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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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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범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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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rative Title: Berlin, Germany 1955
1. INT. MICHAEL'S APARTMENT. DAY. A modern apartment, all cool. MICHAEL BERG is preparing breakfast, laying the table for two. He is 51, dark-haired, saturnine. He is doing everything with deliberate quietness. He has boiled an egg and puts it in an egg cup on the sparkling clean plate. Then he pours coffee from the pot into the cup and puts it on the desk. The bedroom door opens, and BRIGITTE comes out, naked. She‘s attractive, younger. BRIGITTE: (V.O.) You didn't wake me. MICHAEL: You were sleeping. BRIGITTE: You let me sleep because you can't bear to have breakfast with me. It's half-serious. MICHAEL doesn't react and walks over the kitchen. MICHAEL: I've boiled you an egg. See? I'd hardly have boiled you an egg if I didn't want to see you. BRIGITTE has reappeared from the bedroom, now in a dressing gown. She's still half-serious. MICHAEL: Um, tea or coffee? BRIGITTE: Does any woman ever stay long enough to find out what the hell goes on in your head? MICHAEL smiles to himself. She sits at the table and tries to break the egg with a small spoon. BRIGITTE: What are you doing tonight? MICHAEL: I'm seeing my daughter. BRIGITTE: Your daughter? You're kept very quiet about her. MICHAEL: (turns) Have I? Well, she's been abroad for a year. Did you say tea? 2. INT. MICHAEL? APARTMENT. HALL. DAY BRIGITTE opens the door as she departs for work. MICHAEL sees her off. BRIGITTE: I? going. Have fun with your daughter. She waves her hand and exits. He smiles at her and then walks to the open door of the bedroom. He looks at the mess of last night's lovemaking. Then he goes to the window and looks out. A yellow U-Bahn goes by in heavy rain. The brakes of it squeal. 3. INT. TRAM. DAY. MICHAEL, now 15, is sitting on a tram looking out of the window. 4. INT. MICHAEL'S APARTMENT. DAY MICHAEL stands at the window, just looking out. 베를린, 독일 1955년 1. 내부. 마이클의 아파트. 낮. 현대식 아파트, 아주 말쑥하다. 마이클 버그가 아침 식사를 준비하면서, 2인용 상을 차리고 있다. 그는 51세로, 검은 머리에 무뚝뚝하다. 그는 상을 차리면서 의도적으로 조용하려 한다. 그는 막 계란을 삶아서는 번쩍이는 접시 위에 있는 계란 컵에다 그것을 놓는다. 그는 포트에서 커피를 컵에 따르고는 책상 위에다 놓는다. 침실 문이 열리고 브리짓이 벌거벗은 채 나온다. 그녀는 더 매력적이고 젊다. 브리짓: (목소리) 날 깨우지 않았군요. 마이클: 자고 있길래. 브리짓: 나랑 같이 아침 먹기 싫어서 자게 내버려뒀겠지. 크게 진지하지는 않은 분위기다. 마이클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부엌으로 간다. 마이클: 당신 달걀을 삶아놨어. 같이 먹기 싫었으면 당신 달걀을 삶았겠소? 브리짓은 화장복을 입고 침실에서 다시 나타난다. 여전히 크게 진지하지는 않다. 마이클: 차로 할래요? 커피로 할래요? 브리짓: 당신 머리 속에 뭐가 들어앉아 있는지 알 만큼 오래 버틴 여자가 있을까? 마이클은 혼자 웃는다. 그녀는 식탁에 앉아 작은 스푼으로 달걀을 깨뜨리려 한다. 브리짓: 오늘 밤 뭐 할 거죠? 마이클: 딸을 만날 거요. 브리짓: 딸이라고요? 딸 얘기 한 적 없었잖아요. 마이클: (돌아 선다) 그랬나? 저, 일년 동안 외국에 나가 있었지. 차 마신다고 했던가? 2. 내부. 마이클의 아파트. 현관. 낮 브리짓이 문을 열고 일하러 집을 나간다. 마이클이 그녀를 배웅한다. 브리짓: 저 가요. 딸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그녀는 손을 흔들며 나간다. 그는 그녀에게 미소를 짓고는 침실의 열린 문으로 걸어간다. 그는 지난 밤의 사랑으로 난잡해진 침대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창가로 걸어가 밖을 내다본다. 노란색의 지하철 열차가 세찬 빗속을 지나간다. 열차의 브레이크가 끼익 하고 소리를 낸다. 3. 내부. 시가 전차. 낮. 이제 15세의 마이클이 시가 전차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4. 내부. 마이클의 아파트. 낮 마이클은 창가에 서서 밖을 내다본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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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터 그라스의 『양철북』 이후 현대 독일 작가의 작품 중 가장 성공한 소설로 평가 받고 있는 소설 『더 리더』는 1995년 독일에서 출판되어 휘감겨진 에로티시즘과 도덕적 비난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으로, 사랑과 비밀, 배신과 전쟁, 공포와 열정의 스토리로 전후 독일의 고뇌에 시달리는 정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작품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35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으며, 독일어 권 소설 최초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한스 팔라다 상' '로르 바티이옹 상'. 일본 마이니치신문 선정 '특별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 등을 수상했으며, 1999년「오프라 윈프리 쇼」의 '북 클럽' 코너에 소개되어 미국 내에서만 1백만 부가 넘게 판매된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다. 뉴욕 타임스는 "사람의 이목을 끌고, 철학적으로 우아하며, 도덕적으로 복잡한 슐링크의 『더 리더』는 자신의 스토리를 놀라울 정도로 직접적이고 단순하게 말한다"라고 말하면서 "감동적이고, 암시적이며, 궁극적으로 희망적인 이 소설은 여러 국가의 국경을 뛰어넘어 직접 가슴에 호소한다"고 했다. 로스엔젤리스 타임스는 "문어적으로 아름답고 불온하며 결국은 도덕적으로 통렬한 소설"이라고 말하고 있다.
영화의 밑바탕이 된 『더 리더』의 내용은 2차 대전이 휩쓸고 간 독일의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36세 여인과 15세 소년의 뜨거운 사랑을 담아낸 소설로 출간 당시 독일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다.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 전쟁 세대를 대표하는 여인과 그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소년의 사랑이 담고 있는 시대적 함의와 딜레마를 담아내며 다양한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독일 역사에 대한 중요한 텍스트를 담고 있어 독일 교과서에도 인용된 바 있는 화제작이다. 영화는 2009년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5개 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슬럼독 밀리어네어』에 밀려 최우수 여우주연상만을 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2009년 영국 아카데미에서는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2009년 골든 글로브에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되어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미국방송 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수상, 2009년 배우조합 어워즈(SAG) 배우상 수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뽐내고 있다. 영화의 배경이 반세기 전의 독일에서부터 현대의 독일인지라 인물들의 영어는 자연히 독일식 영어(Denglish)가 된다. 물론 데이비드 크로스(소년 마이클)가 독일 배우인데 반해 케이트 윈슬릿(한나)과 랠프 파인스(성인 마이클)는 영국 배우이다. 하지만 그들의 발음은 단축되고 똑똑한 말투를 지닌다. 대부분의 배우들은 독일 악센트로 영어를 말하며 그것은 독일어처럼 딱딱한 편이다. 다행히도 영화 자체의 템포처럼 말의 속도가 빠르지 않고 표현도 어렵지 않은 편이어서 이해하는 데 큰 장애가 따르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재판 과정과 소설이나 희곡 작품을 읽어주는 장면에서는 현대 영어가 아닌 재료들이 사용되고 있어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문학 작품을 읽어주는 장면에서는 말이 빠르고 겹치는(overlapping) 부분이 있어 듣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런 요소들은 영화를 감상하거나 영어 학습을 하는 데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으므로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전반적인 영어 재료가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안전한 영어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차분한 영화의 분위기에 걸맞게 요란한 속어나 은어, 비어는 물론 특별한 사투리 등도 찾아보기 힘들다. 한 배우가 한번에 말하는 대사의 양도 비교적 길지 않고 속도 또한 빠르지 않아서 듣기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 영화의 특성상 분위기가 조용하며 시각적이어서 자연히 대사의 양이 타 영화에 비해 많지 않은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자타가 공인하는 명화인 만큼 작품에 몰입하다 보면 크게 무리 없는 영어가 쉽게 input될 것이며, 어렵지 않게 output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말하기의 달인이 되고 싶다면 관련 강좌를 수백 번 듣는 것보다 직접 입을 열고 실제로 한 마디라도 해 보는 편이 훨씬 효과적일 것이다. 이 영화를 통해 다국적 기업에서 통하는 글로벌 영어의 한 종류를 진지하게 접해 보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