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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대로의 사랑
김용택
좋은생각 200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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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그대 내게 오시는 날엔
2. 항아리의 꿈
3. 뻐꾸기 운다 집에 가자
4. 강물에 띄운 사랑아
5. 나무는 시인이다

저자 소개 1

金龍澤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1948년 전라북도 임실에서 태어났다. 순창농고를 졸업하고 임실 덕치초등학교 교사가 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글로 썼더니, 어느 날 시를 쓰고 있었다. 1982년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의 글 속에는 언제나 아이들과 자연이 등장하고 있으며 어김없이 그들은 글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년퇴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시골 마을과 자연을 소재로 소박한 감동이 묻어나는 시와 산문들을 쓰고 있다. 윤동주문학대상, 김수영문학상,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섬진강』, 『맑은 날』, 『꽃산 가는 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키스를 원하지 않는 입술』, 『울고 들어온 너에게』 등이 있고,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전8권), 『심심한 날의 오후 다섯 시』, 『나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 좋겠어요』 등 산문집 다수와 부부가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 『내 곁에 모로 누운 사람』이 있다. 그 외 『콩, 너는 죽었다』 등 여러 동시집과 시 모음집 『시가 내게로 왔다』(전5권),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그림책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나는 애벌레랑 잤습니다』, 『사랑』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평생 살았으면, 했는데 용케 그렇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과분하게 사랑받았다고 생각하여 고맙고 부끄럽고, 또 잘 살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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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60쪽 | 213g | 128*210*20mm
ISBN13
9788986429404

책 속으로

"꽃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더라"
그러면서도
봉숭아 함박꽃 난초 접시꽃
흐드러지게 심으셨던
어머니

볕 좋은 날이면
콩대 꺽어 말리시고
붉은 고추 따다 널어두고
풀기 빳빳한 햇살 아래
가을 대추도 가득 널어 말리시며
잡풀 하나 없이 다듬느라
저문 날을 보내시던
고향집 마당

이제는 와스락와스락
마른 대잎만 몰려다니며
잊혀진 발나국 더듬어가고

"내 죽으면
이 지섬 다 어쩔꼬"
어머니의 근심이
마당 곳곳에서
무더리고 자라고 있다

--- pp.104~105

"꽃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더라"
그러면서도
봉숭아 함박꽃 난초 접시꽃
흐드러지게 심으셨던
어머니

볕 좋은 날이면
콩대 꺽어 말리시고
붉은 고추 따다 널어두고
풀기 빳빳한 햇살 아래
가을 대추도 가득 널어 말리시며
잡풀 하나 없이 다듬느라
저문 날을 보내시던
고향집 마당

이제는 와스락와스락
마른 대잎만 몰려다니며
잊혀진 발나국 더듬어가고

"내 죽으면
이 지섬 다 어쩔꼬"
어머니의 근심이
마당 곳곳에서
무더리고 자라고 있다

--- pp.104~105

추천평

다 알다시피 시는 삶의 또 다른 풍경 아니던가. 삶이 묻어나지 않는 시는 공허할 뿐이다. 삶의 모습이 담겨 있지 않은 시는 머리로 그린 헛된 그림일 뿐이다. 일상의 땀 냄새가 짙게 풍기는 시 속에서 우리들은 또 다른 삶의 모습을 보며 기뻐하고, 슬퍼하고, 행복해 하고, 반성하며 나를 들여다보고 우리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다. 세상의 이해야말로 시의 첫 걸음이다. 이 시집 속에는 우리들의 모습이 다 들어 있다. 그것도 시라는 진실한 고백으로 우리들이 사는 풍경을 그려낸 것이다. 또 나의 삶이, 타인의 삶이 나에게 무엇인가를 끝도 없이 묻고, 답하고 또 다시 질문한다. 그 물음은 진지하고 그 답은 성실하다. 세상에 대한 진실함과 진정함이 이 시들의 바탕이다. 이 시집에서는 화장하지 않은 맨얼굴의 향긋한 살 냄새가 난다.
--- 김용택 시인의 '추천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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