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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을 꿈꾸다
불교회화 양장
김정희
보림 200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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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한국미술관

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그림으로 보는 부처의 나라

사후 극락정토를 꿈꾸며 무덤 속 불화

굶주린 호랑이에게 당신의 몸을 보시한 부처님 마하살타 본생도

극락으로 인도하는 아름다운 손길 아미타 내영도

아름다운 보살에게 깨달음을 구하네 수월관음도

미륵정토를 꿈꾸며 미륵하생경 변상도

그림으로 풀어낸 경전 이야기 사경 변상도

관음보살이 32가지 몸으로 변신하다 관세음보살 32응탱

밤하늘의 별들을 거느리고 오시는 부처님 치성광여래 왕림도

감로를 베풀어 아귀를 구하네 감로도

야단법석에 나오신 부처님 괘불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부처님의 제자들 나한도

미리 보는 지하 세계에서의 나의 모습 시왕도

용어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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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김정희
이화여자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불교 회화를 연구하여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원광대학교 인문대학 인문학부 고고ㆍ미술사학 전공 교수로서 불교 미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박사학위논문으로 「조선시대 명부전 도상의 연구」가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조선시대 지장시왕도 연구』(일지사, 2004), 『신장상』(대원사, 1989), 『한국회화사용어집』(공저, 다할미디어, 2003)이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2쪽 | 654g | 235*315*15mm
ISBN13
9788943307493

출판사 리뷰

그림으로 보는 부처의 나라

불화는 불교 교리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좁은 의미로는 법당에 걸어 놓고 아침저녁으로 예배하며, 보는 사람에게 종교적 감동을 주고 신앙심을 불러일으킬 목적으로 그려진 그림을 말하지만,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를 그린 그림이라든가 일생을 그린 그림, 경전의 내용을 그린 그림, 사찰 전각마다 울긋불긋한 색으로 화려하게 칠한 단청 같은 것들도 모두 불화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우리 불교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불화에는 선조들의 생활과 신앙, 바람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즐거움 가득하고 온갖 보배가 널려 있으며 항상 아름다운 천상의 음악이 울려 퍼지는 유토피아를 그린 것이 있는가 하면,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담아 공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죽은 후 지옥에서 겪게 될 끔찍한 고통을 보여 주어 몸서리치게 만들기도 합니다.

옛사람의 생활과 신앙, 바람을 담은 그림

불교가 우리 한반도에 막 전해졌을 무렵, 고구려 사람들은 살아서는 사찰을 찾아 부처님께 예불을 드리고, 죽어서는 무덤 안에 살아생전 행했던 여러 가지 장면을 그림으로써, 살아서나 죽어서나 부처님과 함께 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고구려의 고분벽화는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열렬했던 신앙생활을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습니다.(☞ 본문 12쪽)

소더비 경매에서도 확인된 고려 불화의 진가
고려 시대는 불화가 가장 화려하고도 아름답게 꽃핀 시대입니다. 현재 일본이나 유럽, 미국 등 주로 외국에 160여 점 정도의 고려 불화가 전해지고 있는데, 거란과 몽고 등 잦은 이웃나라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각종 법회를 열면서 불화를 제작하였고, 귀족들이 자신과 가족들의 번영과 안녕을 위해 절을 짓고 불화를 제작하였습니다. 고려 불화는 이들 귀족, 왕족 계층의 취향에 맞게 밝고 은은한 색조를 사용하고 특히 금물을 많이 사용하여 고상하고도 화려합니다.

민중의 소망을 담은 조선의 불화

조선의 억불숭유 정책도 민중 속에 뿌리내린 불교 신앙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조선 전기에는 왕비나 후궁, 왕자 들의 후원 아래 수준 높고 세련된 불화들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그 중에 인종의 비 인성왕후는 즉위 후 1년 만에 승하한 인종의 명복을 빌기 위해 도화서 화원의 뛰어난 솜씨로 된 멋진 불화를 제작하여 친정이 있는 영암 도갑사 금당에 모셨습니다.(☞ 본문 36쪽) 명종(재위 1545~1567)의 어머니 문정왕후는 회암사라는 사찰을 중수하면서 무려 400점이나 되는 불화를 한꺼번에 조성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선 후기에는 16세기 말의 임진왜란과 17세기 중반의 병자호란 등 40여 년 간에 걸친 전쟁으로 인하여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사찰들이 정비되면서 불화가 활발하게 조성되었습니다. 또 일반 백성들이 불화 조성에 참여하게 됨에 따라 불화의 규모가 대형화하고 일반 민중의 취향과 바람을 담은 그림들이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또 벽화는 거의 사라지고 점차 그리기 쉽고 걸기도 편한 불화(괘불)가 많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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