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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龍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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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집 가는 길에
산벚꽃이 하얗게 피어 있어요 할머니 집 가는 길에 진달래꽃 붉게 붉게 피어 있어요 할머니 집 가는 길에 동네마다 집집마다 살구꽃이 하얗게 피어 있어요 할머니 집 고샅길에 민들레꽃 피어 있고요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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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깨우는 시, 마음을 두드리는 그림!
할머니 집에 가는 길, 매미가 웁니다. 염소가 웁니다. 할머니 집에 들어서며 할머니를 찾아 부르면, “보고 싶은 내 새끼” 하며 할머니가 웁니다. 김용택 시인이 건네는 시는 쉽고 단순하지만, 마음속 깊이 여운을 남깁니다.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직접 부대끼며 담은 진솔한 이야기인 까닭입니다. 주리 화가는 특유의 감각적 색채로 여기에 힘을 더했습니다. 분홍, 연노랑, 초록, 황금, 갈색, 하양, 회색 등으로 이어지는 사계절 아름다움은 감탄을 저절로 자아냅니다. 특히, 지루하지 않게 현실을 기반으로 펼쳐낸 사실적 판타지는 놀라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다. 담백하지만 가슴을 툭툭 건드리는 글, 자연을 생생하게 살려놓은 환상적 그림! 책으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이야기가 마음의 감각을 일깨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