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운명의 날
유럽의 근대화를 꽃피운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원제
The Last Day
베스트
주제로 읽는 역사 top100 3주
가격
12,800
10 11,520
YES포인트?
64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축일의 재앙
2. 혼돈 속의 질서
3. 지진이 남긴 것들
4. 알리스 우보, 올리시포, 알우시부나, 리스보아
5. 황금시대
6. 성직자와 철학자
7. 화염을 뚫고 나온 불사조처럼
8. 쟁취된 계몽

에필로그-신의 섭리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로

저자 소개 2

니콜라스 시라디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한마디
재앙이 닥치자 탐욕으로 모든 것이 무너졌다. 하느님은 더 이상 공정한 하느님이 아니었다. 신앙의 도시 리스본은 재앙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재앙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었다. 건전한 의심과 이성이 독단적인 종교 교리를 대신했으며, 하느님의 섭리로 주입된 체념적 삶은 인간의 주체적 삶에 자리를 내주었다.

Nicholas Shrady

건축비평가이자 건축 지식을 토대로 건축적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칼럼니스트이다. 저서로는 종교적 모험담과 역사적 사실을 촘촘히 엮은 『신성한 길: 성지순례의 모험 Sacred Roads: Adventures from the Pilgrimage Trail』,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과 유럽 역사에 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해주는 『다시 보는 피사의 사탑 Tilt: A Skewed History of the Tower of Pisa』 등이 있다. 현재 《뉴욕 타임스 북 리뷰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포브스 Forbes
건축비평가이자 건축 지식을 토대로 건축적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해석하는 칼럼니스트이다. 저서로는 종교적 모험담과 역사적 사실을 촘촘히 엮은 『신성한 길: 성지순례의 모험 Sacred Roads: Adventures from the Pilgrimage Trail』, 인류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건축물인 피사의 사탑과 유럽 역사에 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해주는 『다시 보는 피사의 사탑 Tilt: A Skewed History of the Tower of Pisa』 등이 있다. 현재 《뉴욕 타임스 북 리뷰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포브스 Forbes》, 《아키텍처 다이제스트 Architectural Digest》 등에 정기적으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영어교육과 비교문학을 공부한 뒤 좋은 책을 발굴해 소개하는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걷는 사람과 걷기에 관한 글을 즐겨 읽으며 삶 속에서도 걷기를 즐기려고 한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하염없이 걸어가는 여성에게 매혹되어 이 글을 우리말로 옮겼다. 《우리의 이방인들》 《메리 커샛, 현대 여성을 그린 화가》 《불안의 변이》 《길고 긴 나무의 삶》 《천천히, 스미는》 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강경이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62g | 148*210*20mm
ISBN13
9788992717182

책 속으로

재앙이 닥치자 탐욕으로 쌓은 모든 것이 무너졌다 하느님은 더 이상 공정한 하느님이 아니었다. 신앙의 도시 리스본은 재앙으로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재앙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었다. 무엇보다 절대적인 힘을 휘두르던 낡은 신앙이 뿌리째 흔들렸다. 건전한 의심과 이성이 독단적인 종교 교리를 대신했고, 하느님의 섭리라는 이름으로 주입된 체념적 삶은 인간이 자유롭게 개척하는 주체적 삶에 자리를 내주었다. --- 「성직자와 철학자」 중에서

연기기둥이 도처에서 솟구쳤고 이곳저곳에서 작은 불길들이 북동풍을 타고 거대한 불길로 번지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미 도시를 빠져나가고 있었다. 혼란의 소용돌이에서 한데 뒤엉켜 잿더미 속에서 재산을 끌어내고, 피와 흙먼지로 범벅이 되어 떼 지어 도시를 탈출하는 사람들은 이미 제정신이 아니었다. 신분, 혈통, 재산, 사회적 지위가 한순간에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지진은 인류가 아무리 애써도 이룩하지 못했던 평등을 한순간에 이룩했다. --- 「혼돈 속의 질서」 중에서

도덕적 해이에 대한 징벌로 자연재해를 해석하는 이들의 말은 오래전에 죽은 말라그리다를 비롯한 여러 성직자들의 설교와 섬뜩할 정도로 닮아있다. 어쩌면 진보에 대한 우리의 관점도 팡글로스처럼 지나치게 낙관적인지도 모른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1755년 11월 1일, 단 3분간의 참사가 유럽 역사를 바꾸다

근대 유럽이 경험한 최초의 대재앙, 1755년 리스본 대지진! 이 사건은 어떻게 볼테르, 장 자크 루소, 임마누엘 칸트 등 유럽 당대 지식인들의 세계관을 뒤흔들고, 계몽주의 사상을 꽃피웠는가? 리스본 지진의 발생에서 교권과 왕권의 투쟁, 근대 도시의 탄생에 이르기까지 17, 18세기 유럽의 종교, 철학, 역사 이야기가 장대한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도서출판 에코의서재에서 펴낸 『운명의 날』은 1755년에 발생하여 단 3분 만에 800년 역사의 도시 리스본을 폐허로 만들고 당대 유럽 사회와 지성계를 뒤흔든 일대의 사건, 리스본 대지진을 조명한 역사서이다.
유럽에서 가장 화려한 국제도시이자 독실한 신앙의 도시였던 리스본을 하룻밤 만에 폐허로 만든 이 참사는 단순히 대규모 자연재해가 아니었다. 건축 비평가이자 역사 칼럼니스트인 저자 니콜라스 시라디는 18세기 유럽 시민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들을 폭로하여 당대를 살아가던 사람들의 의식을 각성시킨 사건으로서 리스본 대지진을 조명한다. 그는 리스본 대지진이 어떻게 분노와 혼돈의 시대를 거쳐 유럽의 계몽사상을 꽃피우고 근대화를 완성했는지를 치밀한 고증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통해 추적하며, 지진의 발생으로 인해 촉발된 지성계와 시민 계급의 각성, 교권과 왕권의 투쟁, 근대 도시의 탄생에 이르는 18세기 유럽의 종교, 철학, 역사를 이 한 권의 책 속에 방대하게 녹여냈다.
유럽을 경악시킨 250년 전의 리스본 대지진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 ‘인류 지성의 진보’라는 낙관주의와 ‘신의 섭리’에서 우리는 자유로운가, 라고 묻는다. 잊힌 과거의 한 지점으로서 역사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나의 화두를 던지는 이 책은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하나의 답이 될 것이다.

리스본 대지진은 단순한 재앙이 아니라 하나의 혁명이었다!
볼테르, 장 자크 루소, 임마누엘 칸트 등 유럽 지성계를 뒤흔들다


1755년 11월 1일 9시 30분, 포르투갈 리스본. 대성당 바닥에서 울린 굉음이 성가대의 합창 소리를 뒤덮고 곧 땅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진파가 도시를 파괴하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분. 잇달아 두 번의 지진파가 더 일어났고, 이로 인한 해일과 대화재가 발생해 8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시 리스본을 폐허로 만들었다. 사망자 추계는 최소 2만 5천에서 최대 10만 명. 현대기술로 추정한 당시 지진의 세기는 리히터 지진계로 진도 9 수준. 1556년 중국 산시성 지진(진도10, 사망자 80만 명)보다 피해 규모는 작았지만 역사에 미친 파장은 훨씬 컸다.

재앙은 왜 일어나는가? 신의 섭리인가, 자연적 현상인가. 이전의 서구사회에서는 이토록 심각하게 재앙은 물론 자연 현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전 유럽에서 가장 신실한 도시 리스본에서, 그것도 만성절 아침 예배 시간에 일어난 이 사건은 당대의 지식인들은 물론 평범한 사람들에게까지 ‘신의 섭리’에 대한 의구심을 품게 했다. 이런 과정에서 식민지 착취에 의존한 허약한 경제 기반, 여전히 마녀재판이 횡횡하던 신정국가, 카스트제도를 연상케 하는 엄격한 계급제와 이방인을 배척하던 민족주의라는 전 유럽의 고질적 병폐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암울했던 중세시대를 지나 근대가 시작되어 자연철학과 계몽사상의 이론들이 태동되고 있었지만 당시의 유럽은 중세의 악몽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던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집필된 볼테르의 계몽주의 소설 ?캉디드?는 전 유럽의 대중들에게 무서운 속도로 읽히며 계몽사상과 과학적 사고방식을 사회 전 계층으로 전파시켰다. 루소는 볼테르를 비롯한 철학자들과 주고받은 서한을 통해 지성인 사회에 재앙을 사회과학적인 견지에서 보아야 한다는 시각을 제공했고, 임마누엘 칸트도 지진을 도덕적 현상이 아닌 자연과학적인 현상으로 보아야 한다는 논문을 펴냈다. 유럽의 계몽주의는 리스본 지진이라는 하나의 사건으로 인해 완성된 것이다.

폐허에서 쟁취된 유럽의 근대화
리스본 대지진의 영향은 유럽의 사상계에만 미친 것이 아니다. 포르투갈 총리 폼발 후작의 지휘 아래 리스본이 재건되는 과정에서 유럽의 근대화가 눈부시게 진행되었다. 먼저 (훗날 폼발 조사라고 불리는) 근대적 재난 피해 조사가 실시되었고, 신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근대적인 도시계획이 완성되었다. 또한 과학적 방식으로 재난을 분석하려는 시도로 각종 지진학 관련 연구가 시작되고, 자연과학 이론들이 만들어졌고, 현대 지진학이론의 대부분이 이 시기에 확립되었다. 무엇보다 세계적으로 정보가 파급되며 사람들의 의식을 촉구했다는 점에서 현대적인 의미의 정보통신 수단들이 제 기능을 한 최초의 사건이었다. 순식간에 전 유럽 시민들의 관심을 모은 이 사건은 국제적 재난 구호 원조의 시발점이 되었고, 유럽 국가들이 사회제도와 도시를 재정비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이는 모두 신이 물러서고 계몽국가와 인본주의가 앞으로 나섰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신의 징벌’로써의 재앙은 사람들에게 순종적이고 ‘체념적인 삶’을 의미했지만 ‘자연현상’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은 재건 계획과 인간의 ‘주체적 삶’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대재앙은 수만 명의 인명 피해를 낳았지만 전 유럽에 포진되어 있던 고질적인 사회적 문제들을 폭로하고 국가를 혁신시킨 ‘필요악’이었다.

250년 후, 지금 우리는 신의 섭리에서 자유로운가?
1755년 리스본 지진은 ‘신의 섭리’가 지배하던 세상을 무너뜨리고 ‘인간의 자유의지’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1998년 니카라과의 화산 폭발, 2004년 인도네시아의 쓰나미, 2005년 뉴올리언스의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이란의 대지진 등 자연의 재앙 앞에서 우리는 여전히 신의 섭리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50년 전 죽은 말라그리다 신부가 부활이라도 한 듯이 세계적 이슈가 된 대재앙 앞에서 문명세계 각국의 정치, 종교 지도자들은 이를 ‘신의 응징’으로 해석하고 시민들의 도덕성을 촉구했다. 리스본 지진에서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면 신속한 복구 대책은 물론 자연재해가 일어났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그 무엇보다 우리 인간-인간의 자유의지와 인류애, 라는 것이다.

리뷰/한줄평13

리뷰

9.2 리뷰 총점

한줄평

10.0 한줄평 총점

클린봇이 부적절한 글을 감지 중입니다.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