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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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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보물창고

책소개

목차

제1부 신
저우스
헤라
아테나
포세이돈
하데스
데메테르
쌍둥이의 탄생
아르테미스
아폴론
아폴론의 아들
헤르메스
헤파이스토스
아프로디테

제2부 자연 신화
프로메테우스
판도라
파에톤
오르페우스
나르키소스와 에코
에로스와 프시케
아리온

제3부 반신반인과 전설
페르세우스
다이달로스
테세우스
아탈란타
미다스
피그말리온

머리말
신화, 언어가 되다
옮긴이의 말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10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15g | 135*205*30mm
ISBN13
9788961702454

책 속으로

포세이돈은 분노했다. 그의 얼굴은 어두워졌고, 화가 나 고함을 치며 폭풍을 일으켰다. 어선들이 바다에 나갔다가 폭풍우에 휘말려 다시는 항구로 돌아오지 못했다. 포세이돈은 아테나에게 한판 붙어 보자며 도발했고 만일 그녀가 제안을 거절한다면 해일을 일으켜 도시 전체를 휩쓸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 p.31

그녀들은 뿌리 사이를 뒤져서 그에게 세 가지를 건네주었다. 우선 거울처럼 밝게 반짝이는 동으로 만든 방패를 주었다. 그리고 절대로 메두사의 얼굴을 직접 바라보지 말고 방패에 비친 얼굴을 보라고 알려 주었다. 가늘고 낫처럼 생긴, 초승달처럼 밝은 검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둠의 모자를 받았다. 이 모자를 쓰면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되어 다른 이들이 붙잡으려면 손으로 더듬어야만 한다. 그렇게 세 번의 입맞춤응로 세 개의 선물을 얻을 수 있었다. --- p.182

아탈란타는 아주 힘이 센 투사였다. 어미 곰에게 거둬져 동굴에서 살며 새끼 곰과 똑같이 길러졌기 때문이다. 그녀는 새끼 곰들과 잘 어울리며 훌륭히 성장했다. 곰들과 뒹굴고 싸우고 함께 사냥했다. 그녀는 멋지게 그을리고 탄력이 넘치며 발놀림도 재빠른 여성이었다. 게다가 어미 곰처럼 힘도 아주 셌다. 멜레아그로스와 몸싸움을 하는 건 그녀에게 쉬운 일처럼 보였다. 그를 끌어안아 몸을 부숴 버린 다음 절벽 아래로 던져 버릴 계획이었다.

--- p.253

출판사 리뷰

흥미진진한 인류 지식의 보물창고, 그리스 로마 신화
- 전 세계 3000만 명의 독자가 선택한 스테디셀러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신화 읽기’ 열풍이 거세다. 특히 그 중에서도 유럽의 문화와 사상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오늘날 동서양에 걸쳐 파생된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초석이 된다는 점에서 가장 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문학, 미술, 음악, 과학, 철학, 건축, 언어, 정치, 역사, 지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담겨 있는 보물창고이기에 교양과 상식을 넓히는 최고의 텍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덕분에 우리는 만화에서부터 문학으로 재가공된 작품, 현대적인 해석이 주를 이루는 해설서까지 다양한 형식의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 도서들을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렵고 복잡하며 황당무계하거나 지루하다는 편견을 품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에는 수많은 등장인물과 복잡한 계보, 얽히고설킨 사건과 낯선 지명들이 수시로 등장하기 때문에 이런 편견을 가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결정적인 원인은 많은 책들이 신화 자체보다는 인문학적 지식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독자들로 하여금 이야기 자체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고 흥미를 떨어뜨려 지치게 만든다. 결국 그리스 로마 신화를 온전히 즐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정보를 ‘얻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쉽고 재미나게 ‘읽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물창고에서 새로 출간된 버나드 엡슬린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은 좀 더 부담 없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하고 싶은, 그러나 다른 샛길로 빠지지 않고 직진하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세계 최고의 신화학자이자 작가 중의 한 사람인 버나드 엡슬린의 대표작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은 열 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소개되었으며 1000만 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스테디셀러이다. 또한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교재로 활용되어 30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읽혔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 이야기 자체에 충실하고 있으며 버나드 엡슬린은 이를 어느 저자보다도 쉽고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가벼운 만화로 그려진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독서를 바라는 어린 독자들, 신화에 대한 편견을 깨지 못하고 이 책, 저 책 기웃하다가 오히려 편견이 더욱 단단해져 버린 청소년과 성인 독자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은 신과 인간, 영웅과 괴물이 어울리는 세계로 도달하는 가장 편안하고도 즐거운 길로 안내할 것이다.

신과 인간, 영웅과 괴물이 빚어내는 대서사시
- 버나드 엡슬린의 ‘마술 펜’으로 극대화 된 신화의 매력과 감흥

세계 67개국에서 4억 부 이상 팔린 영국 작가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세계의 다양한 신화와 설화를 모티프로 삼았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리스 로마 신화이다. 하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향은 비단 [해리포터] 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과거에는 연극과 그림, 문학 작품의 소재가 되었으며 오늘날에는 영화, 드라마, 만화, 게임, 음악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의학, 심리학, 천문학, 컴퓨터, 정치, 경제, 브랜드 네이밍과 마케팅 등의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들이 신화 속 단어들을 어원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그리스 로마 신화가 오래도록 사랑받으며 멀티 콘텐츠의 원형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인간의 본성과 삶의 가치, 이상향 등 수천 년의 세월이 지나도 퇴색되지 않을 고전 특유의 메시지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거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야기 자체의 재미, 서사의 매력에 있다.
바람둥이 제우스와 질투의 화신 헤라가 벌이는 왁자지껄한 소동은 마치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것처럼 유쾌하고, 손만 대면 모든 것이 금덩이로 변하는 미다스의 처지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블랙 코미디를 연상시킨다. 미소년 나르키소스와 요정 에코의 엇갈린 사랑은 비극으로 치달아 우리의 심금을 울리고, 야생 소녀 아탈란타와 멜레아그로스 왕자, 히포메네스의 아슬아슬한 삼각관계는 멜로드라마처럼 짜릿하다. 지옥의 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 케르베로스와 반인반우의 괴물 미노타우로스, 뱀 머리카락을 가진 메두사는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를 선사하기도 한다. 용맹한 모험가 페르세우스와 테세우스의 영웅담은 한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실제로 이 둘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제작되었다.) 화려하게 펼쳐진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다양한 장르의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장르로써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끄는 특별함을 지니고 있다. 웃다가 울리고 두려움에 벌벌 떨다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진다면 그건 아마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장르적 특징을 살리지 못한 책만을 거듭 만났기 때문이 아닐까? 극작가, 영화 시나리오 작가, 영화감독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버나드 엡슬린은 마치 ‘마술 펜’을 자유자재로 놀리는 듯한 자신의 재능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가 지닌 장르적 장점을 극대화시켰다. 그동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으며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던 독자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영웅들』은 다양한 장르의 재미와 매력을 유감없이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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