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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의 수수께끼 프리온 _ 옮긴이 서문
인간의 야심과 자연의 예측 불가능성 _ 서론 1 양은 풀을 돈으로 바꾸는 기계 흑사병도 물리치는 해독제 _ 1765년 베네치아 영국에서 프랑스혁명 같은 격변이 없었던 이유 _ 1772년 영국 퍼즐의 한 조각 _ 1943년 베네토 2 젊은이 까불지 마, 난 자네 할아버지를 먹었다고! 강력한 마법 _ 1947년 파푸아뉴기니 과학적 편견 _ 1957년 파푸아뉴기니 슬로바이러스 _ 1965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죽음의 행렬 _ 1973년 베네토 모든 법칙에 위배되는 유전자 _ 1970년대 후반~1980년대 초 샌프란시스코 프리온 질병 _ 1983년 베네토 3 자연의 반격 소들의 묵시록 _ 1986년 영국 최고의 사료를 섞으셨나요? _ 1996년 영국 프리온의 관점에서 바라본 세계 _ 1970년대 이후 현재의 미국과 영국 고기가 원시시대 전염병의 원인 _ 기원전 80만 년의 세계 미친 소로 인해 죽은 어머니의 미친 아들 _ 오늘날 미국 4 새로운 희망 치명적가족정불면증 _ 현재 베네토 나는 운이 좋다 _ 저자에 대하여 주 찾아보기 |
Daniel T.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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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온은 어떻게 인간을 공격하게 되었는가!
최성혜(cocomo@yes24.com)
단백질에 이상이 생기면 감염성 단백질, 즉 변형 프리온이 된다. DNA 전문가조차 이 프리온의 정체를 밝히지 못했고, 광우병도 이로부터 발생한다. 미국의 손꼽히는 저널리스트 맥스는 살인단백질의 진행방향과 기원을 추적, 이 참혹한 불치병의 전모를 밝혔다. 현재, 그는 유사 질환을 앓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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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온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똑같이 행동하는 단백질이다. 프리온이 발견되기 전까지 과학자들은 단백질에 이런 능력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들은 단백질을 신체 건축용 블록, 즉 우리 몸에서 만들어냈다가 기능을 완수한 후에는 폐기시키는 것으로 생각했다. 우리 몸은 대략 10만 가지의 서로 다른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세포 내부에 수만 종의 단백질이 더 있는데, 이들에 관해서는 거의 아는 바가 없는 형편이다.(32쪽)
드물게 도가니 정도가 얻어걸리는 수는 있어도, 노동자들은 대개 스프에 섞인 고기 부스러기에 만족해야하는 처지였다. 베이크웰은 영국의 가축들이 살이 없고 체형은 엉망인데다 뼈대만 굵은 것이 문제란 점을 간파했다. 엉뚱한 곳에만 살이 붙는 바람에 목초는 엄청 들어가도 정작 고기는 별로 얻을 수 없었던 것이다. 베이크웰의 신랄한 비난에 따르면, 영국의 양들은 한마디로 ‘돈 잡아먹는 짐승’이었다.(71쪽) “남부 포레이족 성인과 아이들은 최근까지도 죽은 친척을 먹는 식인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특히 여인과 어린이들이 인육을 먹는다.” 일주일 후 스매델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쿠루 사망자의 시신을 막 어린이들에게 나누어 먹이는 것을 보았노라고 썼다. 병사한 시체를 여인과 어린이들에게 먹이는 문화? 바로 여기에 단서가 있었고, 그는 이 점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기도 했다.(159쪽) 먹이로 병에 걸리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농부들의 사료 기록에서 와일스미스는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착유장에서 케이크를 먹임”이란 말이 불길한 후렴구처럼 계속 반복되고 있었던 것이다. ‘케이크’, 즉 고단백농축물을 ‘착유장에서’, 즉 젖을 짜는 동안 일상적으로 먹이고 있었던 것이다.(273쪽) 우리는 원래부터 병에 걸리게 마련인 동물이며, 오늘날 많은 사람이 누리고 있는 경이로울 정도로 길고 건강한 삶은 자연스러운 것이 아니다. 1810년 리처드 파킨슨이 경고했듯이 “창조주에게 반하는‘ 상태라 할 수 있다. 하필 내가 신경근 질환이 약간 변형된 질병에 걸려야 할 이유도 없지만 걸리지 않을 이유 또한 없는 것이다.(401쪽)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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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을 뒤흔든 살인단백질에 관한 매혹적인 의학인류학 이야기!
상상을 뛰어넘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천재적인 과학발견에 관한 치밀한 기록! 참혹한 불치병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에 대한 감동적인 명상록! 단백질은 어떻게 인간을 공격하게 되었는가. 인류의 지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질병에 관한 절박한 탐구와 살인단백질의 놀라운 역사! 영원히 잠들지 못하는 저주받은 이탈리아 귀족가문. 이 불면증에 걸리면 기력이 쇠진해져 결국 목숨을 잃고 만다. 식인종, 미친 소와 이 불면증의 관계는? 정상적인 단백질이지만 구조이상이 발생하면 치명적인 신경질환을 일으키는 프리온. 살인단백질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와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의 기원에 관한 탁월한 추적. 우수형질을 얻기 위해 어미와 새끼를 교배하는 육종기법, 병든 가축의 시체를 끓여 화학적으로 처리한 가축사료 등, 인간의 탐욕과 야심이 불러온 프리온 질병의 대유행. 그리고 인류의 지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질병을 추적하여 마침내 인간 지식의 지평을 넓히는 데 성공하는 선구자들의 천재적인 발상과 무서운 집념. 미국 ‘올해의 과학평론’으로 수차례 글이 선정된 과학 저널리스트 맥스. 본인 역시 변형단백질에 의한 정체불명의 질병을 앓고 있고 두 아이에게 유전되었을 가능성을 염려한다. 치유책을 찾기 위한 프리온 질병에 관한 그의 절박한 탐구. 저주받은 운명으로 처참한 최후를 맞는 와중에도 인간적 품위를 잃지 않고 가족에 대한 사랑을 지켜가는 눈물겨운 노력, 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한줄기 희망을 꽃피우는 평범한 사람들의 승리. 맥스는 희생자들에 대한 인간적 공감을 바탕으로, 수세기 동안 인류를 괴롭혀온 질병의 치유책이 개발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의 근거를 제시한다. 또한 자연과 질병과 인류와의 관계 속에서 인류 최대의 적은 종종 우리 자신이었다는 사실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