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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꿈큰책

책소개

목차

머리말
꽃제비와 똥돼지
미안해, 정말 미안해
마니또
노란 슬리퍼
나도 같이 갈 거야!
누나의 졸업식
푸른 별로 가는 편지
아빠의 손
꽃 잔치 열리는 날
송이의 아르바이트
옛날 이야기

저자 소개 1

1962년 울산광역 울주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엄마가 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해서 1999년 MBC 창작동화 공모전 장편부문 대상, 아이세상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더 좋은 작가가 되고 싶어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였고, 지금은 경북 영양에서 농사를 지으며 글을 쓰고 있다. 쓴 책으로 『시계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 『사자를 찾아서』, 『천 개의 눈』, 『파란 눈의 내 동생』, 『홍사과의 인기 비결』, 『우리 엄마가 사라졌다』, 『작은 낙타 아저씨』 등의 있으며 청소년 소설로 『소년은 자란다』가 있다.

이지현의 다른 상품

역자 : 이상윤
다양한 그림을 그려서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상상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이고 그림 작가들의 모임인 그림두루마리 회원이며 그룹전도 여러 번 가졌습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는 《천사의 말》 《망구 핑고 수영장》《외출 나온 아기 물개》 《멍텅구리 편지》《알록달록 예뻐요》 《너 할머니지?》 《꽃도둑》《비야 비야 제비야》 《손바닥 동화》《호랑이도 하는 효도》 《얼룩산 얼룩송아지》 등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83쪽 | 414g | 170*235*20mm
ISBN13
9788984016491

책 속으로

내 별명은 꽃제비다.
꽃제비!
우리 반 아이들은 나를 그렇게 부른다. 나는 그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여자 아이에게나 어울릴법한 꽃제비라는 별명도 싫지만 더 마음에 들지 않는 건 아이들의 태도다. 아이들은 내 별명을 부르며 마치 신기한 구경거리라도 보듯이 나를 대한다.
내가 꽃제비로 불리는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바로 내가 북한에서 왔다는 것이다.
“야, 너도 꽃제비냐?”
어느 날 아침인가 개구쟁이 창우가 느닷없이 이렇게 물었다.
“꽃제비? 그게 뭐간?”
나도 모르게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와그르르……. 자갈돌 굴러가는 소리를 내며 아이들이 웃었다. 화끈 얼굴이 달아올랐다. 보아하니 아이들은 모두 꽃제비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 눈치였다.
“꽃제비 몰라?”
창우가 재차 물었다.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야, 뻥까지 마! 북한에서 왔다면서 꽃제비도 몰라?”
또다른 아이가 말했다.
아이들이 또 와그르르 웃었다. 놀림을 당하고 있는 기분이었다.
“나도 텔레비전에서 봤어. 너무 불쌍하더라. 우리 엄마는 막 우시는 거 있지. 정말 북한에는 굶고 있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니?”
반장인 희영이가 눈물까지 글썽이며 나를 보고 물었다. 그제야 나는 그 말의 뜻을 알았다. 그러니까 이 곳 아이들의 눈에는 내가 거지처럼 보였던 것이다. 속이 상하고 화가 났다.
‘내가 살던 평양에는 그런 거 없었어야!’
당장이라도 그렇게 말해 주고 싶었다. 그러나 나는 입을 꽉 다물어 버렸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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