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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의 시학
하이쿠와 시조로 본 한일문학 양장
이어령
서정시학 2009.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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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시학 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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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서장 시문학 연구의 문제점과 방향
제 1장 시조(時調)와 하이쿠(俳句)를 통해서 본 한일문학의 특성
제 2장 아이러니의 구조
제 3장 닫혀진 공간의 탐색
제 4장 개구리의 시점 분석
제 5장 여기, 지금의 현상성(現象性)
제 6장 ‘뜨는’것의 역동적 상징성
제 7장 하이쿠의 삼각형
제 8장 하이쿠와 반(反)이데올로기 문화

저자 소개 1

李御寧, 호:凌宵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
1933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재학 시절 [문리대학보]의 창간을 주도 ‘이상론’으로 문단의 주목을 끌었으며, [한국일보]에 당시 문단의 거장들을 비판하는 「우상의 파괴」를 발표, 새로운 ‘개성의 탄생’을 알렸다.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위원을 두루 맡으면서 우리 시대의 가장 탁월한 논객으로 활약했다. [새벽] 주간으로 최인훈의 『광장』 전작을 게재했고,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아 ‘문학의 상상력’과 ‘문화의 신바람’을 역설했다. 1966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여 수많은 제자들을 양성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 총괄 기획자로 ‘벽을 넘어서’라는 슬로건과 ‘굴렁쇠 소년’ ‘천지인’ 등의 행사로 전 세계에 한국인의 문화적 역량을 각인시켰다. 1990년 초대 문화부장관으로 취임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설립과 국립국어원 발족의 굳건한 터를 닦았다. 2021년 금관문화 훈장을 받았다.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지성의 오솔길』 『젊음의 탄생』 『한국인 이야기』, 문학평론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문명론 『축소지향의 일본인』 『디지로그』 『가위바위보 문명론』 『생명이 자본이다』 등 160권이 넘는 방대한 저작물을 남겼다. 마르지 않는 지적 호기심과 창조적 상상력, 쉼 없는 말과 글의 노동으로 분열과 이분법의 낡은 벽을 넘어 통합의 문화와 소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끝없이 열어 보인 ‘시대의 지성’ 이어령은 2022년 2월 향년 89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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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1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650g | 153*224*30mm
ISBN13
9788992362504

출판사 리뷰

『하이쿠의 시학』으로 제4회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국제 하이쿠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마사오카 하이쿠상은 프랑스의 이브 보느푸아, 미국의 게리 스나이더 등 세계적인 시인?연구가들이 수상한 국제적인 문학상이다.
일본의 하이쿠와 한국의 시조를 비교 분석하여 한일문학의 특성을 선명하게 규명한 놀라운 시각을 보여준 역저이다.

이 책은 일본의 최단시형(最短詩形)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하이쿠(俳句) 텍스트의 구조적인 연구를 통해 시문학의 형성과 문학적 성격을 밝힌 것이다. 이와 같은 연구를 하게 된 목적과 그 방법론을 책머리에 간단히 밝혀 둠으로써 서문을 대신하려고 한다.

1―하이쿠는 세계적으로 가장 짧은 단시(短詩)이기 때문에 텍스트의 구조 분석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모형이 될 수 있다.

2― 하이쿠문학은 의미를 배제하고 사물성(事物性)을 중시한 텍스트이므로 이데올로기 또는 로고스 중심의 문학과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3― 하이쿠는 동양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국이나 한국의 시조와는 다른 성격을 가진 문학으로 서양은 물론 동북아시아 문학을 비교 연구하는 데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다.

4―일본문학의 시가(詩歌) 전통에 있어서도 하이쿠는 「렌가(連歌)」나 「와카(和歌)」에서 파생되어 독자적인 자리를 만들어 간 것으로 일본의 문학이나 정신사를 통시적인 면에서 고찰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5―필자가 이미 『축소지향의 일본인』에서 다룬 일본 문화론의 문제들을 좀 더 전문화하여 하이쿠텍스트를 통해 문학의 영역 안에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

6―그 동안 하이쿠문학은 오랜 전통과 세계적인 관심을 모아 왔으나 실제 그 연구에 있어서는 한결같이 (일본이나 외국 학자를 막론하고) 계절감이나 자연을 읊은 문학으로 극히 한정된 주제로 연구되어 왔고, 그 방법도 평석과 전기적(傳記的)인 해설의 감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많아 시연구의 새 방법론에 의한 조명이 어느 장르보다도 요망되어 왔었다.

7―그러므로 시점-공간-사물의 삼각구조를 통한 텍스트 형성이론을 통해 시텍스트 하이쿠가 속담이나 표어와 다름없는 짧은 글이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시 아닌 다른 것들과 구별될 수 있는가 하는 그 문학적인 언술(Discourse)을 분석해 보인 것이다.

8―이러한 방법론은 하이쿠만의 연구라기보다 문학 전반의 핵심적 문제를 다룬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하이쿠를 모형으로 하여 문학의 언어란 언표(言表, ENONCE )가 아니라 언표행위(言表行爲, ENONCIATION)라는 점과 "말하는 주체”가 있는 경우에서만 “나-여기-지금”(MOI-ICI-MAINTENANT)의 텍스트의 구조가 가능하다는 것을 작품분석의 실천을 통해 검증하려 한 것이다.
이 연구는 가장 일본적인 전형으로서의 시 하이쿠와 한국적 시의 전형인 시조를 텍스트로 그 특수성을 넘어 보편적 문학특성을 밝혀 본 것이다.

이 책은 처음에 일본어로 집필되어 일본(PHP)에서 간행 되었으며, 1986년에 한국어로도 변역 출간된 바 있다. 그동안 20여년의 시간이 지났으나, 하이쿠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시조와 하이쿠텍스트를 통한 시문학의 구조와 그 의미생성의 현상에 접하고자 하는 시연구가와 시독자 그리고 시문학을 지망하는 청년들의 끊임없는 재출간 요청이 있어 왔다.
무엇보다 이번에 이 책을 다시 내는 뜻은 지난번의 원고에 시조부분을 화두로 도입하고, 부분적인 오자, 오역을 바로 잡아 단지 일본시 하이쿠를 제한된 특수시의 한계 내에서가 아니라 일반적인 시읽기 방법의 한 모형으로 보았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저 오랜 것으로부터 영원한 새로움의 시에 눈뜰 수 있게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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