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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코의 세계 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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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며│ 사람 사는 모든 곳에는 차가 있다

중국│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차의 고향

일본│무슨 음식을 먹든 마무리는 차로

대만│동방 최고의 차를 만든다

몽골│몽골식 밀크 티 수테차

베트남│ 사람이 모인 곳에는 반드시 관늑차가 있다!

라오스│다채로운 음다 풍습을 가진 미지의 나라

태국│소수민족의 차와 대만차가 공존하는 나라

캄보디아│앙코르와트의 원숭이차

인도네시아│ 아이스티의 왕국

네팔│마살라 티와 홍차의 나라

인도│홍차의 대국

방글라데시│ 짜도칸과 가난한 나라의 차 문화

스리랑카│실론티의 나라

우즈베키스탄│ 사모바르가 끓는 나라

터키│차이와 엘마 차이의 나라

영국│생활의 일부가 된 오후의 티타임

케냐│검은 대륙의 초록 다원

저자 소개 1

오사다 사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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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의 차 산지인 시즈오카에서 태어났다.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식품영양학으로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일본차 어드바이저와 다육(茶育)지도자 자격증도 취득했다. 현재 수원대학교 교수이며 한국차학회 이사와 차노미야코 뮤지엄(시즈오카현 차 박물관)의 객원연구원도 맡고 있다. 여행을 좋아해서 세계 여러 곳에 가보았고, 갖가지 종류의 차들을 마셔보았다. 《사치코의 일본차 이야기》, 《사치코의 세계 차 여행》을 펴냈으며, 차 연구 발전에 큰 공적을 남긴 일본인에게 수여되는 ‘파이어니어(Pioneer)상 특별상’을 수상(2009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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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8쪽 | 720g | 153*224*30mm
ISBN13
9788993255546

책 속으로

저는 차를 사랑하는 일본인입니다. 30년 가까이 일본에서 살다가 한국차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현재 한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마 앞으로 평생을 한국에서 지내게 될 제가 한국의 차 문화에 대해 더 알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지역의 보다 많은 차 문화와 접해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생각이 일본이나 한국의 차 문화를 넘어 여러 외국의 차 문화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본래부터 배낭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했습니다. 외국의 차 문화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니 당연히 저만의 독특한 테마 여행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가이드북 없는 차 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 나라의 차밭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 나라 사람들은 어떤 차를 어떻게 마시고 있을까?’
이런 의문들이 생기면 배낭을 메고 홀로 그 나라에 갔습니다. 차에 대한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가본 나라도 있었습니다. 거의 백지 상태로 방문해서는 현지에서 물어보고 물어보기를 거듭하며 며칠 만에야 겨우 차나무를 만난 적도 있습니다. 차나무는 보통 도시에 없고 도시로부터 멀리 떨어진 시골에 있습니다. “그쪽에 차밭이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라는 현지인의 이야기만 믿고 무작정 찾아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찾아간 곳에서 실제로 광대한 차밭을 만났을 때의 감동은 이루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것이었습니다. 여행사의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졸면서 이동하다가 목적지에 느닷없이 도착하는 것과는 완전히 차원이 달랐습니다.
이동 중에 방문한 마을에서 많은 현지인과 접촉하는 것으로 차 문화뿐만 아니라 그들의 식생활이나 복식, 종교적 풍습, 건축 양식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문화, 그리고 현지인들의 따뜻한 정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부엌에서 전통 과자를 만들었던 스리랑카의 가족, 귀국 전날 이별 기념으로 저에게 살아 있는 양 한 마리를 주고 눈앞에서 도살해 요리를 해준 몽골의 가족, 매일 밤늦게까지 맛있는 차를 만들기 위한 노력과 비결에 대해 이야기해 준 네팔의 가족, 기르고 있던 소중한 닭을 잡아 맛있게 닭요리를 해준 라오스의 가족, 눈 내리는 추운 날에 특별한 티타임을 열어준 영국의 가족, 전통 연꽃차 만드는 방법을 서투른 영어로 몇 번이나 반복하면서 열심히 설명해 준 베트남의 가족, “내 가족한텐 돈을 받지 않는다”며 한 번도 찻값을 받지 않았던 인도의 가족, 그리고 차를 따라 곳곳에 다니는 저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는 한국의 가족…. 지금까지 저를 도와준 수많은 가족들에게, 그리고 부족한 저의 등을 언제나 두드려주는 선배님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의 뜻을 표현하고 싶어서 아직 인생 경험이 부족함에도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 「들어가며」 중에서

출판사 리뷰

세계인의 웰빙 음료, 차
사람 사는 모든 곳에는 차가 있다. 나라마다 부르는 이름도 다르고, 만들고 마시는 방법도 각기 다르지만 세계인들은 언제 어디서든 갈증을 해소하거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차를 마신다. 차는 지구상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마시는 음료지만, 세계인이 모두 똑같은 차를 마시는 것은 아니다. 차나무 이파리로 만든 음료라는 사실 외에는 그 맛과 향이 천차만별인 세계 17개국의 차를 한자리에 모았다. 단지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는, 차의 다양한 음용 방법도 소개한다. 찻잎을 씹어 먹는 태국의 미양, 김치같이 땅에 묻어두었다가 꺼내 먹는 중국 소수민족 포랑족의 매토차, 차에 버터를 넣어 끓여 마시는 티베트의 버터차 등 나라마다 민족마다 차 마시는 방식도 달라진다는 점을 이 책은 보여준다.

차 맛을 보면 그 나라가 보인다
일본의 다도(茶道)가 일본의 전통 문화를 대표하듯이, 차 문화에는 그 나라의 역사와 철학, 사회 구성원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이 모두 녹아들어 있다. 차를 마시는 목적이 다르면 차를 마시는 방법이 달라지고, 차를 마시는 방법이 다르면 차를 다루는 문화도 달라진다. 그러므로 특정한 나라의 역사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보아야 하는 것처럼 그 나라의 문화와 그곳 사람들의 일상을 이해하려면 찻집에 가보아야 한다. 찻집에는 한 나라의 전통문화와 일상생활이 모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차 한 잔을 마시더라도 그 나라의 차밭과 찻잎 따는 풍경, 차를 만드는 모습, 찻집의 분위기, 사람들이 보여준 따뜻한 인심까지 한꺼번에 떠올리면서 좀 더 깊은 차 맛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일정표에 얽매이지 않은 ‘가이드북 없는 차 여행’을 통해 얻은 오감만족 차 이야기
이 책의 저자는 남다른 인생 목표를 가지고 있다.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태어났고 중국에서 공부를 하다가 한국차에 반해서 서울에 정착한 저자는 한중일 3국의 차에 만족하지 못하고 세계의 모든 차를 다 마셔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실천 중이다. 본인이 속한 문화권을 떠나 좀 더 다양한 나라의 차 문화를 경험함으로써 그 진가를 깊고도 폭넓게 이해해 보고자 하는 의도에서다. 오로지 한 잔의 차를 마셔보고 그 나라의 문화에 젖어들기 위해 인근의 아시아는 물론 다소 먼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지금도 배낭을 메고 비행기에 오른다. 그녀가 안내하는 세계 각국의 차와 문화 이야기를 통해 우리도 세계의 차, 차의 세계에 퐁당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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