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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모나리자의 신비한 미소를 그린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성당 천장에 대규모 벽화를 그린 미켈란젤로 치마폭에 그림을 그린 신사임당 의뢰인들의 불만을 산 렘브란트의 단체 초상화 혹평을 받은 인상주의자들의 첫 전시회 댄스홀을 사랑한 화가, 로트레크 조선의 진경산수화를 개척한 정선 자기 귀를 자른 고흐 원시적인 삶을 찾아 남태평양의 섬으로 떠난 고갱 세잔의 모델은 괴로워 밥보다 풍류를 택한 김홍도 진짜 사람 같아 퇴짜를 맞은 로댕의 조각상 로댕에게 버림받고 시대에 외면당한 천재 조각가, 클로델 고통과 불안을 그린 뭉크 술이 너무 좋아 임금의 명령까지 거역한 장승업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색채의 마법사, 마티스 날아오를 듯이 벅찬 사랑의 기쁨을 표현한 샤갈 전쟁의 참상을 그림으로 고발한 피카소 강연을 하다가 숨이 막혀 죽을 뻔한 달리 담배 포장지에 그림을 그린 이중섭 추상화의 세계를 연 칸딘스키 가난한 이웃을 아끼고 사랑한 화가, 박수근 전문가도 못 알아본 예술 작품을 만든 앤디 워홀 그림 목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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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그림 작업은 기술적으로 어려웠을 뿐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큰 고통이 따르는 작업이었다. (…)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업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어려움을 이겨 나갔다.
마침내 1512년 10월 31일, 작업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미켈란젤로는 완성된 천장 그림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시스티나 성당 문이 열리고 어두운 실내에 빛이 비쳐 들자, 사람들은 모두 말을 잃었다. --- p.21∼22 모두가 꺼리는 주제를 자기 미술의 중심으로 세우고 몽마르트르의 유흥가에서 펼쳐지는 삶의 애환을 깊이 있는 시선으로 다루어 낸 로트레크의 그림은 인상주의를 넘어서서 20세기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모두가 얕잡아보던 난쟁이가 미술의 역사에 거인으로 우뚝 선 것이다. --- p.57∼58 신선이 살고 불로초가 자란다고 알려진 민족의 영산, 금강산. 살아서 그 산에 한번 오르면 이승에서 저지른 모든 죄가 씻겨 나가고 죽어서 낙원으로 가게 된다고 여겨지던 웅장하고 신비로운 금강산은 이렇게 해서 정선의 붓끝에서 완성되었다. 조선의 산수화가 마침내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진경산수의 길로 나아가는 대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 p.64 그림에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도 고흐의 작품 하나쯤은 알고 있고, 미술품 매매 시장에서 그의 그림은 가장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고흐는 살아 있을 때 그림을 한 점밖에 팔지 못했다. 그 탓에 생활비와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비용을 모두 동생 테오에게 의지해야 했다. 물감이 떨어질 때마다 테오에게 편지를 보내 부쳐 달라고 부탁해야 했던 고흐는 한 번은 “언젠가는 내 그림이 물감 값보다는 가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했다. --- p.78~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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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생명력은 거장의 손끝에서 나오는 것!
아는 만큼 보이는 미술의 세계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열리는 유명 전시회를 가 보면 항상 사람들로 붐빕니다. 그림 앞에 줄지어 서서 전시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사람들, 그중에는 엄마 손에 이끌려 왔는지 그림에는 관심 없어 보이는 아이들도 있기 마련이죠. 우리는 왜 이렇게 위대한 미술 작품에 열광하고, 부모들은 왜 아이들 손을 잡고 전시회를 찾는 걸까요? 미술 작품은 미술가가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는 바를 표현한 것뿐만 아니라, 시대나 관념상의 제약을 깨고 나온 탐구와 노력의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그러한 작품을 보면서 미술가들이 살던 시대와 그때 사람들의 생각과 정서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대를 초월해서 그 시대 사람들이 받은 감동도 똑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 감동은 훗날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겠지요. 위대한 미술 작품들은 시간을 초월해서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미술사의 거장들과 그들의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통해 미술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힐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우리는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그리고자 했던 미술가들의 열정과 정신을 엿보고, 그 작품이 왜 그토록 많은 이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으로 닿았던 것인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책에 담긴 아름다운 작품에 얽힌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대가들의 작품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미술사에서 손꼽는 거장들과 작품들을 만나면서 예술적 감동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인문학이 뭐래?” 읽다 보면 내 것이 되는 상식과 교양 생각이 깊어지는 좋은 내용도 이야기가 재미있지 않으면 아이들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인문학이 뭐래?〉 시리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역사 · 예술 · 과학 · 문학 등 다방면에 상식이 쌓이는 이야기책입니다. 1. 아이들이 ‘인문학’을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내용이 지루하거나 딱딱하고, 책 읽기가 상식과 교양을 쌓기 위한 또 하나의 공부로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위대한 음악가와 화가 등 인물이나 사건뿐 아니라, 우리가 자주 쓰는 고사성어, 흔히 인용되는 명언 등에 누구나 알아야 할 교양 상식들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 온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아 놓아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2. 이 시리즈는 이야기의 재미뿐 아니라 사실 확인과 역사적 고증에 초점을 두고 실제 있었던 사건들만 다루었으며, 지어낸 이야기나 근거와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이야기, 잘못 전해진 이야기 등은 제외했습니다. 단순히 흥미 위주의 이야기가 아닌, 교양이 될 만한 이야기만을 모았습니다. 단지 재미있기만 하다면 한 번 읽고 마는 에피소드에 그치겠지만, 다루는 내용이 유익하다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상식이 될 것입니다. 상식이 풍부한 교양인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도 유익한 교양서 시리즈. 학교에서 수행 과제를 할 때 발표 자료를 찾거나 글을 쓰고 이야깃거리가 필요할 때 찾아보는 책이고, 초등학생부터 십 대 청소년뿐 아니라 어른도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을 수 있어서 두고두고 꺼내 읽고 싶은 책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