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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비단길을 개척한 장건 동방견문록』을 남긴 마르코 폴로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인도 항로를 개척한 바스쿠 다가마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온 마젤란 선단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피사로 태평양의 진정한 발견자 쿡 남아메리카를 누빈 훔볼트 아프리카 대륙을 횡단한 리빙스턴 세계 일주 항해를 한 챌린저호 생애 마지막 북극 탐험에 나선 피어리 남극 정복에 성공한 아문센 살아서 돌아온 인듀어런스호 대원들 비행기로 대서양을 가로지른 린드버그 여성 비행사의 선구자 에어하트 뗏목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한 헤위에르달 에베레스트 정상을 정복한 힐러리와 텐징 달에 첫발을 디딘 아폴로 11호 눈보라 속의 칼립소호 로체샤르 등정에 나선 엄홍길 참고문헌 · 사진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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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이 서역을 다녀온 이후 한나라는 중앙아시아 및 서아시아의 여러 나라와 사절과 문물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 교역로는 점점 확대되어 남쪽으로는 인도까지, 서쪽으로는 이란을 지나 지중해와 로마까지 이어졌다. 중국의 비단이 로마에 전해져 큰 인기를 끌면서 뒷날 이 교역로는 ‘비단길’이라 불리게 되었다.
--- p.16 「비단길을 개척한 장건」 중에서 어려서부터 선원 생활을 한 콜럼버스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을 읽으며 인도 항로 개척의 꿈을 키웠다. 여러 해 동안 갖가지 지도와 지리서를 연구한 결과, 콜럼버스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서쪽으로 3주만 배를 타고 가면 인도가 나온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고는 유럽의 강대국들을 돌며 인도 탐험을 후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 pp.28-29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중에서 15세기에 대항해 시대를 이끈 포르투갈과 에스파냐는 탐험의 목적으로 기독교의 전파를 내세웠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인도와 유럽 사이의 중개 무역을 독점함으로써 부를 쌓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 있었다. (중략) 상대적으로 군사력이 뒤처진 세계를 만나면서, 탐험은 차차 정복을 목적으로 하게 되었다. 탐험지 곳곳에서 약탈이 이루어지고, 식민지가 세워졌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원주민들이 이룩한 문명이 모두 파괴되고, 대륙 전체가 유럽 국가의 식민지가 되었다. 아프리카 대륙은 노예 생산지로 변해 버렸다. --- pp.64-65 「잉카 제국을 멸망시킨 피사로」 중에서 오전 9시 32분, ‘쿠아아앙!’ 하고 땅을 찢을 듯한 폭발음이 나더니 로켓이 불을 뿜으며 하늘로 솟구쳐 올랐다. 흥분과 환호로 요란한 바깥에 비해 아폴로 11호 안은 조용했다. 아폴로 11호는 사령선 컬럼비아호와 달 착륙선인 이글호로 이루어져 있었다. 사령관 닐 암스트롱과 착륙선 조종사 버즈 올드린,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는 사령선 컬럼비아호 안에서 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 p.178 「달에 첫발을 디딘 아폴로 11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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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보지 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
아주 오랫동안 사람들은 세계를 잘 알지 못했습니다. 바다 끝에는 바닥을 알 수 없는 깊은 낭떠러지가 있고 그곳에 이르면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고 믿던 때도 있었습니다. 눈과 얼음으로 덮인 극지방이나 봉우리가 구름 위로 솟구친 높은 산, 햇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닷속은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밤하늘의 달과 별은 신들이 사는, 인간이 감히 넘볼 수 없는 곳이었어요. 하지만 가 보지 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은 늘 있었습니다. 지평선 너머를 아무도 알지 못하던 시대에 다른 문화권과 통하는 길을 낸 중국인들, 신비의 동방을 꿈꾸며 닻을 올린 대항해 시대의 유럽인들, 드넓은 바다의 깊은 밑바닥까지 알고자 했던 학자들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오르고 싶어 한 등반가들, 구름을 가로지른 최초의 비행기 조종사들과 인류 최초로 달을 밟은 우주인들까지…. 그러나 모든 탐험이 이로웠던 것은 아닙니다. 콜럼버스가 도착한 아메리카에는 이미 수많은 원주민이 살고 있었고, 피사로의 원정은 찬란한 잉카 문명을 무너뜨렸습니다. 유럽인들에게는 ‘발견’이었지만, 그곳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침략과 약탈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책은 탐험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 탐험가들의 전율과 흥분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했습니다. 탐험의 역사는 곧 세계가 확대되어 온 과정이기에 이 책을 통해 세계사의 큰 흐름도 더듬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균형 있는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탐험사의 어두운 부분도 가감 없이 실었습니다. 더 깊게, 더 넓게, 세계를 읽어 내는 인문지식교양 시리즈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는 글로벌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단순히 지식을 얻는 데 머물지 않고, 세계를 바라보는 더 깊고 넓은 시선을 얻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1. 아이들이 ‘인문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내용이 지루하거나 딱딱하고, 책 읽기가 상식과 교양을 쌓기 위한 또 하나의 공부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위대한 음악가와 화가 등 인물이나 사건뿐 아니라, 우리가 자주 쓰는 고사성어, 흔히 인용되는 명언 등에 누구나 알아야 할 지식 교양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온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놓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2. 이 시리즈는 이야기의 재미뿐 아니라 사실 확인과 역사적 고증에 초점을 두고 실제 있었던 사건들만 다루었으며, 지어낸 이야기나 근거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이야기, 잘못 전해진 이야기 등은 제외했습니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이야기가 아닌, 교양이 될 만한 이야기만을 모았습니다. 단지 재미있기만 하다면 한 번 읽고 마는 에피소드에 그치겠지만, 다루는 내용이 유익하다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상식이 될 것입니다. 3. 르네상스의 거장 라파엘로는 “이해한다는 것은 동등해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읽으면서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거나 한번쯤 들어 보았으나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던 오래된 이야기들을 꼼꼼히 짚어 보며 상식을 쌓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기를 바랍니다. 학교에서 수행 과제를 할 때 발표 자료를 찾거나 글을 쓰고 이야깃거리가 필요할 때 찾아보는 책이고, 초등학생부터 십 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어서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책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