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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250년경 인도의 대부분을 통치했던 아소카 왕은 불교를 수용한 첫 번째 군주이다. 그는 칙령을 내려 자신의 개종을 기념하는 아소카 기둥을 세우게 했는데, 이 기둥에는 우리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라비아 숫자의 초기 모습이 새겨져 있다. 오른쪽 4번에 보이는 네팔의 우표에는 석가모니의 탄생지인 룸비니에 위치한 아소카 왕의 기둥이 그려져 있다.
서로 다른 기호를 이용해 1, 2, …, 9, 10, 20, …, 90, 100, 200, …, 900 등의 수를 나타내는 그리스의 십진법이나 복잡한 로마 숫자와는 달리 인도의 아라비아 숫자는 언제나 열 개의 숫자만을 사용한다. 각 숫자의 위치가 그 자리수를 나타내는 자리값 구조를 가진 아라비아 숫자는 계산을 훨씬 쉽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도의 수학은 기원전 600년경까지 그 역사를 거슬러 올라간다. 수많은 베다의 사본Vedic manuscript에는 갖가지의 셈, 순열, 조합, 수 이론, 제곱근 풀이에 대한 초기의 연구 행적이 남아 있다. ---p.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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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우표들과 함께 수학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하나의 주제를 2쪽씩 할애하여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수학과 그 응용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졌다. 물론 간혹 고등학교나 대학교 수준의 지식을 요구하는 부분도 있지만 이 책의 상당 부분은 그러한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흥미를 줄 수 있는 이야깃거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표 수집의 취미를 가진 독자들에게는 각 시대와 여러 나라에서 발행된 형형색색의 우표들이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읽는 즐거움을 더 할 것이다.
독자들은 책 속 가득 들어 있는 우표에 담긴 수학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면서, 인류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는 듯한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며, 인류 최초의 학문이자 인류 최후의 학문이라는 칭송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수학이 우리의 삶 곳곳에 배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특히 수학을 그저 입시의 수단으로만 여기는 많은 학생들에게는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줌으로써, 수학에 대한 오해를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