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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엄마는 천사, 아빠는 식인종
제2장 세상에서 가장 바쁜 발명가 제3장 삐삐는 독신주의자 제4장 어린이에게 학교가 필요한 이유 단 한 가지 제5장 우리만의 비밀 장소 제6장 못된 황소 길들이기 제7장 서커스 단원 뺨치는 묘기 제8장 도둑과 함께 춤을 제9장 다과회에 데뷔한 꼬마 숙녀 제10장 화재 신고는 삐삐한테 제11장 생일 축하해, 삐삐! 작가 소개 |
Astrid Lindg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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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티즈 상 및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수상 작가
로렌 차일드의 그림으로 만나는 말괄량이 삐삐 스웨덴에서 1945년 처음 출간된 이래, 스웨덴뿐 아니라 전 세계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직까지도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삐삐 롱스타킹! 유럽 어린이문학에서 한 분기점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 최근 전 세계 어린이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림책 작가 ‘로렌 차일드’의 그림으로 재탄생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외모뿐만이 아니라 사고방식까지 개성이 철철 넘치는 ‘삐삐’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아마 아동문학을 통틀어, 재미난 내용만큼이나 가장 강하게 뇌리에 깊이 박히는 주인공이 바로 삐삐일 것이다. 이 개성 넘치는 주인공이 가장 개성 넘치는 그림 작가를 만났으니, 스마티즈 상과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휩쓴 ‘로렌 차일드’이다. 로렌 차일드는 삐삐 못지않은 매력적인 캐릭터와 다양하고 재미난 표현 기법으로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다. 특히 딸 셋 가운데 둘째로 태어난 로렌 차일드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형제자매 사이에서 일어날 법한 미묘하고 복잡다단한 아이들의 심리를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렇게 말 못하는 아이들의 속내를 귀신같이 집어낸 글, 그리고 거침없을 만큼 개성적인 그림 표현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상도 많이 받았다. 영국에서 해마다 가장 우수한 어린이책에 주는 스마티즈 상을 세 차례나 받았고, 또한 영국에서 그 해에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그린 작가에게 주는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도 수상했다. 이러한 로렌 차일드 또한 여덟 살 때 삐삐를 처음 만나 그 매력에 푹 빠졌다고 하니, 로렌 차일드가 만든 독특한 캐릭터들이 어딘지 모르게 삐삐와 맞닿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이미 시공주니어 문고본에 햇살과나무꾼 번역으로 출간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 번역본에 로렌 차일드의 그림을 입혀 새롭게 양장본으로 꾸몄다. 어릴 때부터 삐삐에게 매료되었던 기쁨과 설렘을,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그림 작가의 현대적인 감각으로 언제까지나 고이 소장할 수 있다. 어른들에게조차 최고의 매력으로 다가오는 삐삐, 책 한 권에 숨겨진 삶의 즐거움! 1945년 스웨덴에서 첫 출간된 이래, 스웨덴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휘어잡으며 80개의 언어로 번역된 작품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의 폭발적인 인기 아래, 삐삐를 주인공으로 앞세워 《꼬마 백만 장자 삐삐》와 《삐삐는 어른이 되기 싫어》도 출간되었다. 이 작품을 지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스웨덴 최고의 동화작가로 떠올랐으며, 1958년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닐스 홀게르손 훈장, 스웨덴 한림원 금상 등 묵직한 상을 줄줄이 받고, 2002년 세상을 떠난 뒤에는 스웨덴 정부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상’을 제정하기까지 했다. 이렇게 줄줄이 나오는 린드그렌과 삐삐의 빛나는 업적과 인기와는 달리, 1945년 당시,《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출간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따랐다. 린드그렌은 어린 딸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작품을 썼는데, (모두들 알다시피) 부모님 없이도 씩씩하게 잘 살고, 어른도 골려 먹기 일쑤고, 학교도 안 가고, 거짓말도 술술 잘 하는 삐삐가 혹시 어린이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 이를 우려하지 않을 출판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우려와는 정반대로 출간되자마자 어른과 어린이 모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삐삐는 엄청나게 힘이 센 건강함의 화신이자, 학교를 거부하고 스스로 잘 놀 줄 아는 자유와 즐거움의 화신이다. 삶이 즐거우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몸으로 솔직하게 보여 주는 캐릭터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러한 자유롭고도 건강한 즐거움은 꿈이 아니던가! 학교 다니기를 거부하고 가끔 어른까지 골려 먹으며, 사회적 통념과 권위를 땅바닥으로 내쳐 버린 채 자유롭게 주관적으로 사는 삐삐는 누구에게나 해방감과 통쾌함을 선사한다. 말 한 마리도 번쩍 들고도 남는 힘으로 삐삐는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남자 아이들 여럿을 혼자 거뜬히 물리쳐 준다. 거짓말도 남을 속이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엉뚱하게 꾸며 낸 또 하나의 재미난 이야기, 유쾌한 상상이다. 이렇게 삐삐는 오로지 자유롭고 정의롭고 ‘즐겁게’ 살아갈 뿐이다. 날마다 ‘오늘은 뭐 하고 놀까’ 고민하며 나름 바쁘게 사는 삐삐의 삶 속에,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는 창조성과 창의력 그리고 상상력이 담겨 있다. 모두가 삐삐 같은 삶을 간절히 소망하되, 삐삐처럼 대찬 삶을 선택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이라는 책을 보게 만드는 원동력이 아닐까? 어릴 때부터 국어와 작문에 빼어난 실력을 보였던 린드그렌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첫 작품으로, 이후 50년 가까이 100권이 넘는 작품을 썼다. ‘어린이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이 각각의 작품에 대하여 수여하는 것이 아니라 한 작가의 평생 동안의 작품을 심사하여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라고 하니, 이 상을 받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필력이 어떤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스웨덴뿐 아니라 유럽 어린이문학에서 한 분기점을 이루었다고 평가받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모든 인간에게 숨어 있는 원초적인 욕망을 건강하고 유쾌하게 펼쳐 보인 작품으로서, 몇 백 년이 지나도 고전으로 남을, 소중히 보관하고픈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