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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 Boratyns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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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모든 것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는
사람들 모두 각자 자기가 피워 놓은 불 앞에 있었지. 만약 우리가 함께 제물을 바쳤다면 카인 형이 나를 죽이지도 않았을 거야. 정말 그랬다면 그 이후에 세상에 일어났던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을 텐데. 그래서 권력자들을 찾아가 이제는 파괴하거나 죽이지 말고,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라고 부탁해야겠어.”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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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아프게 하는 전쟁의 공포와 탄생,
그리고 평화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그린 책! 세상의 권력자들은 전쟁이 어느 날 갑자기 죽어버리지나 않을까 걱정이 많았어요. 사람들마다 생각이 제각기 달랐지만, 딱 한 가지만은 생각이 같았어요. 세상에 전쟁이 없어지면 절대 안 된다는 거지요. (본문 중에서) 영유권 다툼, 이권 다툼, 인종 분쟁, 종교 분쟁 등 세계 각지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전쟁의 불길 속에서 수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다. 하지만 6.25를 겪은 세대도 아니고, 세계의 전쟁 소식을 뉴스로만 접하고, 게임으로 즐기는 아이들에게 있어 전쟁의 공포나 아픔은 전혀 실감 나지 않는 먼 나라의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전쟁과 아우』는 이렇게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전쟁이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떻게 발전하고, 어떤 결말을 맞게 되는지, 그리고 전쟁을 어떻게 이해하고, 사고하고,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철학적으로 그리고 있다. 전작 『행복한 청소부』를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했던 작가 안토니 보라틴스키는 『전쟁과 아우』를 통해 세상을 고통에 빠트리는 전쟁의 공포와 탄생, 그리고 전쟁이 사라진 뒤의 평화와 희망의 의미를 되짚어 보고, 깊이 사고하게 한다. 세계의 권력자들이 경제적 이익이나 권익 등 자신들의 욕심 때문에 전쟁을 일으키고, 점점 더 다양하고 강한 무기로 무장하며 전쟁을 키움으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빠트리고 희생시키는지를 일깨우고 있다. 구약성서 『창세기』를 보면, 아담과 하와(이브)의 두 아들 카인과 아벨은 각기 신에게 제물을 바친다. 그러나 신이 카인이 바친 곡물이 아닌, 아벨이 바친 가축(양)만을 받자, 카인은 신에게 선택받은 동생 아벨을 질투하여 그를 죽인다. 카인은 충동적인 자신의 행동에 놀라며 곧바로 후회를 하지만, 결국 벌을 받아 떠돌아다니게 된다. 『전쟁과 아우』에서 작가는 인류를 형제인 카인과 아벨로, 질투와 욕심 때문에 동생을 죽인 카인의 살인을 최초의 전쟁으로 비유하고 있다. 형제를 죽인 후, 잘못을 깨닫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카인(=죽음), 곧 인류를 통해 사람들의 욕심이 얼마나 끔찍한 결과와 후회를 낫는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