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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학시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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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몸을 사르다
몸을 사르다 / 지하철에는 / 앞만 보고 간 벽시계 / 낙엽송의 소리 / 무늬둥글레꽃 / 내 몸에 법 냄새? / 못난이 조각상 / 오이도 바닷가에서 / 봄비 / 죽은 잔디 / 단풍 나들이 길 / 양재천에서 배우다 / 나무 끝 홍시 / 토사구팽 / 수양버들

제2부 이슬이 되고 싶다
이슬이 되고 싶다 / 봄날 / 정 / 큰가시고기 부성애 / 눈이 걱정 / 눈물 / 이승과 저승을 넘어 / 어머니 마음 / 배고픈 작은 고양이 / 묻음, 무덤 / 그리움 / 알밤에서 얻다 / 청계산 폐묘 / 무지개다리 / 난로 켜 줄 게 선인장 / 갑오년 새해와 노부부

제3부 영산홍, 새로 핀
영산홍, 새로 핀 / 어버이 마음 / 속으로 태워 / 극복 / 건물, 일조권 뺏는 / 불면증 / 말 가시 / 옛 근무처 복귀하는 날에 / 연초록 축복 / 하루살이 / 사랑하고 싶습니다 / 고추를 따지 못하고 / 노을 앞에 서면 / 다시 돌아오는 봄꽃

제4부 아침에 오는 새
능소화 / 아침에 오는 새 / 봄이 온 것도 모르고 / 양재천 개나리꽃 / 해바라기 마음 / 매미의 울음 / 양재천 갈대 / 하얀 마음 / 돌탑과 염원 / 말라 버린 샘터 / 새로운 둥지 / 칠포의 달 / 행복한 등산

제5부 꽃길의 목소리
아버지는 백미러 / 꽃길의 목소리 / 가을날엔 / 손자와의 대화 / 일곱 살 손녀 / 하나님이 주신 이름 / 해외로 이사 가는 어린 손녀 / 눈 같은 티 / 아들이 어머니에게 / 비를 내리게 하다 / 속 썩이는 분신 / 자식 사랑 / 먼저 가지 마세요 / 내 마음 / 마음을 분실함 / 눈꽃

작품 해설 | 『꽃길의 목소리』 생활 속의 시들 - 황선태 시인의 세계 / 유자효

저자 소개 1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수료. 육군 법무관, 대검찰청 감찰부장, 청주·대전·광주·서울동부지검 검사장,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역임. 現 법무법인 로고스 상근고문변호사. 『시와시학』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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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24쪽 | 132*206*20mm
ISBN13
9791187451020

책 속으로

꽃길의 목소리

경남 고성 동해초등학교 운동장
4월이 짙어 가면
봄바람에 벚꽃 함박눈 되어 내린다
수북이 쌓인 꽃길
일곱 살 아이는 아침 일찍 언제나 첫 손님
꽃잎 위에 구르고
팽이 돌려 흩날리고
팽이놀이하는 듯 꽃잎놀이하는 듯
아이는 혼자서 흠뻑 빠졌다

꽃잎 뒤에서 어머니가 부른다
“에야, 아침 무로 가자”
금세 돌아가는 팽이 거두어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가지만
고개 돌려 아쉬움이 손짓하는
꽃길을 힐끔힐끔 쳐다본다

아이는 흰머리 노인이 되고
집 옆 양재천 벚꽃 날리는 길 걷는 날엔
“에야, 아침 무로 가자”
어머니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
꽃길을 힐끔힐끔 쳐다본다

꽃신 신겨 보내 드리지 못해
꽃길을 걸어 오시지 못하는 것일까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작가의 말

법조인으로서 다소 엄격한 틀 속의 생활이지만 틈을 내어 아름다운 자연과 소중한 생명을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노래하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싹 틔워 온 것들을 모아 시집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얼굴을 내밀어 봅니다. 어색하고 쑥스럽기도 하지만 따뜻한 햇살이 포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새 맛이 나는 좋은 시를 쓰도록 더욱 정진해야지요. 청계산과 양재천은 가까이서 언제나 말없이 나의 벗이 되어줍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 주실지 정말 설레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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