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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대 내게 오시는 날엔
2. 항아리의 꿈 3. 뻐꾸기 운다 집에 가자 4. 강물에 띄운 사랑아 5. 나무는 시인이다 |
金龍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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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좋아하면
눈물이 많다더라" 그러면서도 봉숭아 함박꽃 난초 접시꽃 흐드러지게 심으셨던 어머니 볕 좋은 날이면 콩대 꺽어 말리시고 붉은 고추 따다 널어두고 풀기 빳빳한 햇살 아래 가을 대추도 가득 널어 말리시며 잡풀 하나 없이 다듬느라 저문 날을 보내시던 고향집 마당 이제는 와스락와스락 마른 대잎만 몰려다니며 잊혀진 발나국 더듬어가고 "내 죽으면 이 지섬 다 어쩔꼬" 어머니의 근심이 마당 곳곳에서 무더리고 자라고 있다 --- pp.104~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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