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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권력과 광기의 합작품, 크레이지 보스
1. 미친 들소 _ 성질 급한 다혈질의 깡패형 보스 [Character] 우주적 변덕을 성공으로 연결시키는 분노의 정열가 최고의 리더도, 최악의 독재자도 모두 깡패형 보스였다 강압적인 경영방식이 때론 회사를 살린다 눈빛 하나로 상대를 제압하는 비범한 능력 이 시대의 진정한 엔터테이너가 되다 [Weapon] 절대적인 충성과 복종을 요구하다 잘게 쪼개서 집요하게 공략한다 쉴 새 없이 허를 찌르며 긴장하게 만든다 자신의 절대권력을 분명히 각인시킨다 통제권을 장악하여 주도권을 선점한다 [How to deal] 막상막하의 정신력 싸움 무작정 뻗대지 말고 근성을 보여주어라 ‘힘’ 앞에 ‘영혼’을 바치지 마라 불편하고 아픈 상처가 성공의 견인차가 된다 THE BULLY DIGEST 시대를 풍미한 크레이지 보스 2. 집념의 편집광 _ 불안과 불신으로 가득 찬 편집증형 보스 [Character] 광기의 씨앗을 품은 완벽주의자 누구에게나 약간의 편집증은 잠재되어 있다 변질된 치열함이 피해의식과 과대망상으로 여론 조작과 선동의 달인 [Weapon] 자폐적으로 과도하게 몰입하기 변온동물과도 같은 놀라운 적응력 사소할수록 철저하게 관리하기 고도의 집중력이 폭주하는 충동을 만났을 때 아무도 믿지 않으므로 그는 외롭다 [How to deal] 대인관계 활용의 기술 그래도 동료들과 합심단결하는 편이 낫다 권력의 기생충을 역이용하라 마지막에 웃는 자가 진짜 승자다 THE PARANOID DIGEST 권력, 광기에 사로잡히다 3. 나르시시스트 _ 대책 없는 안하무인의 자아도취형 보스 [Character] 천상천하 유아독존, 세상의 중심은 바로 ‘나’ 자신감과 자기애로부터 생성되는 놀라운 에너지 희대의 범죄자인가 국가적 영웅인가 양극단을 오고가는 야누스적 감정의 줄다리기 [Weapon] 최고의 에너지는 타인의 애정과 관심, 그리고 극렬한 질투 전화 한 통으로 주도권 싸움에서 이기는 기술 웃음의 타이밍까지 통제하고픈 못 말리는 스타의식 [How to deal] 아첨이냐 포기냐, 그 선택의 기로에서 주의할 점 그 또한 외롭다, 달콤한 혀로 사로잡아라 특별대우를 싫어할 사람은 없다 마음을 비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THE NARCISSIST DIGEST 크레이지 보스 그리고 ‘복종’ 4. 소심한 공작새 _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겁쟁이형 보스 [Character] 소탐대실, 부화뇌동, 주객전도의 삼박자 모든 업무는 서류로 통한다 상사의 의중을 꿰뚫어보는 초능력의 소유자 일과 감정 사이를 헤매는 사춘기적 감수성 [Weapon] 의사소통의 혼선과 단절을 즐기다 당신에게 탄탄대로를 열어줄 리는 없다 자신과 똑같은 복제품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How to deal] 유능함이 결국 최고의 무기다 보스의 무능함을 커버해줄 유능한 인재가 돼라 자신에게 도취된 자살특공대의 우울한 최후 THE WIMP DIGEST 그는 몇 점짜리 크레이지 보스일까 5. 굶주린 하이에나 _ 궁극의 광기로 질주하는 파괴자형 보스 [Character] 벼랑 끝까지 몰아붙이는 대중선동가 막장으로 치닫는 광기의 종합선물세트 사소한 실수가 낳은 영웅의 몰락 내면에 자리 잡은 불안과 공포 성취에 대한 압박감과 무기력증의 상관관계 [Weapon] 업무적 테크닉 개발하기 압박감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데드라인의 스릴 술기운으로 영혼의 판도라 상자를 열어라 워커홀릭 되기, 단 비생산적으로 일에 몰두하기 [How to deal] 어쨌든 소신대로 행동하라 동료의식이 배재된 이성관계는 무시하라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THE DESTROYER DIGEST 크레이지 보스의 일주일 에필로그 | 크레이지 보스와 전략적으로 공존하라 |
Stanley 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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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아름답다. 탐스럽고 달콤하며 섹시하다. 소유욕과 지배욕을 동시에 충족시켜주는 이 내밀한 욕망! 니체는 인간의 욕망 가운데 이 ‘권력’에 대한 욕망을 으뜸으로 꼽았다. 또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권력을 갖고자 하는 열망과 의지는 마르크스의 식욕과 프로이트의 성욕에 버금간다고(아니, 그 이상이라고) 했다. 아무리 외면하거나 거부하려고 해도 권력에 대한 욕망은, 나와 당신을 포함해 우리 모두가 가진 본능인 것이다. 그러므로 권력을 가진 모든 ‘보스’는 가장 원초적인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그 심원한 행복감에 자기도 모르게 도취돼버린 일종의 중독자인 셈이다. 본능이 가진 특성상, 권력을 가진 자는 모두 어느 정도씩 ‘광기’를 가지고 있다. 이렇듯 광기와 권력은 서로를 지탱시켜주는 마약 같은 에너지다.
--- p.11 깡패형 보스의 활동범위는 범우주적이다.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여 어느 집단에나 존재한다. 아프리카 오지에서부터 뉴욕이나 홍콩의 빌딩숲 어느 회의실에 이르기까지 지구상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기업이나 정부, 학교처럼 큰 규모의 조직은 말할 것도 없고, 사교모임과 같은 소규모 집단에서도 깡패형 보스는 어김없이 출몰한다. 공포감 조성이 특기인 이 보스들의 방식은 꽤나 유서 깊은 기술이다. 그것이 소위 ‘먹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도 일단 깡패형 보스 증후군에 걸리면, 역동적이고 강압적이며 결단력 있는 사람으로 변신하게 된다. 단 그가 충분히 비열하다는 전제 하에서. --- p.34 비즈니스 역사상 가장 유명한 편집증형 보스는 아마도 하워드 휴즈일 것이다. 미생물을 병적으로 싫어했던 그는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미생물 방지책을 꼼꼼히 기록해두었다. ‘과일 통조림 따는 법’에 대해 세 페이지에 걸쳐 빽빽하게 설명을 적어놓은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화다. ? 과일 통조림을 따는 작업에 사용될 도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야 한다 포장을 뜯지 않은 신문 1부, 멸균 깡통 따개 1개, 살균 처리된 큰 접시 1개, 살균 처리된 포크 1개, 살균 처리된 스푼 1개, 살균 처리된 솔 2개, 비누 2개, 멸균 종이 타월 ? 위의 도구가 모두 준비되었다면 다음의 6단계를 거쳐 통조림을 딴다 1) 테이블을 준비한다 2) 과일 통조림을 구입한다 3) 깡통을 씻는다 4) 손을 소독한다 5) 깡통을 딴다 6) 안에 들어 있는 과일을 꺼낸다 ? 통조림을 개봉한 뒤 그 안에 들어 있는 과일을 접시에 담을 때는 아래의 사항을 반드시 유의하도록 한다 손을 비롯한 신체의 어느 부위도 깡통이나 접시에 직접 접촉해서는 안 된다. 가능하다면 머리와 상체, 팔 등의 신체 부위는 과일 통조림이나 살균 소독된 접시로부터 적어도 30센티미터 정도의 거리를 항상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이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말, 기침, 또는 어떤 형태로든 입을 여는 행위는 절대 금물이다. --- p.89 누구나 어느 정도는 ‘나르시시스트의 신화’를 마음속에 품고 살아간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 내 인생보다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달라이 라마라면 몰라도(그것조차도 확실치는 않다). 자아도취형 보스는 자기 자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준이 도를 넘어선다. 그에게는 자신이 곧 종교다. 또한 그에게 타인이라는 개념은 매우 모호하다. 그러므로 온전히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것이 자아도취형 보스의 속성이다. 이렇듯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과 고도의 집중력은 엄청난 힘을 만들어낸다. 자아도취형 보스의 파워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그것은 스타플레이어가 가져야 할 최고의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 p.117 우리 잡지에 글을 쓰는 베티라는 프리랜서 작가가 원고를 보내온 적이 있어요. 베티의 담당 편집자였던 제인은 그 원고를 읽고 곧바로 전화를 걸었죠. “원고가 정말 훌륭하군요! 우리가 원하던 게 바로 이거였어요. 그다지 손댈 부분도 없는 것 같네요. 아, 그런데 다른 에디터들에게도 좀 보여주고 편집장님께도 승인을 받긴 해야 하는데…. 뭐 어차피 형식적인 절차인 건 아시죠? 어쨌든 훌륭한 원고 고마워요. 정말 완벽해요!” 제인은 아주 흡족해 했죠. 하지만 그녀의 예상은 무참히 빗나가고 말았어요. 편집장 아서가 단칼에 ‘형편없다!’고 잘라 말했거든요. 제인은 베티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어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베티, 이 원고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그러자 당황한 베티가 무슨 말이냐고 되물었어요. “이 상태로는 도저히 우리 잡지에 실을 수 없다는 얘기예요. 일 한두 번 해보는 것도 아닌데 잘 아시잖아요?”, “처음엔 제 원고가 완벽하다고 그러시더니 갑자기 무슨 말씀이세요?”, “제 판단이 좀 성급했던 것 같네요. 편집장님 의견을 듣고 보니까 제 견해도 바뀌더군요.” 이 정도면 가히 살의를 불러일으키는 소심함이라 할 만하다. 이렇듯 소심한 보스는 어떤 일에서도 최종결정을 피하고 보는, 다시 말해 모든 의사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려는 졸렬한 습성이 있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말이다. 심지어 점심식사 메뉴도 자기가 정하지 않는다. 이런 마인드는 대규모 조직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관료주의적 행태다. 사실상 관료주의는 무사안일한 태도를 적극 권장하는 구조다. 책임소재도 불분명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그 속에 있는 어떤 누구도 책임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가질 필요가 없으며, 그저 위에서 지시하는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 최선이다. --- p.166 일중독자는 당신의 업무적 안정과 정신적 건강에 가장 위험한 존재다. 그러나 사실상 일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아마도 우리 사회가 그 치료법에 대한 필요성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일중독자들은 일을 많이 하는 만큼 돈도 많이 번다. 그리고 그렇게 벌어 모은 돈은 일중독을 합리화시키는 근거가 된다. 이것은 이익창출이 궁극적인 목표인 비즈니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일중독자를 한번 유심히 관찰해보라. 일견 그는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더 깊게 들여다보면, 사랑이나 우정 같은 인간적인 감정이라곤 한 줌도 남아 있지 않은 메마른 삶의 공허함이 엿보일 것이다. 더불어 오로지 일을 하는 그 순간에만 강력하게 분출되는 과도한 열정과 욕망도 관찰될 것이다. --- p.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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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보스, 열정이 빚은 광기! 권력과 광기에 관한 우리 시대 최초의 보고서가 드디어 공개된다.
CEO, 정치지도자, 오피니언 리더, 중간조직의 우두머리에 이르기까지, 권력의 정점에 오르는 자들은 왜 광기에 사로잡히는가* 세상은 미친 기업, 미친 상사, 미친 직원을 원한다. 한 조직의 보스가 단연 ‘최고의 미치광이’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 시대 크레이지 보스들의 다양한 면면을 통해 현재의 보스에게는 자신에 대한 반추를, 잠재적 보스에게는 현명한 대처방법과 자기설계를 가능케 해줄 것이다. ‘보스’라는 자리에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무언가가 있다! 권력은 광기를 동반하고, 광기는 권력을 공고히 한다. 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는 평범함을 뛰어넘는 치열함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그 뜨거운 열정은 ‘권력’과 결합해 ‘광기’로 서서히 변모하면서 저마다 다른 모습으로 표출된다. 권력과 광기의 이중주, 크레이지 보스에게는 다섯 가지 얼굴이 있다! 당신의 보스는 어떤 유형의 크레이지 보스인가? 지금 당신 안에 크레이지 보스의 잠재성이 숨겨져 있지는 않은가? 1. 미친 들소 - 성질 급한 다혈질의 깡패형 보스 과감한 추진력과 확고한 주관, 혹은 저돌적이고 독재적인 강압성 2. 집념의 편집광 - 불안과 불신으로 가득 찬 편집증형 보스 꼼꼼하고 섬세한 완벽주의, 혹은 사소한 일에 몰두하는 피해망상 3. 나르시시스트 - 대책 없는 안하무인의 자아도취형 보스 충만한 자신감과 자기애, 혹은 지나친 자기중심적 세계관 4. 소심한 공작새 - 무책임하고 우유부단한 겁쟁이형 보스 절차를 중시하는 신중함, 혹은 안전제일의 관료주의 5. 굶주린 하이에나 - 궁극의 광기로 질주하는 파괴자형 보스 열광적 몰입과 심취, 혹은 파멸을 부르는 끝없는 욕망 ‘치열한 열정’은 ‘맹렬한 광기’의 또 다른 이름, 크레이지 보스의 다섯 가지 속성을 낱낱이 파헤친다! * 소신과 아집의 미묘한 경계선 똑같은 말과 행동도 ‘자리’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게 마련. 과감한 추진력과 확고한 판단력은 막강한 권력과 결합해 그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독불장군’을 탄생시킨다. * 전 방위적인 세력 확장 보스는 언제나 배가 고프다. ‘완전함’에 대한 허기와 갈증은 끝이 없다. 그러나 파급력과 영향력을 갖고자 하는 이런 욕망의 기저에는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사랑받고 싶은 욕구가 깔려 있다. * 표현 능력의 부재와 우유부단한 관료주의 강압적으로 의사를 관철시키는 보스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이런 일방적인 상명하달식 구조는 관료주의를 더욱 공고히 만드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 과도한 완벽주의에서 나오는 불신과 불만족 세상 모든 보스는 완벽주의자다. 남의 손을 믿지 못하는 그는 자기가 직접 일을 마무리해야 직성이 풀린다. 그리고 거기서 자신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찾는다. * 왜곡된 열정의 분출, 화와 분노 보스의 넘치는 열정은 순식간에 분노로 치환된다. 보유하고 있는 에너지양과 분노 게이지는 비례하기 때문. 툭하면 욱하는 당신의 보스는 그러므로, 뜨거운 가슴을 가진 정열가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