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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벗·든든한 수호신
양장
이원복
보림 2007.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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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한국미술관

책소개

목차

책을 내면서
어질고 따뜻한 마음, 사랑스런 동물 그림

쥐 - 부와 신통력을 지닌 서생원
소 - 지순하고 의연한 친구 우공
호랑이 - 한민족의 상징, 슬기.의젓함.익살
토끼 - 영리한 꾀보
용 - 진리와 왕실 수호의 상징
뱀 - 집을 수호하는 업
말 - 신사이자 멋쟁이
양 - 순둥이, 생명의 양식
원숭이 - 애끊는 자식 사랑
닭 - 어둠을 제치고 새벽을 여는 동물
개 - 인간의 오랜 벗이자 동반자
돼지 - 재산이 불어나게 하는 복덩이

동물 그림을 그린 화가들
미술 용어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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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이원복
서강대학교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역사를 공부했습니다. 1976년 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일한 이래 국립공주박물관장·국립청주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국립광주박물관장을 거쳐 현재는 국립전주박물관장에 재임 중입니다.

기획한 전시는 ‘조선 초기 서화’ ‘한국 근대회화 백년’ ‘혜원 신윤복’ ‘우리 호랑이’ ‘아름다운 금강산’ ‘조선시대 풍속화’ ‘다향 속에 어린 삶과 예술’ ‘조선시대 산수화’ 등이 있습니다. 저서로는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효형, 1997), 『회화』(솔, 2005), 『한국의 말 그림』(한국마사회, 2005) 등이 있고, 10여 권의 공저가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9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72쪽 | 676g | 236*310*15mm
ISBN13
9788943307042

책 속으로

우리 동물화는 그림 내용이 단순히 부담없이 다가설 수 있고, 볼수록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즐거워집니다. 어떤 것은 천진스럽고 귀엽고, 익살스러우며 당당하기도 하여 감동을 줍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끼리 거리가 생기며, 자연과는 더 멀어집니다. 우리의 감정은 점점 더 무디어지고 삭막해집니다. 이들 동물은 우리의 벗이자 마스코트이며 수호자입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동물 그림에는 민족의 성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민족마다 즐겨 그리는 동물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까치와 호랑이가, 일본에선 까치보다는 까마귀를 즐겨 그렸습니다. 호랑이의 경우도 일본은 우리처럼 자주 그린 것은 아니며 소나무보다는 대나무를 함께 그립니다. 우리 호랑이 그림에서 호랑이는 위엄 있는 백수의 제왕처럼,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때로는 바보스럽고 다소 헤식은 표정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기이하거나 괴상한 것을 거부하는 우리 민족의 어질고 따뜻한 마음과 심정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미술의 일반적인 특징으로 꼽히는 익살과 명랑함은 강아지와 고양이 등 동물 그림에서도 예외 없이 드러납니다. 맑고 밝은 색을 많이 사용한 것도 다른 나라와 구별되는 우리 그림의 특징입니다.

어질고 따뜻한 마음, 사랑스런 동물 그림
우리 동물 그림은 그림 내용이 단순해 부담 없이 다가설 수 있고, 볼수록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즐거워집니다. 어떤 것은 천진스럽고 귀엽고, 익살스러우며 당당하기도 하여 감동을 줍니다. 농경 생활을 주로 하던 옛날에는 가축의 힘을 빌려 농사를 짓고 비가 제때 내려야 풍년이 들고, 나쁜 질병이 돌지 않아야 잘 살 수 있었지요.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동물 친구들을 벗이자 마스코트로, 수호자로 여겼습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인간끼리 거리가 생기며, 자연과는 더 멀어집니다. 우리의 감정은 점점 무디어지고 삭막해집니다. 옛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동물 그림은 우리를 꿈과 낭만, 그리고 동화의 세계로 이끕니다. 우리의 마음과 정서에 따뜻한 온기와 사랑의 불씨를 선사합니다.

동물 주인공들의 모습에는 옛사람의 마음이 깃들어 있습니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그림들은 기쁜 마음으로 편하게 보는 순수한 감상화, 때로는 궁궐과 사찰을 장엄하게 꾸민 화려한 장식화, 또는 다소 서툰 필치이나 일반 서민의 소박한 바람이 깃든 민화로서 우리들에게 다가옵니다. 이들 그림에선 각 동물들의 자세나 행동거지를 잘 포착하여 화면에 옮겨야 합니다. 이는 동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오랜 관찰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그림 속 동물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그렇듯 애정 어린 눈길로 따뜻하게 바라보았을 옛사람의 마음이 전해져 옵니다. 나아가 옛사람들에게 이 주인공들이 지녔을 의미와 상징성까지 헤아려 가며 보면 그림들이 새삼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보림한국미술관> 시리즈는 이렇게 기획되었습니다
생각보다도 우리는 참 오랜 시간 동안 예술교육을 받았습니다.
유치원 미술시간부터 자율학습으로 대체되곤 하는 고등학교 미술시간까지 합하면 표면적으로는 10년을 훌쩍 넘게 예술을 공부한 것이지요.

그러나 이렇게 교육을 마친 우리 어른들이 막상 예술을 접할 기회가 생겨 감상을 해 보아도 즐거움을 느끼거나 감동을 받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교육에서 그림 그리는 시간은 있어도 예술을 감상하는 시간은 많지 않았던 거지요. 어쩌다 한번 감상하는 시간도 수박겉핥기 식으로 후다닥 마치거나 작품 제목과 작가를 외워야 하는 부담스러운 시간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 오히려 예술작품을 볼 기회는 참으로 많아졌습니다.
종교를 가지면서 얻는 기쁨에 비유될 만한 예술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모르는 채 살아간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보림한국미술관> 시리즈는 우리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학교에서는 배우기 힘든 우리 예술 작품 감상의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자 기획되었습니다.

글과 작품을 적절히 배치해 독자가 가장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으며
초등 고학년에서부터 일반 독자까지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모호하거나 관념적인 설명을 배제하고 한 편의 이야기처럼 재미나게 풀어 썼습니다.

리뷰/한줄평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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