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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의학의 시초를 장식한 사람들
1.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2.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얽힌 비밀 3. 최고의 의사 갈레노스와 엉터리 이론 4. 해부학자 베살리우스, 시체를 훔치다 5. “피는 온몸을 돌아다닌다” 2장 엽기적인, 너무나 엽기적인 의학의 역사 1. 이에는 이, 눈에는 눈 2. 구멍 뚫린 위, 인체의 비밀을 밝히다 3. 피를 뽑아내는 게 치료법이라고? 4. 세상에나, 병균을 먹다니! 5. 이상한 병에 걸린 식인종 3장 위대하고 기막힌 의학의 발견 1. 두창을 해결한 제너 2. 미생물이 전염병을 발생시킨다 3. 바른말 하다가 정신병자가 된 젬멜바이스 4. 황열 연구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 5. 혈액형을 발견한 란트스타이너 4장 자르고 가르는 외과 의술의 발전 1. 선사시대에도 뇌수술을 2. 외과학의 기초를 닦은 파레 3. 마취제가 발견되기까지 4. 이차감염을 막지 않으면 수술은 실패한다 5. 고장난 장기 바꿔 끼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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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 책의 편집자입니다.
2010-03-17
즐겁게 만든 이 책을 생각하니, 여러 가지 일화가 많이 떠오르네요. 일러스트 스케치안을 받았을 때, 오래간 만에 크게 웃었던 일, 책에 사용될 사진을 위해 저자 선생님께서 두터운 의학사 책이 담긴 뚱뚱한 가방을 건네주셨던 일, 어른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끔 하나하나 저자 선생님께 의논했던 일 등이 말입니다.
그래도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책 속에 숨겨진 ‘우표로 보는 의학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은 우표수집가인 저자 선생님께서, 책에 사용될 사진으로 우표를 보내주는 것에서 시작되었어요. 편집자로서 ‘이 우표 사진을 어떻게 넣어야 할까’ 고민했었거든요. 그러던 중 선생님과 미팅하다가 아주 우연하게 ‘우표 의학사’라는 착상이 떠올랐습니다. 의학사 연표를 그냥 보여주기보다는 ‘우표’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주는 거였어요. 직접 여쭤보지는 않았지만, 저자 선생님께서는 ‘우표로 보는 의학사’를 꾸미기 위해, 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우표를 선택하며 글을 쓰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마음으로 임한 만큼, 결과물로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획한 것은 아니었지만, ‘우표로 보는 의학사’ 페이지를 만들다보니, 우표라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더군요. 한 장 속에 인류의 소망과 염원, 고통과 기쁨이 담겨 있었거든요. 그 조그마한 네모 면적 속에 참 많은 것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질병으로 수없이, 정말 수없이 죽어간 사람들과 질병을 고치기 위해 밤을 새운 과학자들의 노력이 손끝으로 전해져왔습니다. 작업을 하다 보니 <우표 의학사>라는 책을 만들어도 아주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어린이 독자분 들 가운데에서 ‘우표로 보는 의학사’를 그냥 휘리릭~ 넘겨보는 분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 소소한 것까지 챙기는 어린이 독자는 이 <우표로 보는 의학사>가 지닌 미덕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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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쉽게 고칠 수 있는 병을 수백 년 전의 우리 조상들도 쉽게 고칠 수 있었을까요? 고칠 수 있었다면 언제 어떻게 그 치료법을 알아낸 것일까요? 어느 날 갑자기 아주 똑똑하고 대단한 능력을 가진 의학자가 태어나 의학을 획기적으로 바꾸었을까요? 이 책은 이와 같은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씌어졌습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의학이란 참으로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으면 합니다.”
---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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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의학자들의 황당무계한 시행착오와 위대한 성취! 전체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1장에서는 의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들을 다루고, 2장에서는 엽기적인 의학의 역사, 3장에서는 위대한 의학적 발견, 4장에서는 외과 의학의 발전을 다룬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만날 수 있는 ‘우표로 보는 의학사’ 페이지는 훌륭한 업적을 남긴 의사·의학자를 ‘우표’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 의학의 토대를 마련한 이들은 누구일까? 이 책의 1장 ‘의학의 시초를 장식한 사람들’ 다루는 이들은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와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 고대 로마 시대의 의사 갈레노스, 근대 해부학의 창시자 베살리우스, 근대 생리학의 아버지 윌리엄 하비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히포크라테스 전집』을 히포크라테스가 직접 작성하지 않았으며, 갈레노스의 의학을 정면으로 비판한 베살리우스는 시체를 훔쳐 사람의 몸을 해부했다는 사실! 2장 ‘엽기적인, 너무나 엽기적인 의학의 역사’에서는 ‘엽기적인’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상상을 초월한 의학의 세계가 독자들을 기다린다. 가령 바빌로니아 시대에는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다가 환자를 죽게 하거나 시력을 잃게 하면 의사의 손을 자른다는 법이 있었으며, 19세기에 막스 페텐코퍼라는 과학자는 콜레라균이 콜레라의 원인균이 아니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기 위해 콜레라균을 꿀꺽꿀꺽 들이켰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쿠루라는 이상한 뇌질환에 걸린 식인종의 병을 밝혀내기 위해 한 과학자가 쿠루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갈아서 뇌조직을 조각낸 다음 침팬지의 뇌에 집어넣는 실험을 감행했다는 일화를 접할 수 있다. 3장 ‘위대하고 기막힌 의학의 발견’이라는 장에서는 두창(천연두)의 해결한 에드워드 제너, 미생물이 전염병을 발생시킨다는 사실을 증명해 수많은 환자들을 구한 의학자 루이 파스퇴르 등 의사를 꿈꾸는 어린이들이라면 꼭 알아야 할 의사·의학자들의 일화가 등장한다. ‘황열’이라는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실험에 임하는 과학자들의 뭉클한 이야기는 오늘날 눈부신 의학의 발전이 자기희생적인 의학자들의 무수한 노력과 열정 덕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할 것이다. 4장 ‘자르고 가르는 외과 의술의 발전’에서는 수술이 발달하기 전에 인류를 괴롭혔던 가장 큰 문제 두 가지가 무엇이었으며, 그것이 어떻게 극복되었는지를 생생한 역사적 이야기와 함께 소개된다. 수술할 때 아픔을 느끼지 못하도록 하는 마취제의 발견은 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인 항목이었다. 클로로포름, 에테르 등 마취제의 발견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각종 수술과 치아 치료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러면 수술으로 생긴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는 ‘이차감염’ 문제는 어떻게 해결되었을까? 이 문제는 조지프 리스터가 소독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무균처리법을 도입함에 따라 해결되었다! 마취제의 개발이 수술법을 향상시킨 1차 혁명이었다면, 리스터가 개발한 무균처리법은 2차 혁명이라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