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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떠돌이 시절/ 임난주
하나님 고추/ 김향호 나도 게임기 있다/ 김호산 제비의 사춘기/ 이향원 얼른질 덤터기 쓴 날/ 이재평 희동이/ 김기명 만길이의 짝 바꾸기/ 임덕연 머리띠/ 이중현 아버지가 아닐까/ 제선희 전학 온 아이/ 유정임 신문 배달/ 김영주 불타 버린 책가방/ 이재평 난 멀쩡하단 말이야/ 신명기 오늘 재수 똥 튀겼네/ 송언 꿈 속에서 만난 엄마/ 원옥진 글쓴이들, 그린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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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일기장 읽고 화가 나셨을까?"
영수는 무릎 위에 턱을 괴고 운동화 끈을 만지작거리며 말했습니다. "아니야, 다시는 싸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실 거야. 어쩌면 우릴 찾으러 다닐지도 몰라. 아버지도 싸울 때 엄마가 우리 밥 안 주고 늦게 온다고 화냈잖아." 오히려 위로를 해 주는 영민이가 든든했습니다. "그래, 집에 가자." 영수는 가방을 둘러메고 엉덩이를 툭툭 털었습니다. 저만치에서 긴 그림자가 걸어왔습니다. "아버지 아닐까?" 영민이가 벌떡 일어서며 말했습니다. 집집마다 흘러 나오는 불빛이 따뜻해 보였습니다. --- p.1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