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크레마클럽 EPUB
eBook 인간과 말
EPUB
가격
9,100
8,190 9,100 쿠폰혜택가
YES포인트?
4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 분야의 이벤트

이 상품의 태그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1 언어의 선험성
2 앞서 주어진 것
3 언어의 탄생
4 말과 소리
5 말과 빛
6 말과 존재성
7 언어의 의미
8 말과 진리
9 말과 결정
10 인간에 내재한 전체로서의 언어
11 언어의 구조
12 언어의 다원성
13 파괴된 말
14 말과 사물
15 말과 행위
16 말의 시간과 공간
17 말과 인간의 형상
18 말과 목소리
19 그림과 말
20 말과 시
21 시의 선험성

옮긴이의 글

저자 소개 2

막스 피카르트

관심작가 알림신청
 

Max Picard

1888년 스위스 국경 지역, 바덴 지방의 쇼프하임에서 스위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킬, 뮌헨, 베를린 프라이부르크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보조의사로 일했다. 기계화된 의학산업이 스스로에게 맞지 않다고 여기고 의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문화비판적 시각의 글을 많이 쓴 작가로, 대중의 시대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일을 언제나 신과의 연관 관계 속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다. 치열하면서도 진지한 글을 통해서 언제나 온 가슴으로 인간을 끌어안으려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대표적인 저술로 『인간의 얼굴(Das menschen
1888년 스위스 국경 지역, 바덴 지방의 쇼프하임에서 스위스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나 킬, 뮌헨, 베를린 프라이부르크에서 의학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보조의사로 일했다. 기계화된 의학산업이 스스로에게 맞지 않다고 여기고 의사를 그만두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문화비판적 시각의 글을 많이 쓴 작가로, 대중의 시대에서 인간으로 살아가는 일을 언제나 신과의 연관 관계 속에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했다. 치열하면서도 진지한 글을 통해서 언제나 온 가슴으로 인간을 끌어안으려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대표적인 저술로 『인간의 얼굴(Das menschengesicht)』, 『신으로부터의 도주(Die Flucht vor Gott)』, 『우리 안의 히틀러(Hitler in uns selbst)』, 『최후의 인간』, 『침묵의 세계』, 『파괴된 파괴할 수 없는 세계』, 『현대예술에서의 원자화』, 『말과 잡음어』, 『인간의 원자화》 등이 있다. 1952년 헤벨 문학상을 받았다. 1965년 루가노 근처의 소렌고에서 사망했다.

裵琇亞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취미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문학적 엄숙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파격적이다. 배수아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취미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문학적 엄숙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파격적이다. 배수아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불온하고 불순한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다. 한결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늦된 아이들이며 주로 스무살 안팎의 주변적 존재이다. 이들은 사회규범에 적응하지 못하고 진화를 거부하는 인물이며 '스스로 선택한' 이상한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들의 신세대적 일상을 파고들며 신세대적 일상에 숨어 있는 존재의 어둠과 불안, 삶의 이중적 풍경에 대한 감각적 묘사로 일관하다. 체험과 사실성이 강조되던 우리 문학사에서 배수아는 은폐된 존재의 어둠을 탐사하며 독특한 개성을 갖춘 신세대 작가로 성장해왔고, 이제는 미적 성숙의 단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는 이지적이면서 자기 주장이 강한 문체를 통해 남녀관계의 속물성을 파헤치고, 독신녀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경제ㆍ섹스ㆍ결혼관ㆍ자기세계에 대한 솔직하고 쿨한 느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의 첫사랑』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사회로부터 버림받거나 스스로 추락중이다. 그들의 배후에는 일탈과 파격, 섬뜩한 비애가 차갑게 펼쳐져 있다. 세기말의 쓸쓸함과 밀봉된 희망, 피학적인 아픔이 한꺼번에 만져지는 작품이다.

『붉은 손 클럽』은 외형의 독특함을 넘어, 단자화된 관계에 상처받으면서도 결국 또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 인간의 심리, 사랑의 대상을 향한 비이성적 감성들, 일상에 물든 관계의 지리멸렬함을 포착해 내는 배수아의 섬세한 감성과 날카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배수아의 감각적이고, 이미지적인 글쓰기가 잘 나타나 있다. 『심야통신』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녀 특유의 감각 더듬이로 포착하고 있는 창작집이다. 배수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것에도 감동하지 않는 일상인의 내부에 꿈틀거리는 목마름과 허기를 이야기한다. 그녀는 후기 산업사회의 일련의 징후를 상징하고 허무주의적 인간형과 이미지와 기호로 점철된 우리 세대의 문제적인 서사 형식을 보여주면서 자기만의 자리, 자기만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철수』는 인간 존재 안의 어둠과 생의 운명적인 폭력 속으로 더 한층 깊이 탐사해 들어가는 배수아 소설의 불온한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섬뜩한 생의 이면을 보아버린 자의 어둡고 서늘한 내면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이바나』는, 소설 속의 '나'가 외국 여행 중에 산 중고 자동차의 이름이다. 또, '그녀'로 불리는 이바나는 여행기를 편집하는 편집자에겐 신비의 여성이다. '이바나'는 어느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고, 어느 지방에선 흔한 이름이기도 하다. 자신의 단편집 말미에, 배수아는 '나에게 제목이란 면상의 흉터와도 같아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이 치명적이다. ...... 지금 나는 왜 모든 소설은 예외 없이 제목을 필요로 하는가 회의스럽다.' 고 말했다. 가장 짧은 제목이 가장 좋은 제목이라고도 했는데, 이 소설의 제목 '이바나'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이바나'는 내내 소설 속 화제의 중심인데 비해,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뭉개져 있다. 나, K, B, 산나, Y...... '죽기 전까지는 대도시를 빠져나갈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이 견디는 불면의 밤을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뱀과 물』,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동물원 킨트』, 『이바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당나귀들』, 『독학자』, 『훌』,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올빼미의 없음』, 『서울의 낮은 언덕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등을 썼다. 산문집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창작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그 사람의 첫사랑』 등과 장편소설 『랩소디 인 블루』, 『부주의한 사랑』, 『붉은손 클럽』 등이 있다. 또한 몸을 주제로 한 에세이 『내 안에 남자가 숨어 있다』를 펴냈다.

역서로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의 골드문트』, 『데미안』 등으로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2004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데크 헤다야트의 『눈먼 부엉이』,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달걀과 닭』과 『G. H. 에 따른 수난』 등이 있다.

전통 소설의 인물과 이야기 중심에서 벗어나 어떻게 서술 자체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무종」을 통해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월요일 독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독특한 문체와 색깔로 열혈 독자군을 거느려 왔던 그녀는 이제 사유하는 문장의 힘으로 새로운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배수아의 다른 상품

관련 분류

카테고리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06월 29일
이용안내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가능 ?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9.17MB ?
ISBN13
9791185221717
KC인증

출판사 리뷰

침묵 속에서, 천천히, 느껴야 하는 책!

이 책은 제목에서 연상되는, 언어에 관한 책이 아니다. 또 비트겐슈타인 유의 철학책도 아니다. 저자가 관찰하는 언어는 언어학과는 관련이 없고, 철학적인 문구들도 사실 학문으로서의 철학이나 전문용어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 않다. 이 책은 언어로 함축된 해방의 모든 몸짓이다. 또한 진지함에 관한 책이다. 그것도 파편이 아니라 온전한 전체성으로서의 진지함. 막스 피카르트(Max Picard)는 언어를, 육감적으로, 공간적으로 구체적으로,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능력을 지녔다. 지나치게 구심적이기보다 강줄기 흐르는 물처럼 동사 느낌으로 풀어 흩어져 더욱 시적이고 산문적이다. 이 책은 단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 마치 나무처럼 서서히 자라난 책이다. 《인간과 말(Der Mensch und das Wort)》은 인간을 깊이 동요시킨다. 하지만 동시에 편안하고, 무결하며, 건강한 책이기도 하다. 인간에게 한밤중의 탐닉이 아니라 아침의 명료함을 선사한다. 더할 수 없이 섬세한 감수성으로 무장했으면서 동시에 넉넉한 천성을 가진 책이다.

하나의 개념, 선험성

이 책은 '선험성'이라는 개념으로 시작한다. 언어뿐 아니라 인간의 정신적인 거의 모든 영역―죽음까지 포함―에 저자는 선험성이라는 개념어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초반부터 선험성은 전체 분위기를 이끄는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등장한다. 여기서의 선험성이란 칸트의 '선험적(transzendeltal)'을 빌려온 것은 아니며, 또 그처럼 전문적인 함의를 지니고 있지는 않다. 또한 철학에서 종종 선험적이라고 번역되는 'a priori'와도 그대로 일치하는 건 아니다. 저자가 사용한 선험성은 말 그대로 '경험과 감각을 통해 우리가 체험하기 전에 이미 우리 안에 주어져 있는 것'이다. 이 선험성은 원초성, 전체성 등 이 책의 다른 개념들과 서로 호응한다.

인간의 기본구조에 속하는 모든 요소는 인간에게 앞서 주어진 것이다. 인간이 그것을 취하여 사용하기 이전인 태초부터 이미 인간을 위해 마련되어 있었다. 인간에게 앞서 주어진 것 중 하나는 바로 언어다. 이렇듯 언어는 인간에게 미리 주어져 있다. 인간이 말을 시작하기 이전부터 언어는 인간 속에 있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인간은 처음부터 말을 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인간은 자신 속에 선험적으로 내재하는 언어를 사용해서 말을 하는 것이다. 선험성은 모든 경험에 우선한다. 선험성은 인간의 외부에서 왔지만 원래부터 인간을 위해서 존재한다(1장 〈언어의 선험성〉).

진정한 언어와 잡음어

피카르트는 고대어의 문장을 살피고, 구약성서의 명사들을, 문장 구조를, 시인들의 말을 천천히 응시하면서 언어의 심연으로 들어가 끄집어 올린다. 우리가 망각하고 있던 언어의 전체성, 내재성, 선험성을 길어 올린다. 오늘날 명사가 처음부터 행위로의 이행이며 술어와 결합하기 전에 동사화되었다면, 고대어에는 말이 다시 사라져버리지 않도록 붙잡아놓으려는 노력이 있다. 명사에는 대상의 힘이 들어 있고 아울러 주저함도 들어 있다. 또 아프리카의 부족의 언어에는 긴 여정, 언어의 긴 우회적 표현이 있다. 비슷하게 긴 문장, 부속절이 딸린 중복문에는 멀리 집어던짐과 봉쇄, 멀고 가까움, 낯선 것에 대한 개방과 원래의 자신에게로의 귀환, 이런 성질들이 감탄의 경지로 공존한다. 여기서 언어는 단순한 전달수단의 속성을 최소화하면서 축적된 시간을 통해 사물이 탄생한 시간을 증언한다. 그렇게 사물은 다시 한번 인간의 눈앞에서 탄생한다. 오늘날의 문장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짧게 던져놓는다. 문장 안에서 머물 시간은 더 이상 없다. 시간을 보유하지 못한 언어는 종말이다. 오늘날 수풀이 길가에 우거진 문장은 더 이상 언어에 존재하지 않는다(11장 〈언어의 구조〉 참조).

피카르트가 주목하고 비판한 것들

이 책에서 눈에 띄는 점은 인간의 육체, 인간의 얼굴, 이미지와 회화와 같은 시각적 요소들이, 대개의 경우 철학자의 주된 관심사에서 밀려나기 마련인 것들이, 말에 대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피카르트는 인간의 육체를 정신의 산물, 말의 산물로 보았다. 그러므로 말이 우리를 보게 하며, 보이게 한다. 또 그는 우리 현대인이 그동안 거의 자명한 것으로 여겨왔던 현대적인 가치들, 즉 실존주의, 개인, 주관, 정신분석, 감성 등을 비판한다.

종교적이고 다분히 보수적인 저자 피카르트

솔직히, 파카르트는 보수적이다. 흔히 절대자, 창조자라 불리는 신적 존재에 대한 긍정을 논리의 바탕에 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정치적인 차원의, 낡고 답습적인 성격의 보수주의자는 아니다. 역자에 따르면, 신비주의적 보수성에 가깝다. 어쩌면 그런 입장이 사물의 근본까지 내려가 문제의 근원을 낱낱이 밝히는 원동력이었는지 모른다. 독자들은 그런 세계관이 불편할 수도 있고, 또 흔쾌할 수도 있으리라. 하지만 저자의 미덕은 절대 자신의 논리나 입장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저 느릿느릿, 조근조근 들려줄 뿐, 어떠해야 한다는 마음은 조금도 지니고 있지 않다. 그저, 편안히 느끼고 반응하고 또는 튕겨져나가면 그뿐이라는 듯 무심하다.

작가의 영혼을 위한 책

옮긴이 배수아는 이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육체와 정신의 격렬한 떨림을 경험했다고 한다. 역자에 따르면, 이 책은 다른 누구보다도, 말과 동거하는 인간, 말의 인간, 말로부터 유래한 인간을 위한 책이다. 더 나아가서, 이 책은 글을 쓰는 인간, 곧 작가의 영혼을 위한 책이다. 막스 피카르트의 전작 《침묵의 세계》는 시인 고형렬, 김사인, 김선우, 김중일, 나희덕, 문인수, 박용하, 오선홍, 이재무, 장석주, 조용미, 조은, 최승자, 황인숙, 소설가 신경숙, 윤대녕, 정지아, 건축가 승효상 등이 아주 감동적으로 읽었다고 한다. 《인간과 말》 역시, 피카르트의 깊은 시선은 여일한데, 그보다 더 넓은 대상을 종횡으로 다루었다는 장점이 있다.

리뷰

때로 한 언어 요소의 소리, 한 글자의 힘이, 그것이 그 구성요소로 되어 있는 낱말의 깊은 생각을 열어주고, 확정한다. 우리들을, 음성 현상과 로고스의 현상이―언어가 그 고귀성을 전부 지니고 있을 때―서로 조화되게 하는, 가장 예민한 감수성의 경지로 데리고 간다. 모든 위대한 낱말들, 시인에 의해 웅대함에 초대되는 모든 낱말들은, 우주의 열쇠, 외부와 우주와 인간 영혼의 깊이―이 이중의 우주의 열쇠들이다.
- 바슐라르, 《공간의 시학》

피카르트는 신의 침묵이 놓인 최후의 육중한 사각돌을 들어올린다. 그리하여 바벨탑이 야기하는 소음의 세상에, 오만으로 파괴된 우리의 영역에 신의 현존을 드러낸다. 탄생, 사랑, 죽음, 우리 삶을 이루는 가장 기초적인 요소들이 우리에게 새로운 혀로 다시 말을 걸기 시작한다.
우리가 사는 이 기계의 시대에도 예언자가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앞줄에 피카르트가 서 있다. 위협과 심판의 경고와 함께, 하지만 동시에 회개와 깨달음으로 우리를 인도하면서―이 모두는 위대한 전능으로부터 온 것이다.
- 《차이트벤데》, 뮌헨

리뷰/한줄평10

리뷰

8.2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

채널예스 기사1

  • [스테디셀러가 궁금해] 봄날의책 : 아름답고 유려한 책
    [스테디셀러가 궁금해] 봄날의책 : 아름답고 유려한 책
    2018.09.07.
    기사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