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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노트란 무엇인가
1. 잊을 수 없는 이야기들 2. 참을 수 없는 궁금증 3. 구체적으로 쓰기 4. 생각의 씨앗 **폴 플라이쉬만의 작가 노트** 5. 마음 속 이미지 6. 대화를 듣는 귀 **나오미 시합 나이의 작가 노트** 7. 목록 만들기 **루이즈 보든의 작가 노트** 8. 추억에서 꺼내기 9. 마음을 드러내는 글쓰기 10. 좋은 글 수집하기 11. 작가 노트 다시 읽기 **릴리안 모리슨의 작가 노트** 12.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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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작가 노트란 무엇인가?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구절을 수첩에 옮겨 적어 본 적이 있는가? 감동적으로 본 영화의 티켓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가? 순간적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메모한 적이 있는가? 새해 계획을 세워 놓고 책상 앞에 붙여 놓은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작가 노트를 만들고 쓰기 시작하는 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 내 마음에 드는 노트를 골라 취향대로 꾸미고, 그 안에 이 모든 것들을 기록하기 시작하면 된다. 글이나 그림으로 기록할 수도 있고,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티켓, 편지를 붙여 두는 스크랩북으로 써도 좋다. 그리고 글을 쓸 때마다 작가 노트를 다시 들춰 보면서, 필요한 글감이나 영감을 얻는 것이다. 작가 노트는 우리를 스쳐 가는 수많은 감정과 이미지들이 바쁜 일상에 매몰되는 것을 막아 주고, 생각의 씨앗이 싹을 틔울 때까지 안전하게 보관해 주는 부화기 노릇을 한다. 물론 아무 글이나 다 모아 놓아서는 안 된다. 나를 감동시킨 것,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것, 계속해서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생각,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기발한 대화나 이야기, 나 자신을 잘 드러내는 이야기 등을 ‘좋다’, ‘훌륭하다’라는 일반적인 말로 쓰지 않고 구체적이고, 솔직하게 쓰는 것이다. 다른 작가들이 작가 노트를 어떻게 쓰는지, 작품에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읽다 보면, 작가처럼 글을 쓰는 것의 시작이 사실은 글을 통해 자기 자신을 먼저 찾아가는 일임을 깨닫게 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나만의 작가 노트를 쓰기 시작함으로써 작가가 되는 길, 자기 자신을 찾는 길로 나아가는 첫발을 내딛게 될 것이다. ▶ 주요 내용 - ‘작가 노트’를 쓰면 나도 작가! 작가가 되는 정해진 방법은 없지만, 진짜 작가들이 적극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작가 노트’를 쓰는 것이다. 일상에서 발견하는 기쁨, 깨달음, 아이디어, 마음 속의 이미지 등을 언제가 필요할 때까지 잘 보관해 둘 수 있는 장소가 바로 작가 노트이며, 언제, 어디서든 작가가 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도 바로 작가 노트이다. 작가가 되려면 우선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좋아하고, 어떤 이야기에 감동을 받고,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붙잡은 그 이야기들을 작가 노트에 적으면 된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잘 들으면, 나중에 작품에 활용할 수 있는 대화들을 건질 수 있다. 또 작가 노트에는 목록을 만들어 적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스크랩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고, 추억을 적어 놓을 수도 있다. 작가 노트는 나만의 것이기 때문에 용기를 갖고 솔직하게 쓰는 게 좋다. 또 글쓰기를 연습한 다른 작가들의 좋은 글들로 자신의 글을 에워쌀 수 있도록, 다른 작품에서 본 좋은 글들을 적어 두고 음미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필요할 때 그 동안 써 놓은 작가 노트를 다시 읽으며, 현재 쓰는 글에 도움이 될 만한 메모가 없는지 찾아본다. ▶ 책 속으로 이 책에서는 작가인 내가 글을 쓸 때 활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인 작가 노트에 대해 알려 주고자 한다. 작가 노트는 글을 쓰는 데 있어서 최선의 방법 중 하나이다. 도대체 작가 노트란 무엇인가? 먼저 작가 노트가 아닌 것부터 생각해 보자. 작가 노트는 일기가 아니다. ‘오늘은 비가 왔다. 팜파넬라라는 이름의 보조 선생님이 왔다. 아주 좋은 분 같았다. 우리는 점심 시간 바로 전에 체육 수업을 했다.’ 또 작가 노트는 책의 내용을 요약하거나 등장인물에게 편지를 쓰는 독서 기록장도 아니다. 아마 작가 노트는 여러분이 지금까지 해 본 어떤 기록과도 다를 것이다. 작가는 평범한 사람이다. 즐겨 부르는 노래도 있고, 좋아하는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있다. 작가들에게도 악마 같은 누나가 있다(때로는 착한 누나도 있지만).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그저 그럴 때도 있다. 집에 페인트칠도 하고, 휴가 때는 쉬기도 한다. 딱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만 뺀다면 작가는 다른 사람들과 같다. 작가가 아닌 보통 사람들도 일상적인 감정을 느낀다. 하늘을 올려다보기도 하고 주변의 냄새도 맡는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아니다. 모든 생각과 감정, 느낌, 의견은 그들이 들이마시고 내뱉는 공기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뿐이다. 그러나 작가는 그렇지 않다. 작가는 반응을 한다. 그래서 그 반응을 기록해 두는 곳이 필요하다. 그런 것을 적어 두는 곳이 바로 작가 노트다. 작가 노트는 여러분이 왜 화가 났는지, 슬픈지 또는 기쁜지, 혹은 왜 놀랐는지를 적는 곳이다. 새로이 알게 된 것과 잊고 싶지 않은 것을 적는 곳이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에 작별 인사로 귀에 속삭였던 말을 또박또박 적어 두는 곳이다. 작가 노트는 여러분이 작가처럼 살 수 있는 장소를 선물한다. 학교에서 작문하는 시간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작가가 될 수 있게 해 준다. ▶ 옮긴이의 말 이 책은 어떻게 하면 작가처럼 글을 쓸 수 있는지, 그 중요한 첫 단계를 알려 준다. 마당에 생긴 웅덩이에 모여든 예기치 않은 생물들처럼, 작가 노트에 담기는 생활의 편린(片鱗)들이 글을 쓰는 데 상상하지 못했던 기쁨과 유익을 준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작가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방법들을 열심히 익히고 훈련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격려해 준다. 이 책은 작가처럼 글을 쓰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작가 노트’를 쓰는 것이라고 알려 준다. 작가 노트를 쓰는 것은 훌륭한 작가들이 대부분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결코 대단한 일은 아니다. 노트와 펜을 항상 지니고 다니다가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좋은 구절을 발견할 때마다 펜을 꺼내 적는 것이다. 즉 ‘습관’의 문제인 것이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당장 훌륭한 글들을 쏟아 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야 ‘노력’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은 작가에게 필요한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습관을 즐겁게 또 제대로 몸에 배게 하는 방법이 바로 이 책 안에 친절히 설명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