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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영성편지
개정판,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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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편지1 예수님: 우리 존재의 중심
2. 편지2 예수님: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
3. 편지3 예수님: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
4. 편지4 예수님: 내려오시는 하나님
5. 편지5 예수님: 사랑하시는 하나님
6. 편지6 예수님: 숨어 계신 하나님
7. 편지7 예수님의 음성 듣기

저자 소개 1

헨리 나우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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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i J. M. Nouwen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에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인간의 고난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1964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닝거연구소에서 공부했다. 30대에 노트르담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심리학을 가르쳤고, 신학을 공부한 뒤에는 예일신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존경받는 교수이자 학자로서의 헨리 나우웬의 삶의 행보는 1981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는 ‘하나님 사랑’에 빚진 자로서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페루의 빈민가로 떠나 한동안 그곳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이후 다시 대학 강단으로 돌아와 3년간 하버드
1932년 네덜란드 네이께르크에서 태어났으며, 1957년에 예수회 사제로 서품을 받았다. 심리학을 공부한 그는 인간의 고난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어 1964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메닝거연구소에서 공부했다. 30대에 노트르담대학교에서 객원교수로 심리학을 가르쳤고, 신학을 공부한 뒤에는 예일신학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존경받는 교수이자 학자로서의 헨리 나우웬의 삶의 행보는 1981년을 기점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된다. 그는 ‘하나님 사랑’에 빚진 자로서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페루의 빈민가로 떠나 한동안 그곳 사람들과 함께 지냈다. 이후 다시 대학 강단으로 돌아와 3년간 하버드신학대학원에서 강의를 맡았으나 그는 더 이상 이 같은 삶에서 영혼의 안식을 얻지 못했다. 1986년, 마침내 그는 새로운 부르심에 순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1996년 9월에 심장마비로 소천하기 전까지 10년 동안 캐나다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몸소 보였다.

깊은 말씀 묵상과 기도 생활에서 나온 그의 압축된 문장들은 수많은 이들을 깊은 영성의 세계로 초대했다. 《공동체》, 《예수의 길》, 《마음의 길》, 《삶의 영성》, 《귀향의 영성》, 《돌봄의 영성》,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영적 발돋움》, 《영성 수업》, 《상처 입은 치유자》,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춤추시는 하나님》, 《영혼의 양식》, 《예수님의 이름으로》(이상 두란노) 등의 수작이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다.

헨리 나우웬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5월 19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0쪽 | 28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0353047

책 속으로

그뤼네발트의그림에서 고난 당하신 벌거벗은 예수님의 몸을 보며 나는 십자가란 프라이부르크의 거실과 식당을 장식하는 아름다운 예술품만이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생활 방식에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 변화의 표징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다. 고난과 죽음에 대한 인간의 가장 자연스런 반응은 무엇일까? 내 마음에 즉각 떠오르는 단어들은 막고, 피하고, 부정하고, 외면하고, 비켜서고, 무시하는 것 등이다. 하나같이 고난과 죽음이 우리의 생활 계획에 이질적인 것임을 잘 보여주는 단어들이다.

우리는 당장이라도 출구를 열어 줄 기세로 고난과 죽음을 불청객이나 침입자 대하듯 대한다. 뜻대로 낫지 않으면, 이 병은 생각만큼 심한 병이 아니며 곧 좋아질 거라고 자신과 서로를 설득하려 든다. 심지어 증거가 뻔한데도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 p. 45

4월 2일 수요일

사랑하는 마크에게

네게 처음 편지를 쓸 때는 사순절이 막 시작됐었다. 그때는 일주일에 한 통씩 편지를 보낼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여기 트로슬리에서 할 일이 너무 많다보니 뜻대로 잘 되지 않았다. 예수님의 내려가는 삶에 대한 편지를 쓰는 데 꼬박 5주가 걸렸다. 그사이 어느덧 다시 부활절이 찾아왔구나. 내가 신앙의 절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받는지 새삼 깨닫는다.

죽기까지 낮아지신 예수님의 내려가는 삶, 사순절 기간에는 온통 그 생각뿐이어서 그 밖의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편지를 쓰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매일 읽는 성경 본문이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의 승리로 바뀐 지금은 그분에 대한 내 생각도 달라진 것을 느낀다. 그래서 너에게도 그분의 다른 모습을 들려주고 싶다. 요즘은 예수님의 영광의 모습을 많이 본다. 생각도 주로 그분의 제자가 된 기쁨에 관한 것이다. 신앙의 각 절기는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다른 모습을 보게 해준다.

지난달 필리핀에서 있었던 일은 내게 예수께서 죽음을 이기셨다는 사실을 새로운 방식으로 일깨워 주었다. 너에게 두번째 편지를 쓸 즈음 신문은 필리핀 선거 소식으로 시끄러웠다. 당시 나는 마르코스 대통령의 권좌 유지를 노린 대규모 선거 부정이 끝내 유혈 사태로 확산될 거라는 생각이 강했다. 몇 주가 지난 지금, 코리 아키노 여사가 대통령이 되었다. 조금도 폭력에 의존하지 않고 권좌에 오른 것이다. 나에게 이것은 희망이 넘치는 사건이요 독재 정권에 대한 비폭력 승리가 가능하다는 분명한 증거로 다가왔다.

--- p.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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