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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우리끼리 생일 파티를 하자.”
기찬이가 초코파이에 초를 꽂았어요. “야, 울보! 선물이야!” 이호는 종이로 만든 모자를 사랑이에게 내밀었죠. 로봇과 공룡 인형도 함께 생일을 축하해 주었어요. 사랑이는 여전히 눈물이 맺힌 채 “후.”하고 촛불을 껐지요. --- p.6 그런데 그때였어요. 공룡과 로봇이 어마어마하게 커져있지 뭐예요? “우리 뭐하고 놀까?” 아파토사우르스가 물었어요. “바다요! 선장 모자를 쓰고 바다로 놀러 가요!” 신이 난 이호가 큰 소리로 외쳤어요. --- p.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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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힘이 자라는 그림책’ 가치 만세 시리즈 -3권 내 생일에 공룡이 왔어!
걸핏하면 눈에 눈물부터 고이는 울보 사랑이는 또 울먹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생일 파티를 열어 주기로 한 엄마가 회사에서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친구들까지 집에 초대했는데 엄마가 없으니 눈물이 절로 날 수밖에요. “엄마, 언제와!” 울먹이는 사랑이. 친구들은 사랑이를 위로하기 위해 생일 파티를 열어 줍니다. 로봇과 공룡인형도 함께 초대한 작은 생일 파티였지요. 그런데 촛불을 ‘후-’ 불어서 끄자 로봇과 공룡인형이 어마어마하게 커져 있지 않겠어요? 눈이 휘둥그레진 사랑이는 잠시 엄마 생각은 접고 공룡인형, 로봇과 함께 모험을 떠납니다. 사랑이는 배를 타고 나간 바다에서 고래를 만나기도 하고 고릴라의 공격에서 도망치기도 합니다. 우당탕탕 좌충우돌한 모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랑이와 친구들은 스르르 잠이 듭니다. 엄마가 뒤늦게 미안한 마음으로 달려왔지만, 사랑이는 엄마 없다고 울 때는 언제고, “엄마, 벌써 왔어?”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잠에서 깨어납니다. 이제 ‘울보’라는 이름표를 떼어내도 될 만큼 의젓해진 것이지요. 처음 친구들을 집에 초대한 사랑이는 엄마가 없는 상황에 몹시 당황하지만 곧 친구들과의 놀이 속에서 사회에서 행동하고 적응하는 법을 배웁니다.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지요. 아이들은 놀면서 자란다는 말처럼 사랑이는 친구들과의 놀이 속에서 비로소 의젓한 여덟 살이 되는 것입니다. ‘가치만세’ 시리즈에는 학교나 학원에서 만나지 못한 상상이 책장마다 펼쳐지고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을 주는 이야기들로 세상의 따뜻하고 소중한 가치들을 전합니다. 배려, 인내, 관용처럼 어려운 말이 아니더라도 자연스럽게 스며들 듯 ‘가장 힘 센 것은 마음의 힘’이라고, ‘나는 세상에 꼭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전해주고 있습니다. 말썽쟁이 동생을 둔 민지, 늦잠꾸러기 기찬이와 개구쟁이 이호, 4학년만큼이나 키 큰 황보 원, 새침한 분홍 공주 세라 등 여섯 명의 아이들이 만드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10개의 에피소드로 묶은 이 시리즈는 각 권으로도 완결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동시에 같은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김중석 작가와, 윤희동 작가의 발랄한 그림은 어린이들의 마음을 한 층 더 가깝게 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