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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속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 보아요!
『긴 머리 고양이 소년』은 바쁜 아빠 때문에 늘 혼자인 아이의 독특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소년의 엄마는 바쁜 아빠와 아이가 오랜만에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동물원에 보냅니다. 하지만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아빠는 중요한 일이 생겼다며, 아이에게 집으로 돌아갈 택시비를 주고 떠나 버리지요. 혼자 남겨진 아이는 동물원을 배회하다 문득 동물 우리 앞의 팻말에 눈길이 갑니다. 팻말에는 동물들이 무엇을 먹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등이 나와 있었지요. 동물들이 우리 안에 사는 것을 좋아하는지 혹은 좋아하지 않는지는 팻말에 쓰여 있지 않았지만, 아이는 동물들을 보며 문득 슬퍼집니다. 좋든 싫든 엄마와 바쁜 아빠라는 울타리 밑에 태어난 자신과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이 똑같을 거라 생각한 것이지요. 그리고 주위를 둘러봤을 때, 아이의 눈에는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그 옆으로는 사람 얼굴을 동물 얼굴처럼 재미나게 묘사해서 그려 주는 화가가 자리하고 있었지요. 화가는 아이의 얼굴을 고양이로 묘사합니다. 그리고 바로 이때부터 아이의 상상의 나래가 펼쳐집니다. ‘긴 머리 고양이 소년’이 된 아이는 기원전 7세기경 예루살렘 신전에서 예언자로 활동한 하박국을 만나게 됩니다. 하박국은 아이에게 동물들에 관한 모든 정보가 담긴 노트를 보여 주지요. 하지만 그 노트 안에 긴 머리 고양이 소년에 대한 정보는 없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하박국에게 자신이 무엇을 즐겨 먹고, 어떤 놀이를 가장 좋아하는지 등을 알려 주지요. 하박국은 아이가 이야기해 준 것을 꼼꼼히 받아 적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가 자신이 사는 곳을 말해 주는 순간, 아이는 상상 속에서 깨어나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현실로 돌아온 아이는 아빠에게 긴 머리 고양이 소년에 대한 정보가 담긴 담긴 하박국의 노트를 선물해 줍니다. 바쁜 아빠가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아 주고, 자신과 함께 해 주기를 바라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처럼 『긴 머리 고양이 소년』은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로 신선한 재미를 주는 동시에, 바쁜 부모 때문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아이들의 마음을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상력을 심어 주고, 어른들에게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기회를 선물해 줄 것입니다. 이색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운 캐릭터로 호기심과 상상력이 쑥쑥! 하박국과 고양이 소년 같은 신화 속 인물들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또 원숭이, 코뿔소, 앵무새 등 동물원 안의 다양한 동물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현실과 상상을 묘사할 때는 각각 다른 색감과 분위기로 두 가지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양한 구도의 활용 또한 그림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줍니다. 이색적인 분위기와 신비로운 캐릭터로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긴 머리 고양이 소년』을 만나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