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Victor Marie Hugo
빅토르 위고의 다른 상품
Alexandre Dumas
알렉상드르 뒤마의 다른 상품
Gaston Leroux
가스통 르루의 다른 상품
Robert Louis Stevenson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다른 상품
Mary Shelley
메리 셸리의 다른 상품
이찬규의 다른 상품
조정훈의 다른 상품
박찬규의 다른 상품
박혜옥의 다른 상품
박선민의 다른 상품
그녀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방바닥만 내려다보았다. 그녀의 출현은 지체 높은 아가씨들 사이에 야릇한 효과를 빚어냈다. 그녀가 너무나 아름다웠기 때문이었다. 어둠침침한 거실로 들어오니 더욱 아름다워 보였는데, 그녀는 마치 밝은 햇빛 아래 놓여 있다가 어둠 속으로 옮겨진 횃불 같았다. 여자들은 서로 한 마디 말도 주고받지 않았지만, 자신들보다 아름다운 그녀에 맞서 단번에 전선을 구축했다.
--- 「노트르담 드 파리」 중에서 그는 툴롱을 향해 떠났다. 쇠사슬에 목이 묶인 채 수레에 실린 그는 이십칠 일 만에 그곳에 도착했다. 툴롱에서 죄수에게 붉은 상의가 입혀졌다. 그의 예전 모든 삶들, 심지어 그의 이름까지 지워졌다. 그는 더 이상 장 발장이 아니었다. 그는 번호 24601이었다. 누님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곱 아이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누가 어린 것들을 돌볼까? --- 「레 미제라블」 중에서 달빛이 넓은 칼날에 닿아 번득였다. 형리의 두 팔이 다시 내려오고, 칼이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희생자가 내지르는 비명 소리가 들렸다. 머리통이 떨어져 나간 몸통이 털썩 쓰러졌다. 형리는 붉은 망토를 벗어 땅바닥에 펼쳐놓고 그 위에 몸통을 눕히고 머리통을 던져 넣었다. 그런 다음, 망토의 네 귀퉁이를 묶어서 어깨에 짊어지고 배로 돌아왔다. --- 「삼총사」 중에서 누구나 이 초자연적인 존재를 한두 번쯤 만나 보았고 그의 장난에 놀아나 본 것처럼 이야기했다. 유령 이야기를 가장 크게 비웃던 사람들이 더 불안해했다. 유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때조차 심술궂거나 불길한 사건을 일으켜서 자기 존재의 흔적을 남겼고, 사람들은 미심쩍은 일이 일어나면 뭐든 유령의 탓으로 돌렸다. 누가 사고를 당하거나 무용수들 중에 짓궂은 장난의 희생양이 되었을 때, 심지어 분첩을 잃어버렸을 때조차 유령, 오페라의 유령 탓을 했다! --- 「오페라의 유령」 중에서 나는 이렇게 두 개의 각기 다른 외모와 성격을 지닌 인간으로 태어났다. 하나는 완벽하게 악의 형상을 뒤집어 쓴 하이드였고, 다른 하나는 되돌릴 수도 나아질 수도 없는 절망적인 부조화 상태의 헨리 지킬이었다. 상황은 이렇게 점점 나빠지고 있었다 --- 「지킬 앤 하이드」 중에서 내가 생명을 얻은 그 날을 저주하노라, 창조주여! 자신도 혐오하고 내팽개칠 끔찍한 괴물을 왜 만들었는가? 신은 자신의 형상을 본 따 가장 매력적인 모습으로 만들었지만, 나는 당신네 인간들의 추악한 모습만 본떠서, 아니 그보다 더 끔찍한 모습으로 만들어졌지. --- 「프랑켄슈타인」 중에서 |
1. 『노트르담 드 파리』 Notre Dame de Paris (편역)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지음 / 박 아르마·이찬규 옮김 / 252쪽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불과 서른도 안 된 나이에 발표한 걸작, 「노트르담 드 파리」는 수많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다. 성당 종지기 꼽추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인간의 ‘선과 악’, ‘아름다움과 추함’, ‘높음과 낮음’이 교차하는 장엄한 드라마를 그려낸다. 더불어,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시하며, 한 시대의 군상이 만들어내는 숙명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영원한 울림을 선사한다. 2.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편역)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지음 / 박 아르마·이찬규 옮김 / 384쪽 혁명과 변혁의 물결이 일렁이던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서사시. 가난의 숙명 때문에 평생 죄인으로 살아야 했던 장 발장, 비극적 운명을 살아야 했던 여인 팡틴, 범죄를 향한 맹목적인 증오심으로 그들을 끝까지 쫓는 자베르 경감, 그리고 거리의 꼬마 혁명가 가브로슈와 시대의 어둠이 맺어준 연인 코제트와 마리우스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얽히며 인간의 본질과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를 비쳐 준다. 빅토르 위고의 깊이 있는 통찰과 장엄한 문체를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감동과 함께 인간의 근원적인 질문에 맞닥드릴 수 있다. 3. 『삼총사』 Les Trois Mousquetaires (편역) 알렉상드르 뒤마 Alexandre Duma 지음 / 조정훈 옮김 / 376쪽 고금을 통틀어 가장 많은 독자를 보유한 작가 중 한 명인 알렉상드르 뒤마의 대표작 「삼총사」는 정의감 넘치는 청년 다르타냥과 국왕 근위대 무사 삼총사의 유쾌하고 대담한 모험을 그린다. 이 작품은 170년 동안 세계의 독자들을 매료시키며, 70여 개 언어로 번역되어 1억5천만 부 이상 팔린 영원한 베스트셀러 소설이다. 또한, 영화, 만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창작되어 현재까지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4. 『오페라의 유령』 Le Fantome de L’Opera (완역) 가스통 르루 Gaston Leroux 지음 / 박찬규 옮김 / 368쪽 끔찍한 외모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고 세상을 향한 깊은 증오를 품은 한 사내가 오페라 극장의 지하에 숨어 유령처럼 출몰하며, 아름다운 여배우를 납치하는 내용을 다룬 추리소설. 출간 당시에는 큰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21세기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뮤지컬로 부활하며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잡았다. 이 작품은 20세기 초에 발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공포, 괴기, 로맨스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며 현대 소설처럼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보여준다. 5. 『지킬 앤 하이드』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완역)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Robert Louis Stevenson 지음 / 박혜옥 옮김 / 152쪽 인간의 본성 속에 잠재한 선과 악의 이중성을 분열된 인물을 통해 형상화한 원조 심리 스릴러 소설. 안개에 휩싸인 음울한 런던을 배경으로, 악한 본성에 이끌리는 한 사내의 비밀을 추적하는 과정을 괴기와 미스터리로 엮었다. 프로이트 이전에 이미 인간 내면에 잠재한 무의식적 욕망을 간파한 이 소설은 독특한 주제와 줄거리로 꾸준히 인용되며 심리-미스터리극의 고전이 되었다. 6. 『프랑켄슈타인』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완역) 메리 셸리 Mary Shelley 지음 / 박선민 옮김 / 332쪽 창조주에게 태어나자마자 버림받고 세상으로부터 배척당한 한 생명체는 인간에 대한 증오를 키워 간다. 결국, 자신을 만든 창조주의 가족과 친구를 차례로 살해하며 복수를 감행하고, 가족을 잃은 과학자 프랑켄슈타인은 복수심에 사로잡혀 북극 끝까지 살인 괴물을 추적한다.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19세기 산업혁명, 계몽주의, 낭만주의라는 시대상을 반영하며, 지식과 과학기술의 무분별한 발전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최초의 SF 소설, 공포소설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