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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지구가 아직 어렸을 때
추천의 글 해의 동쪽 달의 서쪽 소녀와 성모 마리아 하얀 눈 왕국의 세 공주 북풍을 찾아간 청년 소년과 마법의 말 심장 없는 거인 집안일을 만만하게 생각한 남편 염소 삼형체 아스비에른센과 모에가 들려주는 노르웨이의 흥미진진한 옛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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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방문을 아주 살짝 열었습니다. 소년가 안을 엿보는 순간, ‘펑!’ 하는 소리가 나더니 방 안에 있던 달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소녀의 양어머니는 달이 날아가 버린 것을 알고는 매우 슬퍼했습니다. 그리고 소녀에게 더 이상 같이 지낼 수 없으니 멀리 떠나라고 말했습니다.
---‘소녀와 성모 마리아’ 중에서 거인은 더는 비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아주 머리 떨어진 호수에 섬이 하나 있어. 그 섬에는 교회가 있는데, 그 교회 안에 우물이 있지. 그 우물에서 헤엄치는 오리가 알 하나를 품고 있을 거야. 바로 그 알 속에 내 심장이 있어.” ---‘심장 없는 거인’ 중에서 저녁 식사 시간이 거의 다 되었는데 남편은 아직 버터를 준비하지도 못했습니다. 남편은 오트밀 죽을 끓이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솥에 물을 부어 불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다 지붕 위 암소가 떨어지면 다리나 목이 부러질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남편은 지붕 위에 올라가 끈으로 암소를 묶었습니다. 한쪽 끝은 암소의 목에 묶고 다른 쪽 끝은 굴뚝 안으로 늘어뜨려 자기 허벅다리에 묶었습니다. ---‘집안일을 만만하게 생각한 남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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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박물관’의 〈세계의 전래동화〉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이야기뿐만 아니라 아직 제대로 소개되지 않은 세계 여러 나라의 옛이야기를 발굴해 엮을 것입니다. 아시아나 제3세계의 옛이야기도 충실하게 엮음으로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일상적으로 만나고 교류하는 오늘의 어린이들에게 더욱 귀한 읽을거리가 될 것입니다.
카위 닐센의 환상적인 삽화 아스비에른센과 모에의 이야기들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것은 덴마크 출신의 화가 카위 닐센의 삽화입니다. 닐센은 일러스트레이션의 황금기로 일컬어지는 20세기 초반에 큰 인기를 얻은 삽화가인데, 유려한 색채와 섬세한 묘사, 휘날리는 듯한 기다란 형태는 매혹적인 힘으로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합니다. 스스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용감한 주인공들의 이야기 노르웨이 옛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굳은 의지와 용기로 시련을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호기심에 이끌려 약속을 어기고 곤란에 처하지만, 오히려 그러한 상황을 극복함으로써 더욱 성숙하고 현명한 사람으로 성장합니다. 또한 이 책에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짤막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들도 실려 있습니다. 노르웨이 전래동화의 다양한 모습을 엿봄으로써 세계의 다채로운 옛이야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