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햇살과나무꾼의 다른 상품
|
한참 뒤에야 나는 숲으로 돌아갔어. 살아남은 토끼를 모아야겠다는 생각 따윈 까맣게 잊고 있었지만, 어쨌거나 세 마리가 날 따라왔지. 여기 있는 블루벨과 핌퍼넬과 젊은 토드플랙스였어. 남은 아우슬라는 토드플랙스뿐이라서 그 친구한테 스레아라에 대해 물어보았지만 제대로 대답도 못하는 상태였어. 결국 스레아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지. 차라리 빨리 죽었기를 바랄 뿐이야.
--- p.71 |
|
전 세계가 격찬한 동물 판타지 소설의 백미!
『워터십 다운의 열한 마리 토끼』(원제 Watership Down)는 1972년 영국에서 출간된 이래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2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읽힌 작품이다. 출간되자마자 고전의 반열에 오르며 수많은 찬사와 격찬을 받은 이 작품은 영미권에서는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 비유되며 톨킨의 『반지의 제왕』에 버금가는 높은 작품성으로 사랑을 받았다. 원작의 명성을 살려 1978년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고, 뛰어난 문학성 덕분에 영미권에서는 고등학교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작가 리처드 애덤스는 이 작품으로 세계적인 작가가 되었으며, 카네기 상과 가디언 상의 영예를 안았다. 단어 하나 고치지 않고 원래 모습 그대로 세상에 나와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진정한 책읽기의 즐거움을 알려 주는 이 책은 탄탄한 구성력과 개성있는 인물들의 사실적 묘사와 삶에 대한 진지한 통찰력의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고전이 되었다. 열한 마리 토끼들이 재앙이 닥친 고향 마을을 탈출하여 새로운 이상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겪는 온갖 모험과 유혹, 전투, 사랑, 우정이 대서사시처럼 펼쳐지는 이 작품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열한 마리 토끼들이 평화롭던 마을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에 정착하기까지의 모험담을, 2부에서는 고대하던 워터십 다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다시금 찾아온 불운을, 3부에서는 암토끼들을 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에프라파 잠입 작전과 탈출담을, 4부에서는 에프라파 토끼들의 침입에 맞서 마을을 사수한 무용담을 그리고 있다. 따라서 모험소설, 영웅소설, 전쟁소설의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어 흥미진진하게 읽힌다. 각 장마다 프롤로그처럼 들어가는 인용 문구는 그 장의 핵심 내용과 맞아떨어지면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견하게 하는데, 마치 파이버의 예지를 연상시키는 듯하면서 이야기 속에 빨려들어가게 하는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다. 또한 작품 중간 중간에 뛰어난 이야기꾼 댄더라이언이 들려주는 토끼족의 전설상의 영웅 엘-어라이라의 기지에 넘치는 이야기도 많은 시사점과 흥미를 더해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