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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이 처음 열리다
주지육림의 향연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요부 포사의 미소 천자의 시대에서 제후의 시대로 천하는 대란에 빠지고 정나라의 군위가 춤을 추다 음부와 간부 |
Lee Soo-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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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모든 정치는 요순시대의 태평성대를 지향한다.요 임금이 허유許由를 천자로 삼으려고 하자 그는 기산箕山에 숨어버렸다. 그후 허유는 요 임금이 구주九州에 임명하려 한다는 말을 듣자마자 영수에 내려가서 귀를 씻었다. 그때 허유의 친구인 소부巢父가 소를 몰고 오다가 허유가 귀를 씻는 것을 발견했다.
“자네,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소부가 허유에게 물었다. “더러운 말을 들었기에 귀를 씻고 있는 중이네.” “더러운 말이 무엇인가?” “임금께서 전에는 내게 천하를 넘겨준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구주의 장으로 삼는다고 하셨네.”허유의 말을 들은 소부는 소에게 물을 먹이려다가 말고 상류로 거슬러 올라갔다. 허유가 어리둥절하여 소부에게 물었다. “자네 어디로 가는가? 소에게 물을 먹이러 온 것 같은데 여기면 족하지 않은가?” “더러워진 자네의 귀를 씻은 물을 내 소에게 먹일 수 없지 않은가? 그래서 상류로 올라가서 깨끗한 물을 먹이려고 하네.” 허유와 소부가 얼마나 권력에 욕심이 없고 깨끗한 인물인지 말해 주는 일화다. 오늘의 위정자들이 배워야 할 덕목이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