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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의 글 / 안과 밖의 자유
틱낫한 / 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 질문과 대답 / 당신은 자유로운가 참석자들의 소감 / 감옥으로부터의 자유 류시화 / 감옥에서 자유를 말하다 |
Thich Nhat Hanh,ティク ナット ハン,釋一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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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안재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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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낭콩을 보면서 나는 그 안에서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볼 수 있다. 비와 햇빛을 볼 수 있다. 나는 강낭콩이 땅과 하늘의 일부분임을 깨닫는다. 강낭콩을 한 입 깨어물 때, 나는 내가 입 속에 넣은 것이 강낭콩임을 자각한다. 내 입 속에는 다른 어떤 것도 들어 있지 않다. 나의 슬픔이나 분노도 들어 있지 않다. 강낭콩을 씹을 때, 나는 오로지 하나의 강낭콩만을 씹는다. 나의 걱정이나 분노를 씹지 않는다. 100 퍼센트 나 자신이 되어 강낭콩을 먹는다. 나는 하늘과 땅, 강낭콩을 재배한 농부와 그것을 요리한 사람들이 전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느낀다. 이런 식으로 먹을 때 나는 흔들리지 않고, 자유롭고, 기쁨을 느낀다. 음식은 내 육체에만 영양분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다. 내 영혼과 의식, 정신에도 영양분을 공급한다.
--- pp. 2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