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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
아빠는 아주 자랑스러웠어! 네가 갓난아기일 때, 아빠는 우는 너를 안고 어쩔 줄 몰라 쩔쩔맸지. 하지만 왜 그런지 금세 알게 되었어. 아빠는 너를 정말로 사랑하니까! 세상 모든 아빠들 중에 너의 아빠는 얼굴이 하얄 수도 있고, 노랄 수도 있고, 피에로처럼 울긋불긋할 수도 있어. 옷을 잘 입는 멋쟁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크고 멋진 차를 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 수영이나 달리기를 잘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 왜냐하면 아빠는 팔이 서른여섯 개가 아니거든. 아빠는 팔이 딱 두 개 뿐이야. 하지만 그 두 팔로 너를 꼭 끌어안고 “아빠는 항상 너를 가장 사랑한단다!”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