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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er Bendix Schonflies Benja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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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즈음 기술적 복제는 전래의 예술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삼아 전래의 예술작품이 작용했던 방식에 심대한 변화를 끼쳤을 뿐 아니라 예술 창작 방식에서도 독자적인 위치를 획득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 수준을 연구하는 데에는 기술적 복제가 나타나는 두 가지 다른 방식-예술작품의 복제와 영화 예술-이 전래의 형태를 취하는 예술에 어느 만큼 거꾸로 작용했는지를 살펴보는 일만큼 유익한 것이 없다.”
"아우라란 무엇인가? 아우라는 공간과 시간으로 짜인 기묘한 직물과도 같은 것으로서, 어떤 멀리 있음-그것이 아무리 가까이 있다고 해도-이 일회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어느 여름날 오후 휴식을 취하면서, 지평선 위에 펼쳐진 능선이나 휴식하는 사람의 위로 그늘을 드리우는 나뭇가지를 눈으로 좇을 때, 이는 [우리가] 이 산이나 나뭇가지의 아우라를 숨 쉰다는 뜻이다.” "기계 장치가 생활 속에서 맡는 역할이 거의 매일같이 커져가는 가운데, 이 기계 장치를 다루는 데 요구되는 통각과 반응에 맞추도록 인간을 연습시키는 것이 바로 영화이다. 이 기계 장치를 다루는 방법은, 기계 장치를 노예처럼 숭배하지 않고 오히려 그 기계 장치를 통해 해방되려면, 제2기술이 개척한 새로운 생산력에 인류의 몸과 마음이 적응해야만 한다는 점도 인간에게 가르쳐준다.” "예술의 전 영역에서 점점 두드러지게 나타날뿐더러 통각의 심대한 변화를 가리키는 징후이기도 한, 주의 산만 속에서의 수용을 연습하는 데 최적의 도구는 영화이다. 충격 효과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영화는 이러한 수용 형식에 부합한다. 그리하여 이 점에서도 지금의 영화는 그리스인이 미학이라고 불렀던, 지각론의 가장 중요한 대상임이 입증된다.” “인류의 자기 소외는 인류 자신의 절멸을 최고의 미적 쾌락으로 체험하게 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이것이 파 시즘이 행하는 정치의 탐미주의화[미적 지각화]이다. 공산주의는 예술의 정치화로써 파시즘에 응수한다.” --- 본문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