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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같아요!』는 아이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 알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도록 이끌어 주는 그림책이에요. 나누고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소중한지 깨닫게 해 주는 따뜻한 이야기랍니다.
아이에게 세상에서 가장 신 나는 날은 아마도 생일일 거예요. 귀여운 아기 생쥐 미코처럼요. 그런데 만약에 생일을 누군가와 반으로 나누어야 한다면 아이의 기분은 어떨까요? 생일은 하루 내내 내가 주인공인데, 나 말고 주인공이 또 있다니! 어쩌면 아이는 뾰로통해 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미코는 달라요. 미미키와 생일이 같은 것을 기뻐하며 미미키의 선물을 챙겨 주려 하지요. 자기가 받은 여러 선물 가운데 미미키와 딱 맞는 선물을 고르려고 애쓴답니다. 미코는 탁자 위에 잔뜩 쌓인 선물을 하나씩 열어 보며 최고로 멋진 생일을 보냈어요. 미미키의 선물을 고르는 걸 깜빡 잊고 말이지요. 그런데 문득 미미키가 자기 곁에 없다는 것을 깨닫지요. 오늘은 미미키의 생일이기도 한데, 혼자서만 생일을 즐겁게 보내다니……. 미미키의 기분이 어떨까요? 미코의 눈에 비친 미미키의 모습은 잔뜩 풀이 죽어 있는 모습이었어요. “미미키는 아직 생일 선물을 하나도 못 받았구나!” 미코는 미미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이제 어쩌지요? 미코가 미미키의 기분을 어떻게 풀어 줄까요? 그건 바로 ‘함께하기’였어요. 어떤 선물로 무슨 놀이를 하든 미미키와 함께하는 것이지요. 미코가 받은 선물을 미미키와 함께 가지고 놀았지만, 미코와 미미키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되었어요. 미코와 미미키 모두 정말 행복해 보이지요? 둘 다 세상에서 가장 멋진 생일을 보냈거든요! 요즘엔 형제자매가 적거나, 아예 없는 외동아이도 많아요. 그래서 누군가와 함께하고 나누는 것을 낯설어하고 그만큼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타협하는 것을 어려워한답니다. 이렇게 자기밖에 모르는 아이에게는 『생일이 같아요!』를 읽어 주세요. 아이는 그림책을 보면서 그림 속 주인공과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려고 하거든요. 특히 자기 또래인 미코에게 친근감을 느끼면서 미코의 행동을 살펴보고, 따라 할 수도 있어요. ‘나도 미코처럼 장난감을 친구와 함께 가지고 놀아야지!’ 하고 말이지요. 책을 읽은 다음에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극놀이를 하거나, 내가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요. 무엇보다 평소에 엄마 아빠가 다른 사람을 위해 무언가를 나누거나,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