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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1부 토론토와 폰디체리2부 태평양3부 멕시코 토마틀란의 베니토 후아레스 병원역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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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nn Mar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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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객이 되는 것은 계속 원의 중심점이 되는 것과 같다. 춤추듯 겹쳐지는 원들 사이에 붙들리는 것이다. 당신은 한 원의 중심이며, 당신 위에서 두 개의 반대되는 원이 휘휘 돌아간다. 당신은 외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눈을 크게 뜬다. 고개를 들면, 때로 태양의 폭풍 중심에서, 고요의 바다 한가운데서 누군가 당신처럼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지 않은지 궁금해진다. 그 사람도 점에 갇혀서 두려움과 분노, 광기, 무력감, 냉담으로 발버둥치고 있을까.”
"그것은 그의 문제나 나의 문제가 아니라 그와 나의 문제였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또 비유적으로도 같은 배에 타고 있었다. 죽어도 같이 죽고 살아도 같이 살 터였다. 그가 죽으면 절망을 껴안은 채 나 혼자 남겨질 테니까. 절망은 호랑이보다 훨씬 무서운 것이니까. 내가 살 의지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리처드 파커 덕분이었다. 그는 나를 계속 살아 있게 해주었다." “세상은 있는 모습 그대로가 아니에요. 우리가 이해하는 대로죠. 뭔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뭔가를 덧붙이는 거예요. 그게 인생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 아닌가요? 당신들은 놀라운 이야기를 원하지 않는 거죠. 당신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시켜줄 이야기를 원하는 거예요. 그런 이야기라면 보다 높이, 멀리 그리고 다르게 보지 않아도 되니까. 당신들은 무덤덤한 이야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붙박이장 같은 이야기, 메마르고 부풀리지 않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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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파이입니다. π는 3.14……” 영원히 3.15에 다가가는 원주율처럼 끝없는 감동과 희망, 황홀한 상상력을 선사하는 이 시대 최고의 소설을 뛰어난 시각언어로 다시 읽는다! 2005년, 스코틀랜드의 캐논게이트북스 출판사와 영국의 《타임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에이지》, 캐나다의 《글로브앤드메일》이 공동 주관한 ‘일러스트레이트 파이 이야기’ 국제 공모전에는 수천 명의 지원자가 몰려 소설의 큰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얀 마텔은 이 공모전 심사에 직접 참여해 예심 통과자 60명을 선정했고, 결국 수상의 영예는 크로아티아의 일러스트 작가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에게로 돌아갔다. 그 후 작가와 화가는 각각 캐나다와 크로아티아에서 이메일로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텍스트에 새로운 힘과 영감을 불어넣을 그림을 하나하나 완성해갔다. 이 책에는 그렇게 탄생한 40컷의 그림이 실렸고, 이 그림들은 이 시대의 빛나는 고전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강렬하고도 리얼한 시각언어와 함께 재탄생한 『일러스트 파이 이야기』의 발간은 “읽으면 읽을수록 새로운 이야기가 샘솟는 소설” 『파이 이야기』를 읽은 독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공모전 ‘일러스트레이트 파이 이야기’에 접수된 그림들은 대부분 하늘에서 파이와 호랑이를 바라보는 것들이 많았다. 저자인 얀 마텔은 독자들이 ‘내가 상상했던 파이처럼 생겼다’ 혹은 ‘그렇지 않다’로 반응하기를 원치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철저하게 파이의 시선으로 일관한 크로아티아의 화가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의 그림에 남다른 애정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토미슬라프의 그림은 이 소설이 이야기하는 삶과 죽음, 신, 인간의 의지, 두려움과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소용돌이치는 듯한 터치와 원색의 색상 조합으로 힘차고 강인하게 형상화해내고 있다. 얀 마텔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그의 그림을 두고 말하길 “강렬한 색채와 뛰어난 화면 구성, 소용돌이치는 듯한 그림, 그리고 모든 것을 파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소설은 완전한 일인칭 시점이고, 나는 소설에서 한 번도 파이에 대해 묘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덧붙여 얀 마텔은 파이가 호랑이에게 상어를 던지는 장면, 굶주림에 시달리던 파이의 눈앞에 신기루처럼 떠오른 음식들을 묘사한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토미슬라프는 마지막 3부에 나오는 일본 조사관을 묘사한 그림이 개인적으로 가장 흡족하다고 말했다. “나는 기본적으로 일인칭, 즉 파이의 시선에서 접근하였습니다. 파이가 무엇을 바라보는가는 그가 무엇을 느끼는가와 관련이 있으며, 그것을 색깔, 관점, 상징, 손의 움직임 등을 통해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리얼리티를 부여했다고 생각합니다.” ―토미슬라프 토르야나크 『파이 이야기』의 감동과 전율, 영상언어로 다시 재현되다!이 시대가 낳은 모험소설의 고전이자 황홀하고, 멋지고, 쾌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이야기, 새로운 삶에 대한 기대로 한껏 부풀어 있다가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언제 자기를 잡아먹을지 모르는 호랑이와 공존 아닌 공존을 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한 소년의 이야기는 2013년 이안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원작의 뛰어난 상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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