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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커뮤니케이션
제1장 인간의 비언어적 교류 제2장 커뮤니케이션의 문화적 요인 제3장 원시유가의 커뮤니케이션관: 특히 ??논어??와 ??맹자??를 중심으로 제4장 인간상호작용에관한제주도민의사회의식: 민속자료를 중심으로 제2부 갈등 제5장 사회갈등에 있어서의 문화적 요인 제6장 사회갈등과 커뮤니케이션: 갈등의 발생과 종결을 중심으로 제7장 갈등집단으로서의 갑오동학농민군 제3부 일상 제8장 문화사회학과 일상생활의 사회학 제9장 의례의 사회학적 의미 제10장 죽음, 그 사회학적 함의 제11장 거짓말의 사회학 |
박재환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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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생활사회학을 종전의 지적 담론에 대한 하나의 탈출구로 상정하는 이유는 단순히 그것이 갖는 이러한 이론적 포괄성 때문만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이 사회 현실에 대해 갖는 생동적이고 구체적인 문제의식에서 비롯된다. 그동안 하나의 분과과학으로 성립된 이후 사회학의 주된 학문적 관심은 구체적인 사회적 삶 자체보다 그것을 규정한다고 상정한 객관적인 거대 구조에 집중되어왔다.……하지만 개개인의 삶을 규정한다는 사회구조에 대한 분석이 정교해질수록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이론들은 구체적 생활과 유리된 추상적인 담론에 그치기 일쑤였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회학 이론들은 불가(佛家)에서 회자하는 ‘견지망월(見指忘月)’처럼 밝혀내야 할 일상적 삶의 진면목은 망각하고 그것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바라보는 형국으로 전락했던 것이다.” --- "제8장 문화사회학과 일상생활의 사회학" 중에서
“만약 우리가 대상과 합일되었을 경우 그 대상에 대한 ‘말’은 더 이상 불필요하다[不立文字].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기표로서의 말은 떨어져 있는 대상과의 합일을 위한 주체의 안타까운 부르짖음이고 몸짓이다. 이 부르짖음이 거짓말의 출발이 된다. 더욱이 삶에서 합일의 기회는 너무나 적고 그 경험의 순간도 또한 너무 짧다. 현실에서 참말보다 거짓말이 더 넘쳐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거짓된 세계를 넘어 참된 세상을 꿈꾼다. 그것은 아무리 삶이 고통의 바다이고 넘쳐나는 거짓말이 우리의 삶을 속인다고 해도 살아 있음으로 체득하는 합일의 순간은 영원한 안락으로 통하는 문으로 다가선다. 이 커다란 합일에의 꿈 때문에 우리는 죽는 날까지 갖가지 ‘말’에 속고 오늘을 살아가는지 모른다.” --- "제11장 거짓말의 사회학"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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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화되고 경색된 사회과학의 대안적 패러다임
- 구체적인 실제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는 살아 있는 사회학의 여정 - “사회현상(리얼리티)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어떤 방법으로 알 수 있는가?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철학 분야에서는 오랫동안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화두였으나 사회학계에서는 실증주의 방법론이 규범과학으로 헤게모니를 쥐면서 여타의 접근법은 비과학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무시되었다. 그러나 박제화된 거대담론만으로는 우리 일상의 섬세한 결을 포착하여 구체적 실제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일상성’과 ‘일상생활의 사회학’을 한국에 소개하고 그에 천착해온 心田 박재환 교수의 학문적 여정을 되짚어보며, ‘살아 있는 사회학’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저자는 종래 사회학자들이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던 민속자료를 자원으로 활용하고, 원시유가를 통해 현재 한국인의 삶의 원형을 추구해 들어가는 등, 새로운 접근법을 선보였다. 저자가 강조했던 “입체적으로 파악한다”라는 말에는 미시적 차원과 거시적 차원을 연결시켜 사회현상을 총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