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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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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새로운 선생님
쿠베르탱, 아니 쿠베르펜 남작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
연필들의 올림픽
성적표는 괴로워
펜슬림픽 예선전
무시무시한 양궁 연습
교실에 남도록 해!
상을 받은 페니
개막식
100cm 깡충뛰기
높이뛰기
금지된 물질
방해 작전
목표를 향해 날아라
메달 수여식

저자 소개 2

에일린 오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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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leen O'hely

호주 멜버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언어와 천문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컴퓨터 업계에서 기술에 관한 글을 쓰다가, 좀 더 폭넓은 독자를 만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고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요술 연필 페니』로 아일랜드 어린이 도서상을 수상하였다. 현재는 이탈리아 튜린에 살면서 더욱 재미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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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대를 졸업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는 『TV 스타 요술 연필 페니』,『벤은 나와 조금 달라요』,『열세 살 전에 익혀야 할 아름다운 품성 38가지』,『진짜가 된 헝겊토끼』,『하쿠나마타타』,『사람은 언제쯤 다시 숲으로 돌아갈까』,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2』, 『자연이 우리에게 준 1001가지 선물』, 『행복한 수고』, 『친밀함』 등이 있다.

신혜경의 다른 상품

그림 : 니키 펠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했고, 졸업 작품으로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션‘허튼소리’를 제작하는 등 직접 그림도 그리고 영화도 만들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442g | 153*215*20mm
ISBN13
9788959775163

책 속으로

교실이 텅 비자 페니와 맥, 수정액과 지우개 얼룩이가 사라의 책상으로 깡충깡충 뛰어갔다. 뾰족하게 깎여 버린 폴리를 위로하기 위해서였다.
폴리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믿을 수가 없어. 반성문을 백 줄이나 쓰라니. 내 연필심은 몽땅 닳아 버리고 말 거야!”
페니가 폴리를 위로했다.
“미리부터 걱정하지 마. 틀림없이…….”
교실 앞쪽에서 들려오는 귀청이 터질 듯한 소리 때문에 페니는 그만 입을 다물고 말았다. 다른 필기구들도 모두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분필들을 올려놓는 칠판 앞 선반 위에 목에 호루라기를 건 황갈색 펜이 서 있었다.
황갈색 펜이 다그쳐 물었다.
“뭣들 하고 있수와?”
맥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저 아저씨 지금 뭐라는 거야?”
황갈색 펜이 호통을 쳤다.
“정숙!”
페니가 용기를 내었다.
“도대체 누구신데 우리한테 조용히 하라고 하세요?”
“나는 쿠베르펜 남작이수와. 자네들이 놀라운 일을 해낼 수 있도록 도우러 왔수와.”
새로운 펜은 아주 낯선 말투로 얘기했다.
지우개 얼룩이가 맥에게 속삭였다.
“저게 어느 나라 말투야?”
“프랑스어 같수와.”
맥이 황갈색 펜의 낯선 말투를 흉내 내며 소곤거렸다.
쿠베르펜 남작이 물었다.
“누가 속삭였수와?”
수정액이 맥과 지우개 얼룩이를 쏘아보며 말했다.
“아니, 아니에요. 말씀 계속하세요, 쿠베르펜 남작님.”
쿠베르펜 남작이 탄성을 질렀다.
“이런 세상에! 내 평생 자네처럼 토실토실한 필기구는 본 적이 없수와!”
쿠베르펜 남작이 총총걸음으로 랄프의 책상으로 향했다. 수정액을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서였다.
적당한 자리를 잡은 쿠베르펜 남작이 말을 이었다.
“자네라면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겠수와. 이달 말, 학보자달이 끝날 무렵이면 자네는 제일 호리호리하고 날씬한……, 근데 자네 정체가 도대체 뭐수와?”
수정액이 쿠베르펜 남작을 향해 눈썹을 치켜떴다.
“수정액인데요.”
쿠베르펜 남작의 얼굴이 황갈색에서 우중충한 개구리 빛으로 변했다. 그리고 천천히 입을 열었다.
“수정액이라.”
쿠베르펜 남작은 침을 한 번 꿀꺽 삼키고는 말을 이었다.
“그렇군. 미처 몰라봐서 이거 정말 미안하게 됐수와. 그렇다고 기분이 상한 건 아니겠지?”
“괜찮으니 그냥 하려던 말씀이나 계속하수와.”
수정액이 쿠베르펜 남작의 말투를 흉내 내자, 랄프의 필기구들이 여기저기서 키득거렸다.
쿠베르펜 남작은 아랑곳 않고 계속 말했다.
“나에게는 꿈이 하나 있수와. 세상에서 가장 근사하고, 멋지고, 즐거운 필기구들의 스포츠 축제, 펜슬림픽을 여는 거지.”
페니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펜슬림픽? 그런 단어는 써 본 기억이 전혀…….”
“없는 게 당연하지. 내가 만들었으니까!”
쿠베르펜 남작이 버럭 고함을 질렀다. 페니가 불쑥 끼어든 것이 아무래도 기분 나쁜 모양이었다. 폴리가 새로 뾰쪽하게 깎인 발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다가와 물었다.
“그 펜슬림픽이라는 게 도대체 뭔데요?”
쿠베르펜 남작이 대답했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기회지.”
그 순간, 필기구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았던 쿠베르펜 남작에 대한 경계심이 눈 녹듯이 사라져 버렸다. 모두 펜슬림픽에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느라 바빴다.

--- pp.10-15

줄거리

보건 교사 페인 선생님의 깜짝 등장과 함께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든 학보자달(학교 보건 자각의 달) 캠페인! 페인 선생님은 건강 관리 프로젝트로 체력 향상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무리한 체육 수업을 강행하고, 매점의 간식들을 모조리 맛없는 자연 식품으로 바꿔 놓는다. 한편, 필기구들의 세계에는 페인 선생님의 황갈색 펜인 쿠페르펜 남작이 나타나 필기구들의 스포츠 축제, 펜슬림픽의 개최를 선언한다. 페니, 폴리, 맥을 비롯해 모든 필기구들은 펜슬림픽의 대표 선수로 뽑히고 우승자가 되는 꿈에 부푸는데……. 말썽꾸러기 버트와 검은 매직펜의 방해 공작이 계속되는 가운데, 랄프와 친구들 세계, 페니와 필기구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각각의 이야기가 맞물리면서 멈출 수 없는 재미는 선사한다.

출판사 리뷰

『요술 연필 페니 올림픽 사수 작전』은 『요술 연필 페니』, 『요술 연필 페니의 비밀 작전』, 『TV 스타 요술 연필 페니』에 이은 4번째 이야기다. 받아쓰기도 잘하고, 수학 계산도 척척 해내는 요술 연필 페니가 올림픽 대표 선수로 나섰다. 랄프의 공부를 돕는 똑똑한 연필일 뿐 아니라 교실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고, TV에도 출연해 멋진 연기를 선보였던 우리들의 스타 요술 연필 페니! 끊임없이 이어지는 검은 매직펜의 음로를 뒤로 하고, 이번에도 페니가 멋진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연필들의 스포츠 축제인 ‘펜슬림픽’ 이야기는 재미와 스릴이 가득한 모험 속에서 어린이 독자들이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는 자세,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이끄는 올림픽 정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한편 ‘연필(펜슬)’과 ‘올림픽’을 합성한 ‘펜슬림픽’, 현대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탱’에서 이름을 따 온 ‘쿠베르펜 남작’, 쿠베르탱이 프랑스인인 것을 감안해 프랑스어 흉내를 낸 말투 등 흥미로운 소재도 잔잔한 재미를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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