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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ART 1 차 차란 무엇인가? 기본 이해하기 찻잎이 차가 되기까지 품종과 개량종 차의 종류 테루아 차의 화학 화학적 조성의 변화 PART 2 테크닉 물 차를 내리기 전에 알아둘 것들 완벽한 차 한 잔의 조건 전통 차 문화 돌아보기 차의 현대적 재해석 냉차 PART 3 다식과 차 칵테일 다식 차 칵테일 감사의 글 사진작가 소개 역자 소개 저자 소개 찾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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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차란 무엇인가?
어디서든 주위를 둘러보면 차를 마시는 사람이 한 명은 꼭 있을 정도로 차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음료다. 그런데 도대체 차란 정확히 무엇일까? 음료? 다이어트 보조제? 만병통치약? 신비주의 의식에서 사용하는 환각제나 피부에 바르는 약도 차라고 할 수 있을까? 꽃과 허브는? 아니면 그저 그런 가공식품의 하나일 뿐일까? 우선 일러두고 싶은 것이 있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여러 허브차나 가향차는 진정한 의미의 차가 아니라는 것이다. 진정한 차는 차나무에서 재배한 찻잎으로 만들어진 ‘녹차, 백차, 홍차, 황차, 흑차, 우롱차’를 말한다. 차의 기원은 히말라야 산맥 북부 구릉지대에서 사람들이 차나무 잎을 약으로 씹어 먹던 것에서 출발한다. 중국에서 차나무 잎을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해 장기간 보존할 수 있게 된 것이 불과 몇 백 년 전의 일에 불과하다. 이런 기술 발전은 찻잎을 오랫동안 두고 우려 마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차를 먼 곳까지 보급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때를 맞물려 중국에서 차 재배 농가의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다원마다 독자적인 재배, 가공 기술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추었다. 현대인에게 친숙한 다양한 차들은 바로 이렇게 오랜 세월에 걸쳐 탄생하고 전파되고 개량되어 왔다.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수백, 수천 가지 차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것이 바로 찻잎 한 장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물은 차의 어머니고, 다관은 차의 아버지며, 불은 차의 스승이다 물, 다관, 불은 차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물은 차의 맛과 풍미를 좌우한다. 어떤 물로 차를 내리느냐에 따라 같은 차라도 맛이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다관은 차의 맛은 결정하는 것은 물론, 행다법에 따라 쓰는 다관이 달라지기도 한다. 불은 물의 온도를 결정하는데, 물의 온도는 그 미세한 차이에 따라 차의 특정한 맛이 더 많이 우러나오거나 아니면 덜 나오게 한다. 차를 내리기에 좋은 물은 차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다관과 물의 온도는 차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따르니 다르게 적용해서 차를 내린다면 더 깊은 차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약간씩 변형을 주어서 나에게 맞는 최적의 차 맛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는 차의 본질을 어떻게 정의하고, 차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어떻게 구분하며, 동서고금을 막론하는 차의 중요성을 어떻게 한마디로 정리해야 할까라는 단순한 고민에서 출발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차의 복잡다단한 진짜 모습을 속속들이 드러내줄 것이다. 진짜 차 전문가이든, 그저 차가 좋아 즐겨 마시는 애호가이든, 인류 역사상 가장 고급화된 농산물에 순수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차, 茶, TEA》이 배움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