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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목차

심사평
수상 소감
수상작
배수아 · 바우키스의 말
수상 후보작
문지혁 · 허리케인 나이트
박지영 · 장례 세일
예소연 · 그 개와 혁명
이서수 · 몸과 무경계 지대
전춘화 · 여기는 서울

저자 소개6

裵琇亞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취미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문학적 엄숙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파격적이다. 배수아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
소설가이자 번역가.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서 이화여대 화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대에 등장한 젊은 작가 가운데에서도 그녀는 독특하다. 이화여대 화학과에 입학한 배수아는 국어 과목을 아주 싫어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대 후반으로 접어들었다는 자의식으로 인해 소설을 쓰게 됐다. 1993년 서점에서 단지 표지가 이쁘다는 이유로 우연히 집어든 문학잡지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이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취미로 글을 쓴다고 말하는 그녀에게서 문학적 엄숙주의는 찾아볼 수 없다. 그래서 그의 문장은 당혹스럽고 생경하며 파격적이다. 배수아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불온하고 불순한 이미지에 둘러싸여 있다. 한결같이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늦된 아이들이며 주로 스무살 안팎의 주변적 존재이다. 이들은 사회규범에 적응하지 못하고 진화를 거부하는 인물이며 '스스로 선택한' 이상한 인물이다. 이러한 인물들의 신세대적 일상을 파고들며 신세대적 일상에 숨어 있는 존재의 어둠과 불안, 삶의 이중적 풍경에 대한 감각적 묘사로 일관하다. 체험과 사실성이 강조되던 우리 문학사에서 배수아는 은폐된 존재의 어둠을 탐사하며 독특한 개성을 갖춘 신세대 작가로 성장해왔고, 이제는 미적 성숙의 단계를 완성해가고 있다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는 이지적이면서 자기 주장이 강한 문체를 통해 남녀관계의 속물성을 파헤치고, 독신녀의 시선을 통해 보여지는 경제ㆍ섹스ㆍ결혼관ㆍ자기세계에 대한 솔직하고 쿨한 느낌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사람의 첫사랑』에서 주인공들은 모두 사회로부터 버림받거나 스스로 추락중이다. 그들의 배후에는 일탈과 파격, 섬뜩한 비애가 차갑게 펼쳐져 있다. 세기말의 쓸쓸함과 밀봉된 희망, 피학적인 아픔이 한꺼번에 만져지는 작품이다.

『붉은 손 클럽』은 외형의 독특함을 넘어, 단자화된 관계에 상처받으면서도 결국 또 다시 사랑을 선택하는 인간의 심리, 사랑의 대상을 향한 비이성적 감성들, 일상에 물든 관계의 지리멸렬함을 포착해 내는 배수아의 섬세한 감성과 날카로운 시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배수아의 감각적이고, 이미지적인 글쓰기가 잘 나타나 있다. 『심야통신』은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녀 특유의 감각 더듬이로 포착하고 있는 창작집이다. 배수아는 아무것도 기억하지 않고 아무것에도 감동하지 않는 일상인의 내부에 꿈틀거리는 목마름과 허기를 이야기한다. 그녀는 후기 산업사회의 일련의 징후를 상징하고 허무주의적 인간형과 이미지와 기호로 점철된 우리 세대의 문제적인 서사 형식을 보여주면서 자기만의 자리, 자기만의 소설을 탄생시켰다.

『철수』는 인간 존재 안의 어둠과 생의 운명적인 폭력 속으로 더 한층 깊이 탐사해 들어가는 배수아 소설의 불온한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섬뜩한 생의 이면을 보아버린 자의 어둡고 서늘한 내면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이바나』는, 소설 속의 '나'가 외국 여행 중에 산 중고 자동차의 이름이다. 또, '그녀'로 불리는 이바나는 여행기를 편집하는 편집자에겐 신비의 여성이다. '이바나'는 어느 도시의 이름이기도 하고, 어느 지방에선 흔한 이름이기도 하다. 자신의 단편집 말미에, 배수아는 '나에게 제목이란 면상의 흉터와도 같아서 도저히 어찌할 수 없이 치명적이다. ...... 지금 나는 왜 모든 소설은 예외 없이 제목을 필요로 하는가 회의스럽다.' 고 말했다. 가장 짧은 제목이 가장 좋은 제목이라고도 했는데, 이 소설의 제목 '이바나'는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는 이 '이바나'는 내내 소설 속 화제의 중심인데 비해,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모두 뭉개져 있다. 나, K, B, 산나, Y...... '죽기 전까지는 대도시를 빠져나갈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이 견디는 불면의 밤을 섬뜩하게 그리고 있다.

이 외에도 『어느 하루가 다르다면, 그것은 왜일까』, 『뱀과 물』, 『밀레나, 밀레나, 황홀한』, 『멀리 있다 우루는 늦을 것이다』, 『동물원 킨트』, 『이바나』,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 『당나귀들』, 『독학자』, 『훌』,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올빼미의 없음』, 『서울의 낮은 언덕들』, 『알려지지 않은 밤과 하루』 등을 썼다. 산문집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 창작집 『푸른 사과가 있는 국도』, 『그 사람의 첫사랑』 등과 장편소설 『랩소디 인 블루』, 『부주의한 사랑』, 『붉은손 클럽』 등이 있다. 또한 몸을 주제로 한 에세이 『내 안에 남자가 숨어 있다』를 펴냈다.

역서로는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W. G. 제발트의 『현기증. 감정들』, 『자연을 따라. 기초시』, 헤르만 헤세의 『나르치스의 골드문트』, 『데미안』 등으로 2003년 한국일보문학상, 2004년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사데크 헤다야트의 『눈먼 부엉이』, 페르난두 페소아의 『불안의 서』, 프란츠 카프카의 『꿈』, 로베르트 발저의 『산책자』, 클라리시 리스펙토르의 『달걀과 닭』과 『G. H. 에 따른 수난』 등이 있다.

전통 소설의 인물과 이야기 중심에서 벗어나 어떻게 서술 자체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 「무종」을 통해 2010년 제34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월요일 독서클럽’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독특한 문체와 색깔로 열혈 독자군을 거느려 왔던 그녀는 이제 사유하는 문장의 힘으로 새로운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배수아의 다른 상품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인문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단편소설 「체이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소설집 『고잉 홈』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등을 썼고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을 번역했다.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

문지혁의 다른 상품

198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젊은 근희의 행진》 《엄마를 절에 버리러》, 중편소설 《몸과 여자들》, 장편소설 《마은의 가게》 《헬프 미 시스터》 《당신의 4분 33초》 등이 있다.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황산벌청년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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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청소기로 지구를 구하는 법』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 『고독사 워크숍》, 소설집 『이달의 이웃비》 『테레사의 오리무중》이 있다. 2013년 조선일보 판타지문학상을 수상했다.

박지영 의 다른 상품

중국 길림성 화룡시에서 태어나 연변대학교 조문학부를 졸업했다. 2011년에 한국에 왔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글을 쓰고 있다. 중국 조선족 문예지들에 소설과 수필을 발표하며 활동 중이다. 2023년 소설집 《야버즈》로 국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사랑과 결함』, 장편소설 『고양이와 사막의 자매들』이 있다. 제13회 문지문학상, 제5회 황금드래곤문학상, 제25회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을 받았으며, 소설 「그 개와 혁명」으로 등단 4년 만에 2025년 제4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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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분류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10월 28일
이용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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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
파일/용량
EPUB(DRM) | 54.67MB ?
ISBN13
9791167374868

출판사 리뷰

멈춰 있는 듯 보이지만
나선형 계단처럼 영원히 움직이는 소설
수상작 〈바우키스의 말〉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우키스’의 일화를 변형한 작품이다. 나그네를 정성스레 돌봐준 바우키스와 그의 남편 ‘필레몬’은 소설 속에서 ‘나’와 ‘모형 비행기 수집가’에 비유된다. “모든 것은 우연히 들려온 말로부터 시작”되고, 그러한 우연이 이어져 이야기가 흘러간다. 모형 비행기 수집가에게 선물받은 구형 타이프라이터를 거쳐 ‘나’의 말들은 편지 속 글자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무언가를 쓰려고 할 때마다, 편지를 보내려고 할 때마다 그 마음이 나무가 되어 ‘나’의 입을 뒤덮는다. 영원히 말해지지 않을 것 같던 ‘나’의 말은 언어가 아닌 음악이 되어서야 비로소 발화된다.
작품 후반부 ‘음악가’의 등장으로 짐짓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곳으로 뻗어나간다. 그러나 우리는 익히 알려진 신화에서 이미 이 이야기의 결말을 알고 있다. 필연적으로 발생할 작별을 앞두고, ‘내’가 쓴 편지의 어휘들은 ‘음악가’의 곡으로 승화되며 그들은 영원히 두 그루의 나무로 남게 된다. 배수아는 이처럼 끝없이 이어지고 움직이는 신비로운 장면들을 통해 “인생에서 일어나게 될 가장 확실하고도 결정적인 사건”인 작별을 받아들이는 그들의 아름답고도 슬픈 순간 속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지금 이곳에 분명히 존재하는
개인을 조명하는 시선들
함께 수록된 다섯 편의 수상 후보작은 소설의 서사를 빌려 현실에 실재하는 개인의 삶을 진중하고 세밀하게 재현한다. 문지혁의 〈허리케인 나이트〉는 뉴욕 맨해튼에 허리케인이 휘몰아치던 어느 날 밤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다. 집에 물이 차오르는 걸 알게 된 ‘나’는 고등학교 동창 ‘피터’의 집에 하룻밤 묵게 되며 과거 그와의 기억을 떠올린다. 그와 자신 사이 끝끝내 훔칠 수 없는 ‘계급’을 실감한 ‘나’에게 공간뿐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비바람이 몰아치는 듯한 위태로움이 지속된다. 박지영의 〈장례 세일〉은 아들 ‘현수’가 평생을 ‘실패한 세일즈맨’으로 살아온 아버지 ‘독고 씨’의 죽음을 세일즈하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이야기로, ‘장례 세일’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생동감 있는 묘사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예소연의 〈그 개와 혁명〉은 운동권 세대였던 아버지 ‘태수’의 딸 ‘수민’이 상주를 맡게 되며 그의 장례식 풍경을 그려낸다. 작품 속 부녀의 모습과 그 세대 차이를 통해 과거와 오늘날 혁명의 의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 수 있다. 이서수의 〈몸과 무경계 지대〉에서는 무대에 오른 주인공 ‘윤세진’이 관객들에게 자신의 첫사랑‘들’을 소개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현재 세진이 만나고 있는 ‘단밤’과의 일화 사이사이 삽화처럼 등장하며, 몸이 하나의 경계가 되는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지을 수 있을까 질문하게 한다. 전춘화의 〈여기는 서울〉은 20대 조선족 여성 청년이 서울에 정착하는 과정을 핍진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안정적인 짜임새로 중국 교포의 시선에 담긴 현재 한국의 청년 세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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