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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찻집에 가면 그 나라가 보인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의 고향 중국 China 무슨 음식을 먹든 마무리는 차로 일본 Japan 동방 최고의 차를 만든다 대만 Taiwan 몽골식 밀크 티 수테차 몽골 Mongolia 사람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관늑차가 있다! 베트남 Vietnam 다채로운 음다 풍습을 가진 미지의 나라 라오스 Laos 소수민족의 차와 대만차가 공존하는 나라 태국 Thailand 다양한 하이 티를 한자리에서 싱가포르 Singapore 적도에 걸쳐 있는 음식의 천국 인도네시아 Indonesia 국민 음료 찌아와 터깔리족의 눈찌아 네팔 Nepal 고급 홍차와 차이가 공존하는 홍차의 대국 인도 India 차의 섬에서 마시는 한 잔의 실론티 스리랑카 Sri Lanka 바자르와 차이 카네, 그리고 차이 이란 Iran 피라미드의 나라에서 맛보는 홍차, 샤이 이집트 Egypt 수끄에서 맛보는 상쾌한 민트 티 모로코 Morocco 차이를 마시며 하루를 시작하고 잠이 든다 터키 Turkey 차에 빠진 최초의 서양인들 네덜란드 Netherlands 살롱 드 테에서 오후 5시의 티타임을 프랑스 France 생활의 일부가 된 오후의 티타임 영국 United Kingdom 사모바르와 구소련의 홍차 문화 러시아 & 우즈베키스탄 Russia&Uzbekistan 아이스티와 티백의 탄생지 미국 United States of America 빅토리아에서 애프터눈 티를 캐나다 Canada 남미인들이 마시는 신의 음료 마테차 남아메리카 South Americ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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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정한 나라의 독특하고도 전통적인 문화를 가장 집약적으로 체험하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그리고 어떤 특정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일상사와 삶의 방식들을 현장에서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필자들은 우선 그 나라나 지역을 대표하는 찻집에 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필자들이 이 책을 내는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차(茶)는 세계인이 공통적으로 즐기는 음료입니다. 커피 및 코코아와 더불어 세계 3대 음료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하지만 차만큼 너른 지역에서, 차만큼 많은 양이, 차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두루 사랑받는 음료는 없습니다. 히말라야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아프리카의 사막을 지나 남미의 원시림에 이르기까지, 맨해튼의 최고급 호텔에서 하노이의 좌판 찻집을 지나 몽골의 천막 안에 이르기까지, 차는 남녀노소와 신분의 차이를 넘어서고 인종과 종교와 국경을 초월하여 그야말로 세계 곳곳에 두루 존재합니다. 하지만 세계인이 마시는 차가 다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심하게 말하면 차나무 이파리로 만들어진 음료라는 것을 제외하면 세계의 모든 차는 서로 다른 음료입니다. 그 색과 향과 맛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만드는 방식도 다르고 이름도 다르며 마시는 방식도 전부 다릅니다. 차는 오랫동안 이를 마시는 사람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발전해 왔고, 그 기후와 풍토에 따라 변화해 왔으며, 음식, 건축, 예술, 도자 등의 문화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종합 문화로 성장해 왔기 때문입니다. 역으로 한 잔의 차에는 그 지역 사람들의 삶과 문화, 예술적 감수성과 미각, 삶의 철학과 태도가 함께 녹아 있는 것입니다. 낯선 지역을 여행하게 된다면 반드시 그곳의 가장 대표적인 찻집에 가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서울이나 뉴욕이나 그 맛이 그 맛인 커피 대신 그 지역의 대표적인 차를 드셔 보세요. 여독을 푸는 데도 그만이지만, 찻잔 속에 담긴 그들의 삶과 문화와 역사를 가장 진한 맛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잔의 차를 통해 이런 보이지 않는 문화와 생생한 삶을 읽어내는 방식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필자들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 한 권의 책이 세계의 다양한 차 문화를 이해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면 다행이겠고, 세계 각지를 여행할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면 더없는 보람이겠습니다. --- 서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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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테마로 떠나는 오감만족 세계 여행 가이드
세계 각국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즐겨 마시는 다종다양한 차를 중심으로 관련 풍습, 역사, 문화까지 폭넓게 아우른 이색적인 세계 여행 안내서! 중국 소수민족의 차, 몽골식 밀크 티 수테차, 인도의 차이, 모로코의 민트 티, 남미의 마테차 등 세계 20여 개국 사람들이 현지에서 즐겨 마시는 다양한 차를 소개하고, 곁들여 먹는 다식(茶食)과 차와 관련된 도구들, 차의 재배와 제다(製茶) 현장 등에 관한 정보를 상세하게 담았다. 웰빙 열풍과 함께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차의 세계를 폭넓게 조망한 이 책은 유익한 정보와 재미있는 상식이 풍부해 독자의 지적 호기심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준다. 하지만 저자들은 차에 관한 정보 전달에 만족하지 않고, 그 나라 고유의 먹을거리와 관광 명소에 대한 정보 및 현장을 발로 뛰어 알아낸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찻집 등까지 소개하고 있어 색다른 세계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오감을 만족시켜 주는 유용한 정보서가 될 것이다. 각기 다른 맛과 향, 세계의 모든 차를 한자리에 모으다 차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마시는 대표적인 웰빙 음료지만, 세계인이 모두 똑같은 차를 마시는 것은 아니다. 티베트의 수도승이 마시는 차가 있고, 영국의 왕실에서 마시는 차가 있으며, 중동의 게릴라 전사들이 마시는 차가 따로 있다. 차나무 이파리로 만든 음료라는 사실 외에는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세계 20여 개국의 차를 한자리에 모았다. 차의 주요 생산국이자 소비국으로 잘 알려진 중국, 인도, 영국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어쩌면 생소할 수도 있는 베트남, 라오스, 이집트,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차와 차 문화를 두루 다룬 이 책은 최초의 본격적인 세계 차 문화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차 맛을 보면 그 나라가 보인다! 한 잔의 차에는 이를 즐기는 국민이나 민족 구성원의 역사와 문화, 일상의 삶과 철학이 모두 녹아들어 있다. 소금을 넣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살아낸 역사와 설탕을 넣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살아낸 역사는 다른 것이고, 살롱이나 카페에서 차를 마시는 사람과 먼지 날리는 시장바닥의 좌판에 앉아 차를 마시는 사람의 삶은 다른 것이다. 물론 차의 맛과 의미도 모두 다르다. 낯선 도시에 가거든 맨 먼저 뒷골목의 허름한 찻집부터 방문해 보자. 무언으로 모든 것을 안내하는,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가이드가 항시 대기 중이다. 현재 서울시립대, 원광대에서 차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정은희와 성신여대 식품영양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차를 공부하는 일본인 오사다 사치코가 함께 쓴 이 책은 애정을 가지고 오랫동안 차를 연구해 온 저자들이 그동안 쌓은 지식들을 한데 모아 놓은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두 저자가 공동 집필을 함으로써 차와 차 문화를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찾아가 찍어오거나, 현지인들이 제공한 사진들이 가득 담겨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높이고 차와 차 문화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