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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두(冒頭)
2. 신비한 구슬 3. 선사인, 그들의 요람과 무덤까지 4. 고조선과 읍락국가들 5. 삼국에 핀 연꽃 6. 고려의 피정지 7. 문명 충돌 8. 포용의 땅 9. 말미(末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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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와가 왕이 된 다음 태백산 남쪽의 한 강에서 물의 신 하백의 딸인 유화를 만나 데리고 와서 왕궁 깊숙이 가두었다. 그런데 햇빛이 유화를 비추자 유화는 빛을 피하려 했으나 빛이 계속 따라 다니며 비추더니 임신하여 알을 하나 낳았다.
금와왕은 그 알을 깨려고 했으나 깨지지 않아서 유화가 가져다가 따뜻하게 덮어주자 알을 깨고 남자아이가 나와왔으며 이름을 주몽이라 하였다. 주몽은 이집트의 왕들인 파라오처럼 태양의 아들이다. 주몽은 금와왕의 아들들보다 모든 면에서 탁월하였다. 부여 금와왕은 주몽에게 일부러 약한 말을 주어보아도 금방 건강한 말로 만들었고 화살을 적게 주어도 더 많은 짐승을 잡았다. 이를 보고 왕의 신하들과 아들들이 주몽을 죽이려하자 눈치를 챈 어머니는 주몽에게 피신하라고 말한다. 주몽은 부여를 떠나기 전날 밤에 임신 중인 아네 예씨에게 반으로 나눈 칼을 신표로 주면서 남자아이가 태어나면 자신에게 보내라고 말하고 달아났다. 주몽은 동 남쪽으로 도망가다 큰 강물을 만난다. 주몽은 "나는 태양의 아들이며 하백의 외손자이다."라고 강물에 외치자 물고기와 자라가 올라와 다리, 즉 어별교를 놓아주어 무사히 건넜고 주몽의 뒤를 쫓던 부여 군사들은 쳐다만 보고 있었다. 주몽 일행은 무사히 졸본 부여의 영토인 모둔곡에 이르러 고구려를 세웠다. ---pp. 62~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