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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를 만나기 전에 - 완벽한 개
개까지 합쳐 세 식구 집에 갈 준비 됐니? 몸부림 챔피언 야수 길들이기 대장은 나야! 말리 좀 말려요! 말리가 먹어 치운 것들 더는 못 참아! 다시 태어난 말썽쟁이 말리, 영화배우가 되다 탈옥의 명수 똥개 천둥 번개의 습격 개들의 해변 비행기를 타고 울부짖다 연필 나라에서 닭들의 행진 말리의 변소 1퍼센트의 기적 덤으로 사는 시간 이제는 안녕! 벚나무 아래 다시 만난 말리 - 팔팔한 개 |
John Gro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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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사무실에서 전화를 걸어 말리가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되었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제니가 장난을 치는 줄로만 알았다. 나는 내가 잘못 들었나 싶어 되물었다.
뭐라고? 말리가 오디션을 보게 됐다니까. 장편 영화래. 말리가? 장편 영화에? 우리 말리가? 가족이 키우는 개 역할을 할, 덩치가 크고 멍청한 데다 설쳐 대는 개를 찾고 있었대. 그러니 우리 말리가 딱이지 뭐야. 설쳐 대는 개? 뭐, 그렇다면 찾기는 제대로 찾은 셈이었다. --- 말리, 영화배우가 되다 pp.91-92 개들의 삶 속에서는 벽지와 방석, 깔개는 뜯으라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은 우리가 말리에게서 기쁨과 웃음, 보호와 우정을 얻는 대신 치러야 하는 대가였다. 말리에게 쏟아 부은 돈과 녀석이 망가뜨려 놓은 것을 합하면 요트 한 척 값은 충분히 되겠지만, 우리는 그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 요트는 하루 종일 문 옆에서 주인을 기다리지 않는다. 주인의 무릎 위에 올라가는 것을 삶의 가장 큰 기쁨으로 알지도 않을뿐더러 같이 썰매를 타고 언덕을 내려가며 얼굴을 핥지도 않는다. --- 연필 나라에서 p.165 사람은 개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우리 개처럼 멍청한 개에게도 배울 점은 있다. 나는 말리에게서 하루하루를 즐거움으로 채우며 지내는 법을 배웠다. 순간에 충실하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사는 법을 배웠고, 숲 속을 걷는 것이나 하늘에 날리는 눈송이처럼 대단치 않은 일에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것도 배웠다. 무엇보다, 말리는 진실한 친구가 어떤 것인지를 내게 가르쳐 주었다. 조건 없는 우정과 사랑 그리고 변함없는 헌신이 무엇인지를 내게 보여 주었던 것이다. 덜떨어지고 천방지축인 개 한 마리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들을 일깨워 주다니……. 개들에게는 화려한 자동차나 으리으리한 집, 값비싼 옷은 아무 소용이 없다. 물에 흠뻑 젖은 막대기 하나면 충분하다. 개들은 다른 이들을 외모가 아닌 마음으로 판단한다. 부자이건 가난하건, 똑똑하건 멍청하건 상관하지도 않는다. 우리가 마음을 주면 개들도 우리에게 마음을 준다. 무척 간단하다. --- 벚나무 아래 pp.230-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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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사고뭉치 개, 말리!
미국의 저널니스트 존 그로건. 그는 2005년에 사고뭉치 강아지를 다룬 한 권의 책으로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말리와 나 Marley & Me』라는 제목의 이 책은 말리라는 개와 함께한 13년의 삶을 생생히 기록하고 있는데, 출간 2주 만에 150만 부가 판매되었고 뉴스위크, 퍼블리셔스 위클리 등 유수의 언론 집계에서 40주 연속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그로건 가족의 새 식구가 된 말리가 일으키는 좌충우돌 사건을 통해 큰 웃음과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이 이야기는 전 세계에 번역되어 널리 사랑을 받았고, 작가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뜻밖의 반향으로 이렇게 어린이를 위한 말리 이야기까지 새로 탄생시켰다.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작가는 특별한 애착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아동판 『말리와 나』를 다시 썼다고 한다. 이미 500만 독자를 울리고 웃긴 말리 이야기는 미국에서 영화로도 제작되어 2008년 겨울 크리스마스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작가가 사랑한 사고뭉치 말리, 전 세계 독자가 사랑하다! 먹을 것과 주인만 곁에 있다면 사는 게 늘 즐거운 말리. 말리에게 이 세상은 그야말로 신나는 놀이 동산이었다. 그런데 이 말썽꾸러기 개 한 마리가 왜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건드린 것일까? 그것은 이 책의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알게 된다. 이 이야기가 최고의 이야기일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의 기준에서 훌륭한 개-얌전하고, 말 잘 듣고, 똑똑하고, 예쁘고, 깜찍한-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로서 함께 살아가는 개-사고뭉치에, 좀 멍청하고 산만한 데다, 대책 없이 활달한-의 이야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독자들은 그로건 가족과 함께 우당탕탕 멋진 생을 살다간 말리의 이야기와 만나며 매순간 읽는 즐거움과 함께 진한 감동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그 흔한 개 이야기들 중의 하나에 불과한 데도 책을 읽는 내내 말리에게 푹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건 분명 작가 존 그로건의 역량일 것이다. 따뜻하면서도 재치 있는 글 솜씨가 단연 돋보이는 이 책은 독자에게 보석처럼 반짝이는 눈물과 햇살처럼 환한 웃음을 넘치도록 선사한다. 또한 개를 키우고 있거나 키워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장면들이 읽는 이의 가슴을 치고 큰 몸짓으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개를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 개를 좋아하는 사람들 중에도 두 종류가 있다. 개가 주는 교훈을 발견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말리와 나』의 작가 존 그로건은 첫 번째에 해당된다. 그는 골칫덩이 개 한 마리를 가족처럼 돌보고 사랑하면서 그 개가 가르쳐 주는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발견한 사람이다. 그의 발견은 곧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되고 그 울림은 전 세계로 퍼져 갔으니 참 놀라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