, 우리나라에 이렇게 걷기 좋은 곳이 있었나! 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책이다. 자동차 매연과 시커먼 하늘이 전부인 줄 알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1~2일 일정으로 공기 좋고, 경치 좋고, 걷기에도 좋은 코스 52군데를 엄선하여 소개한다.
'비단결 물줄기가 함추름 휘적시는 곳', '옛 사람의 발길 따라 새재를 넘다', '천 년 세월 멈추어버린 무너진 절터', '백두대간 아래에 숨은 감 익는 마을', '파도소리 벗 삼아 걷는 바닷길 칠십 리' 라는 다섯 가지 주제로 크게 엮은 도보 여행지는 걷기에도 좋은 코스 총 52곳으로 나뉜다. 일주일에 한 곳 씩 가면 일년이 채워지는 장소. 자동차 타고 목적지 A 에서 목적지 B 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A 에서 B 로 걸어 가는 동안에 다른 목적지 C 도 즉흥적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는 여행길이다. 그러고보니, 예전의 나는 등산도 좋아하고 돌아다니기도 많이 돌아다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쉬는날이면 빨래에 다림질에 청소에 치어 산책은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 이 책을 보니 얼마전 TV 에서 본 관광공사 광고처럼,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었네!" 싶은 사진들로 구성되어 가보고 싶게 만드는 것은 물론, time line 에 따라 갈 곳을 구성해 놓아 초보 도보 여행자라도 누구나 따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너무 가까이 있어서 놓치기 쉬운 아름다운 길들이 담겨 있어서, 내가 충분히 가볼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였다. 저자가 사진을 잘 찍은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가 정말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지는 직접 가서 확인해 볼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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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이 여기 다 있네!
대한민국은 지금 걷기와 연애 중! 언제부턴가 걷기의 매력에 빠져든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 책은 걷기가 좋아서 길 위로 나서는 사람들을 위해 태어난 본격적인 걷기여행 안내서다. 저자가 오랫동안 우리나라 곳곳을 답사하며 찾아낸 걷기 좋은 길 중에서 하루나 이틀 일정으로 걷기 좋은 코스 52군데를 엄선하여 책으로 엮었다. 걷기여행 전문가가 추천하는 코스답게 대한민국의 걷기 좋은 길, 걷고 싶은 길이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있다. 아무리 먼 길도 친절하게 가르쳐주는 '여행가이드' 이 책은 걷기 좋은 길의 위치만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구나 그곳에 가서 마음껏 걸을 수 있도록 친절하고 꼼꼼하게 길을 안내한다. 도로표지판, 건물, 길가의 쉼터나 간이화장실 등 눈에 띄는 많은 것들을 이정표 삼아 작은 길 하나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 식당이나 매점은 어디쯤 있는지, 숙박은 어디쯤에서 하면 되는지도 알려주고, 도시락을 싸 간다면 어디쯤에서 먹으면 좋지도 세심하게 일러준다. 특히, 저자가 답사를 다니던 일정을 참고하여 제시한 여행일정은 걷기여행을 떠나려고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산길, 강변길부터 문화재 답사까지 두루 즐기는 걷기여행 이 책에서 안내하는 길은 강이나 계곡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길은 기본이고,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코스, 사람의 발길 드문 옛길을 따라 걷는 코스 등 다양하고 풍성하다. 그러니 이 책 한 권만 있으면 계절에 따라, 또는 걷는 사람의 취향에 따라 마음에 드는 길을 골라 걸을 수 있다. 재미있는 길 이야기 속에 녹아있는 해박한 상식 길에는 이야기가 있다. 길을 걸으며 만나는 마을이나 고개, 호수, 계곡, 장승, 나무 등 사소하게만 여기던 모든 것에 저마다의 사연이 깃들어 있다. 차를 타고 휙 지나가버리면 그 존재조차 알지 못할 이름들을 길을 걸으면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이름마다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을 읽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걸 다 알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양한 이야기와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저자의 구수한 입담에 웃음 짓게 된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길 위로 나서기를 바라며 앞으로는 걷기 좋아하는 분들이 어느 곳을 어떻게 찾아가서 걸으면 좋을지 고민하지 않고 마음껏 걸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이 책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머리말에서 실제로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는 어디에 가서 얼마만큼 걸으면 좋을지 몰라 고민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자기가 사는 동네를 꾸준히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두 시간을 걷다보면 한나절을 걷고 싶고, 그러다보면 온종일 걷고 싶기도 하고, 조금 더 먼 곳으로 걷기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걷기의 매력을 알아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길 위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