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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오페라의 유령 _ 가스통 르루 지음 / 김욱동 옮김 / 이신정 그림
002 오만과 편견 _ 제인 오스틴 지음 / 김욱동 옮김 / 최영란 그림 003 폭풍의 언덕 _ 에밀리 브론테 지음 / 공경희 옮김 / 안재선 그림 004 위대한 유산 _ 찰스 디킨스 지음 / 왕은철 옮김 / 강민희 그림 005 제인 에어 _ 샬럿 브론테 지음 / 이혜경 옮김 / 천은실 그림 006 올리버 트위스트 _ 찰스 디킨스 지음 / 왕은철 옮김 / 홍정아 그림 007 적과 흑 _ 스탕달 지음 / 손현숙 옮김 / 심춘숙 그림 008 바스커빌가의 개 _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이혜경 옮김 / 방기황 그림 009 80일간의 세계 일주 _ 쥘 베른 지음 / 송무 옮김 / 문희선 그림 010 우주 전쟁 _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 손현숙 옮김 / 박혜경 그림 011 문스톤 _ 윌리엄 윌키 콜린스 지음 / 송무 옮김 / 김소영 그림 012 아들과 연인 _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 공경희 옮김 / 김무연 그림 013 프랑켄슈타인 _ 메리 셸리 지음 / 이인규 옮김 / 베리 존스 그림 014 지킬 박사와 하이드 _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이미애 옮김 / R. 티너 & H. 파커 그림 015 모비 딕 _ 허먼 멜빌 지음 / 김정우 옮김 / 밥 하비 그림 016 두 도시 이야기 _ 찰스 디킨스 지음 / 이인규 옮김 / 밥 하비 그림 017 위대한 개츠비 _ 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 김욱동 옮김 / 이경하 그림 018 돈 키호테 _ 미겔 데 세르반테스 지음 / 김정우 옮김 / 김소영 그림 019 주홍 글씨 _ 너대니얼 호손 지음 / 김욱동 옮김 / 김무연 그림 020 드라큘라 _ 브램 스토커 지음 / 이혜경 옮김 / 배리 존스 그림 |
Gaston Lero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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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역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고전 문학’이란 시대를 대표하는 것으로서, 후세 사람들의 모범이 될 만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을 일컫는다. 한마디로,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교훈과 감동을 안겨 줄 만한 작품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고전 문학 작품들은 인생의 어느 시기에 읽어도 유익하기 그지없겠지만, 이제 막 자기 정체성이 형성되고 또 세상을 향한 시야가 트이기 시작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읽게 되면 그 반향이 평생을 두고 지속된다.
그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 어린이, 청소년 들 모두가 고전 문학 작품을 읽어야 한다는 당위나 필요성에 대해서는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고전 문학 작품을 쉬이 손에 잡지 못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고전 문학 작품에서 풍겨 나오는 무게감과 부피감 때문이다. 사실 독서 능력이 채 완성되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500~1,000쪽(단행본 기준) 이상 되는 완역본의 분량은 부담감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게다가 (역자들이 내세울 만한 권위를 가졌다고 해도) 독자를 전혀 배려하지 않은 문장의 구조나 흐름-길이, 어휘, 호흡-은 독서 지구력이 길지 않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독서욕을 오히려 바닥으로 떨어뜨리기에 충분하다. 그간 여러 출판사에서 이런 저런 이름들로 고전 문학 작품들을 발행해 왔으나, 어린이와 청소년의 지적 수준과 정서를 깊이 고려하여 출간된 책은 아직껏 없다. 예전의 일어 중역판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그대로 베껴 놓은 경우가 허다하며,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고 출간된 책의 경우라 해도 거칠디거친 번역 때문에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마치 인내력 테스트를 받는 것과 같은 심정을 맛보기 일쑤이다. 이에, 푸른숲에서는 오롯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고전 문학 작품들을 새롭게 정비해야 할 필요성을 절감하였다. 소화 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무작정 완역본을 권하기보다는, 완역본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줄 만한 중간 단계의 세계 명작 시리즈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은 이른바, 맛있는 떡을 먹는 사람의 나이와 입 크기에 맞추어 먹기 좋게 나누어 놓은 것과 같다고 하겠다. 따라서 완역본과 비교해 우위에 있다고 주장하지 않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이 시리즈를 읽은 다음 완역본을 읽고 싶어 하게 된다면, 그걸로 충분히 목적을 이룬 것이라 믿는다. 그야말로 ‘징검다리’ 클래식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