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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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목차
- 불의 신녀 - 웅족의 여인 새오 - 검은 주작이 날개를 펴다 - 쥬신의 별이 뜨다 - 화천의 발톱이 사방을 할퀴다 - 소수림왕이 아리새를 청하다 - 담덕, 담을 넘고 기하를 만나다 - 연부인은 술에 취하고 양왕은 차를 토하다 - 기하, 독을 가늠하다 - 담덕, 조용한 수면에 돌을 던지다 - 호개, 눈물을 마시다 - 담덕, 기하에게 속삭이다 - 성년이 된 담덕, 수지니와 저잣거리를 휘젓다 - 오부족이 자웅을 겨루다 - 호개, 가슴속에 품은 발톱을 드러내다 - 담덕, 태실을 나서다 2권 목차 - 담덕, 태자위를 내어놓다 - 대신관, 과거를 말하다 - 연가려, 삼부족을 손에 넣다 - 담덕, 말에서 떨어지다 - 기하, 담덕의 품에 안기다 - 주무치, 수지니를 구하다 - 고우충, 양왕을 떠나다 - 담덕, 대자성으로 떠나다 - 양왕, 태실에 잠들다 - 현무, 쥬신의 왕을 받들다 - 담덕, 동굴촌으로 들어가다 - 담덕, 가우리검을 받다 - 담덕, 인재를 얻다 - 호개, 대장군에 오르다 - 담덕, 백제로 사냥을 떠나다 - 담덕, 석현의 문을 열다 - 흑개, 왕명을 어기다 - 청룡, 쥬신의 왕을 만나다 3권 목차 - 담덕, 처로의 사슬을 풀어주다 - 호개, 바손을 납치하다 - 마낙, 화천의 마각을 드러내다 - 담덕, 천지신당의 금줄을 자르다 - 처로, 청룡의 창을 날리다 - 수지니, 눈물을 섞어 술을 마시다 - 수지니, 주작의 날갯짓을 하다 - 수지니, 담덕을 떠나다 - 호개, 백호의 신물을 취하다 - 주무치, 바손을 구하다 - 연가려, 하늘의 뜻을 거스르고 독을 마시다 - 기하, 천손의 피를 낳다 - 백호의 신물이 눈을 뜨다 - 운명의 강이 칠 년을 흐르다 - 주작이 날개를 펴다 - 돌아보면 그곳에 하늘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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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삼신, 그리고 남방신 주작이 있었다.
환웅이 삼신(우사, 운사, 풍백)과 함께 하늘에서 내려와 쥬신 제국을 건설하기 이전부터, 이 땅에 살던 호족에게는 불을 다스리는 힘을 가진 불의 신녀가 있었다. 불을 다스리는 그 힘으로 인해 사람들은 날것이 아닌 익은 것을 먹게 되었고, 겨울에 따스하게 몸을 지킬 수 있었다. 덕분에 호족은 지상에서 언제나 가장 위대한 부족으로 섬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들에게 환웅이 세운 쥬신 제국은 자신들이 차지하고 있던 지위를 뺏어간 물리쳐야 할 적일뿐이다. 환웅은 불의 신녀(호족)인 가진으로부터 불의 힘을 빼앗아 웅족의 여인인 새오에게 주고 자신의 아내로 삼는다. 그리고 삼방의 호위신에 이은 남방의 호위신 주작으로 세운다. 어느 날 가진의 교활한 반격이 시작되었고, 가진의 흉계에 빠진 새오는 가두었던 불의 힘을 폭발시키고 만다. 새오가 폭발시킨 불의 힘은 엄청난 것이어서 땅은 온통 지옥과 같은 불바다가로 변한다. 삼신은 결국 그들이 가진 하늘의 힘을 풀어내야 했다. 세상에는 칠일 밤낮으로 비가 내렸다. 그 비로 지옥 같던 불은 꺼졌으나 세상은 온통 물에 잠기고 만다. 수천 년을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 속의 쥬신의 왕을 기다린다. 고구려 사람들의 전설에 따르면, 언젠가 천신의 피를 이어받은 쥬신의 왕이 다시 태어난다 했다. 그 왕이 태어나는 날, 네 수호신(우사, 풍백, 운사, 주작)도 함께 깨어나고, 그 수호신들은 왕을 도와 옛 쥬신의 제국을 다시 찾아 세운다 했다. 쥬신이 다시 세워진다면, 내 아이들은 전쟁이 없는 세상에 살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수천 년 전 하늘의 약속이었다. 고구려인이라면…… 그 약속을 믿는다. 그러나 모두가 쥬신 제국의 부활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수천 년을 이어져 내려온 음지의 집단이 있으니 화천회다. 그들 사이에 은밀히 기록되고 구전되어져 내려온 바에 따르면 그들은 환웅 시대에 존재하던 호족의 후예들이라고 한다. 한편, 화천회만큼이나 오래된 집단이 또 하나 있으니, 거믈촌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쥬신 제국의 마지막 남은 신민(神民)이라 여기고 있다. 웅족의 후예인 거믈촌 사람들은 현무로 일컬어지는 우사의 뜻을 이어받아 수천 년을 내려오며 비밀 속에 존재해 왔다. 결국, 화천회와 거믈촌의 대립 속에 쥬신 왕의 진정한 후예인 담덕은 고구려 제일귀족의 아들인 호개와 각축을 벌이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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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고구려’라는 세 글자를 들으면 제 머릿속에는 광개토태왕비가 떠오릅니다. 드넓은 만주벌판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서서, 비바람 맞으며 모진 세월을 견뎌내고 있던 태왕의 뜻. 바로 그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을 뚫고 만주로 올라가, 얼어붙은 두 손으로 먹을 갈고 혹여나 찢어질 새라 조심스레 한 글자 한 글자 탁본을 떠내던, 우리 민족사학의 거두 단재 신채호 선생의 심정에 저 자신을 빗댄다면 그것은 어떤 평범한 드라마 작가의 허영심의 발로일까요.
역사와 신화라는 두 가지의 테마를 붙들고 오랜 기간 신음했습니다. 역사 속에 신화를 녹여낼 것인지, 신화를 통해 역사를 재해석할 것인지, 두 이야기를 따로 풀어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만나게 할 것인지, 고민이 끊일 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사료를 검토할수록, 또 제 손으로 담덕이라는 인물을 그려내면 그려낼수록, 그가 직접 제게 말해 주었습니다. 고구려의 역사는 바로 우리의 신화이며, 신화가 되어 버린 역사가 바로 고구려라고. _박경수 소설 『태왕사신기』는 소설은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했던 광개토태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국제 관계 속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어떠한가는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 세가 가장 컸던 시기를 동경하는 것도 솔직한 심정일 것입니다. 그렇기에 광개토태왕의 이야기는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이들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소설 『태왕사신기』에서는 이처럼 매력적인 시대의 인물들을, 소설의 허구성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그리려 하였습니다. 아직도 어느 것이 정론이냐 논란이 분분한 고구려 관련 사료에의 의존을 가급적 줄이고, 환웅 신화와 광개토태왕을 직접적으로 연결하여 이야기의 판타지 효과를 극대화 하였습니다. 이는 동명의 TV용 사극 〈태왕사신기〉와 그 맥락을 같이 합니다. 소설 속에서 광개토태왕은 오래전부터 예언되었던 참 임금이며, 이 예언의 실현을 돕거나 또는 저지하기 위해 많은 세력과 인물이 등장합니다. 욕망에 몸을 맡겼던 인물들은 한 때 주도권을 쥐었다가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신의를 지키기 위해 제 목숨을 바쳤던 이들은 고난을 겪지만 결국 진정한 승리의 편에 서게 됩니다. 그 속에서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수호신들이 힘을 발휘하며, 무공을 가진 이들이 대결합니다. 소설 『태왕사신기』는 이와 같은 판타지적 해석에 글이 줄 수 있는 장점을 더했습니다. 영상 매체에서는 생략할 수 밖에 없었던 인물들의 심리와 세부적인 개연성은 기본이고,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모습의 인물들이 활약하며 사건의 진행과 결말 역시 독자적인 노선을 따릅니다. 이는 소설 태왕사신기를 읽으시는 분들에게 고유의 재미를 선사하려함이며 동시에 작가의 주관을 대폭 삽입한 결과입니다. _김창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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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다른 결말! 읽는 재미가 다르다.
소설『태왕사신기』전3권 세트 출간! 드라마의 결말에 아쉬워하던 독자들을 위해 드라마와는 다른 결말을 담은 소설『태왕사신기』전3권 세트가 출간 되었다. 소설『태왕사신기』는 드라마의 이야기를 충실히 따라 가면서도 드라마와는 사뭇 다른 결말을 통해 소설을 읽는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역사판타지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TV드라마의 장대한 스케일에 묻혀 놓쳐 버렸던 잔잔한 재미와 감동이 소설『태왕사신기』를 읽으며 되살아난다. 제작비 400억의 흥행 大作이라는 수사는 소설『태왕사신기』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보다는 잃어버린 우리 역사, 잃어버린 우리 땅, 잃어버린 우리의 사랑 이야기를 맛있게 버무려놓은 소설이다. 소설『태왕사신기』는 지금은 우리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진 역사의 편린을 찾아다니며 그 조각들을 꿰어 맞추는 역사 소설이 아니다. 담덕이라는 인물이 그려내는 이야기는 광개토태왕의 역사가 아니라 바로 우리의 신화이며, 신화가 되어 버린 역사가 바로 고구려이다. 돌아보면 거기에 광개토태왕의 신화가 있다! 소설 『태왕사신기』는…… 담덕이 쥬신 왕의 후예로서 사신의 신물과 그 신물의 주인을 하나씩 찾아내어 충성을 받아내고, 궁극적으로 신단수 아래 묻혀 있는 하늘의 힘을 풀어내려는 이야기이다. 더불어 환웅시절부터 얽혀져 내려온 인연과 운명의 끈을 풀어내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드라마 종영 이후 뜨거운 논란이 되었던 마지막 장면은 소설의 결말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유발하였다. 아불란사의 성전에서 담덕의 선택은? 흑주작의 폭주에 따른 기하와 수지니의 운명은? 드라마를 충실하게 반영하면서, 새로운 결론에 이르는 소설 『태왕사신기』는 독자들에게 색다른 읽는 재미를 제공해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