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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언
계수나무 20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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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작문교실

책소개

목차

작가의 말 : 어린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화가의 말 : 해방되던 해에 나는 세 살이었다
막내 삼촌과 고선생
일본군과 신사
막내 삼촌
전쟁놀이
천자문 공부
새 덫
돌아온 삼촌
고무신

해방되던 해에 나는 여덟 살이었다
화보

저자 소개 1

玄吉彦

소설가로 1940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퇴임한 후 현재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평화의문화연구소 소장 겸 출판인으로 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하여 꾸준히 펴내고 있다. 성경과 제주설화의 토양 위에서 소설을 쓰고 연구해온 저자는 인간의 주변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소설의 몫임을 확인하고, 여기에서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해왔다. 1980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성 무
소설가로 1940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 한양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를 거쳐 한양대학교 국제문화대학 인문학부 교수로 퇴임한 후 현재 울란바토르 대학 석좌교수이자 한국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며, 평화의문화연구소 소장 겸 출판인으로 계간지 『본질과 현상』을 기획하여 꾸준히 펴내고 있다. 성경과 제주설화의 토양 위에서 소설을 쓰고 연구해온 저자는 인간의 주변적 진실을 추구하는 것이 소설의 몫임을 확인하고, 여기에서 신앙·문학·생활이 만나는 자리를 추구해왔다.

1980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성 무너지는 소리』가 추천되어 작가로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용마의 꿈』 『우리들의 스승님』 『닳아지는 세월』 『무지개는 일곱색이어서 아름답다』 『껍질과 속살』 『배반의 끝』 『나의 집을 떠나며』 『유리 벽』 『누구나 그 섬에 갈 수 없을까』 『불과 재』 『뿔 달린 아이들』, 장편소설로 『여자의 강』 『회색도시』 『투명한 어둠』 『한라산』(전 3권) 『열정시대』 『숲의 왕국』 『꿈은 누가 꾸는가?! - 섬의 여인, 김만덕』 『비정한 도시』 『묻어버린 그 전쟁』 등이 있다. 어린이 성장소설 『전쟁놀이』 『그때는 한 살이었다』 『못자국』 등을 발표하였다. 그밖에도 『제주도 장수설화』를 비롯하여 문학에세이인 『한국소설의 분석적 이해』 『소설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 『소설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얼굴-일제 강점기』 『소설에서 만나는 한국인의 얼굴-해방기』 『문학과 성경』『누구나 그 섬에 갈 수 없을까』 등과 같은 다수의 저서가 있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기독교문학상, 백남학술상, 김준성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소설 연구서로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문학과 사랑과 이데올로기 - 현진건 연구』 『한국 현대소설론』 등을 출간했고, 성경의 문학적 이해의 방법론을 탐색한 『문학과 성경』 『인류역사와 인간탐구의 대서사 - 어떤 작가의 창세기 읽기』 『솔로몬의 지혜』, 제주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으로 『제주문화론』 『제주설화와 주변부 사람들의 생존양식』 『섬의 반란, 1948년 4월 3일』 『정치권력과 역사왜곡』을 썼다.

현길언의 다른 상품

저자 : 현길언
1940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하고 한양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0년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그 동안 『용마의 꿈』, 『우리들의 스승님』, 『우리들의 조부님』, 『관계』 등의 소설집과 고향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썼다.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화가 : 이우범
1943년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학생 잡지에 삽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신문, 잡지, 사보 등에 삽화를 그렸다. 또한 동화집이나 위인전 등과 초등학교 국정교과서, 고등학교 교과서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했다. 그 동안 『어떤 솔거의 죽음』, 『멀리 보는 새』 등의 어린이 책에 한국의 표정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렸다. 간결하고도 힘이 있는 화가의 그림은 한국적인 정서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2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308g | 188*254*20mm
ISBN13
9788989654513

책 속으로

한밤중이었다. 집 안이 어수선했다. 마당으로 나서보니 할머니가 툇마루에 나와 앉아서 마루를 치면서 울고 계셨다. "아이고 내 자식! 불쌍한 것." 나도 마당으로 나섰다. 동편 하늘이 환하게 밝아 있었다. 그런데도 탁탁픽픽 하고 불꽃이 검은 하늘로 솟고 있었다. 나는 올레로 달려 나갔다. "야, 어딜 가는거야?" 형의 고함 소리가 들려도 나느 그냥 달려 나갔다. 큰 길에 나와 보니, 길 건너 솔밭으로 넘어가는 돌담 쪽에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멍청하게 하늘을 보며 서 계셨다. 신사가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 p. 140

그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신작로에 나왔다. 풀 묶음을 진 아이들이 학교로 가고 있다. 나는 그들이 어서 지나가기를 기다려 학교와는 반대 방향인 면사무소 쪽으로 얼마쯤 갔다. 그때 신작로 서쪽에서 먼지를 뿌옇게 날리면서 말 탄 군인들이 달려왔다. 그 바람에 신작로는 온통 먼지로 뒤덮였다. 기마병들이 차츰 가까워지더니 신사가 있는 산길쪽으로 들어섰다. 내 가슴이 쿵쿵 울렸다.
어쩌다 기마병을 만나면 나는 그들이 너무나 부러웠다. 긴 가죽신을 신고, 어깨에는 번쩍거리는 계급장을 달고, 허리에는 칼을 찬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이따금 꿈에 나는 군인이 되곤 했다. 깨고 나면 한없이 서운했다.

--- p.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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