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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맺은 가족의 연
영국 어린이 도서 사이트 ‘Lovereading 4 kids’ 선정 올해 꼭 읽어야 할 도서(2011) 『동물원에 사는 소녀』는 친구도, 가족도 없이 늘 혼자 외로이 지내던 한 소녀가 동물들과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그린 영국 그림책입니다. 어느 날, 소녀가 지내는 고아원에서 동물원으로 소풍을 갑니다. 그런데 소녀는 그곳에서 동물 가족들이 함께 모여 사는 모습을 보고 그곳이 자신의 집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혼자 몰래 동물원에 남게 되지요. 동물들은 소녀를 따뜻하게 받아들여 줍니다. 나무 위에 올라가 원숭이와 바나나를 나누어 먹고, 코끼리 등에 올라 풀숲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또 펭귄들과 물놀이도 즐깁니다. 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곧 고아원 선생님이 다시 소녀를 찾으러 오는데요. 과연 소녀는 동물 가족들과 이대로 헤어질 수밖에 없을까요? 『동물원에 사는 소녀』는 마음으로 맺은 가족의 연을 따뜻하게 그려 내고 있는 작품입니다. 사람이 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사람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다른 누군가의 친구 혹은 가족이 되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될 것입니다. 지친 마음을 위로해 주는 따듯하고 감성적인 일러스트 다채로운 배경과 심플한 캐릭터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책장을 넘길 때마다 펼쳐지는 다양한 배경에 눈이 즐거워지고, 단순하게 묘사된 캐릭터는 주인공의 심리를 더욱 선명하게 전달해 줍니다. 또한 책과 애니메이션을 합쳐 놓은 듯한 감성적인 일러스트는 아이와 어른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따스한 가족의 정이 담긴 『동물원에 사는 소녀』는 지친 우리의 마음을 다독여 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