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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양장
최종렬
살림출판사 2009.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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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제1부 포스트모던과 문화적 전환
1. 포스트모던: 모던에 대한 미학적 도전
2. 사회학, 왜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가?
3. 포스트모던과 문화사회학

제2부 사회세계의 미학화
4. 탈상품화, 재성화, 재주술화: 도덕, 정서, 신념의 회귀
5. 불멸성 추구의 파편화와 존재의 연속성에 대한 노스탤지어
6. 무조건적 소모의 사회: ‘바다이야기’를 중심으로
7. 텔레커뮤니케이션과 사회적인 것의 미학화
8. 사이버공론장에서의 포스트모던 집합의례: 문갑식 기자의 블로그 사건 담론 경합을 중심으로

제3부 문화연구의 사회학화
9. 초기 영국 문화연구: 고전 사회학 기획의 되살림
10. 포스트모던 미국 사회학의 문화연구

저자 소개 1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 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을 하려면 사회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199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 비극적 낭만주의자의 길가기: 황지우론」으로 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1994년 소설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를 발표했다. 이후 문학에서 문화로 넓혀 공부하고 문화사회 학자가 되었다.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편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 사회학』(2009), 『지구화의 이방인들: 섹슈얼리티·노동·탈영토화』(2013), 『베버와 바나나: 이야
현재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교수이자, 한국문화 사회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문학을 하려면 사회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회학과에 입학했다. 199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한 비극적 낭만주의자의 길가기: 황지우론」으로 문학평론에 당선되었다. 1994년 소설 『여러 갈래 길 누가 말하나』를 발표했다. 이후 문학에서 문화로 넓혀 공부하고 문화사회 학자가 되었다. 『뒤르케임주의 문화사회학: 이론과 방법론』(2007, 편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과학에서 미학으로, 되살아난 고전 사회학』(2009), 『지구화의 이방인들: 섹슈얼리티·노동·탈영토화』(2013), 『베버와 바나나: 이야기가 있는 사회학』(2015, 공저), 『다문화주의의 사용: 문화 사회학의 관점』(2016), 『복학왕의 사회학: 지방 청년들의 우짖는 소리』(2018),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는 어떻게 자아성찰을 하는가』(2019) 등 여러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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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6월 02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488쪽 | 842g | 153*224*30mm
ISBN13
9788952211682

책 속으로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인지적인 것이 아니요, 그것을 상징적으로 구성하여 유의미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사회학자는 일상의 행위자와 마찬가지로 ‘이야기꾼’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우리의 일차적인 자원은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상징적 행위자들이다. 이 자원을 우리는 우선 자신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동시에 이 이야기는 연구대상인 상징적 행위자들에게 다시 돌려져 그들의 유의미한 세계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원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꾼으로서의 사회학자는 자신이 유의미하게 구성한 이야기에 윤리적 책임이 있다.

--- p.118

출판사 리뷰

사회학은 과학이 아니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위한 문화사회학의 도전

오늘날 사회학의 처지가 어떠한가? 적지 않은 사회학자들은 ‘사회학의 위기’를 부르짖고, 사회학 바깥에 있는 사람들은 ‘사회학 무용론’을 펼친다. 한때 최고 인기 학문으로 전성기를 구가하던 사회학이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까? 저자는 그 원인을 ‘사회학의 과학화’에서 찾는다. 하지만 사회학의 과학화 자체는 문제의 본질이 아닐지도 모른다. 사회학이 과학적 방법론을 받아들여 고전 사회학에서 모던 사회학으로 거듭났을 때, 사회는 그러한 학문을 필요로 했다. 물질적 성장과 사회의 계량화를 중심 과제로 삼았던 모던 사회에서는 사회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해야 하는 요구가 높았던 것이다. 그런데 사회가 변했다.

지금 사회는 전통적인 과학으로는 더 이상 설명도 예측도 통제도 되지 않는다. 불확실성과 애매성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매순간 윤리적·미학적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럴진대 대다수의 사회학자들은 과학자의 눈으로만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 사회학이 점점 소수 사회과학자들의 경력 쌓기에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생산하는 학문으로 전락하는 건 이미 예상된 결과였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회학이 고전 사회학의 기획으로 돌아갈 것을 제안한다. 맑스, 뒤르케임, 베버 같은 사회학의 창건자들이 몰두했던 ‘의미의 문제’를 사회학의 중심으로 되돌리자는 말이다. 지금은, 모든 것이 공리주의적 질서로 재편되는 근대성의 공간과 유사하다. 사람들의 삶을 안내해주던 신념과 가치들이 사회적 지평에서 사라진 후 역설적으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묻는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사람은 단순한 수치로 설명되지 않으며 항상 의미를 캐묻는 존재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순간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에서 저자는, 윤리적 상황이 극대화되는 상황에서 사회학이 인류의 삶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문화사회학으로 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1부에서 사회학이 문화적 전환을 이루어야 하는 당위를 포스트모던과의 관계 속에서 설명하고, 2부에서 사회가 미학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이론적 차원과 경험적 차원 모두에서 살펴본 후, 3부에서 문화연구를 사회학화하는 시도를 영국과 미국의 경향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이상에서 정리한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이라는 제안은 학문하는 자로서의 윤리를 그 근본에 깔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사회학자의 윤리를 인용하는 것으로 책 소개를 마친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인지적인 것이 아니요, 그것을 상징적으로 구성하여 유의미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사회학자는 일상의 행위자와 마찬가지로 ‘이야기꾼’이다. 이야기꾼으로서의 우리의 일차적인 자원은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상징적 행위자들이다. 이 자원을 우리는 우선 자신에게 유의미한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동시에 이 이야기는 연구대상인 상징적 행위자들에게 다시 돌려져 그들의 유의미한 세계를 구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자원이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꾼으로서의 사회학자는 자신이 유의미하게 구성한 이야기에 윤리적 책임이 있다. --- p.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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