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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ry Mckay
힐러리 매케이의 다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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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고의 학교생활은 매일 이 만족스럽지 못한 탈의실에서 시작되고 끝이 났다. 또한 탈의실은 인디고네 반 패거리가 모이는 장소였다. 그 패거리는 인디고의 적이었다. 중학교에 입학하고 첫 학기 첫째 주, 패거리가 같은 반 친구 한 명을 스웨터 뒷덜미 옷깃을 비틀어 외투걸이 쇠못에 매달았다. 그 광경을 본 인디고가 나서서 패거리를 말렸다. 그날 이후, 인디고와 패거리의 적대 관계는 시작되었다. --- p.39
전학 온 첫 주부터 망가지기 시작한 톰의 소지품은 날이 갈수록 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뭐라 설명할 순 없지만, 톰은 망가지지 않았다. 상대가 아무리 많아도 톰은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 싸웠다. 톰은 먹잇감이 되기를 거부했다. --- p.72 톰은 무척이나 외로웠다. 톰은 영국도 싫었고, 미국도 싫었다. 바나나 하우스를 처음으로 방문한 토요일 오후까지만 해도 톰은 이 세상 어디에도 있고 싶지 않았다. --- p.215 “톰 오빠도 괜찮을까, 인디고 오빠?” “음, 내 생각에…… 내 예상에…… 지금은 약간 슬플 거야. 우리처럼…… 하지만 톰은 금방 괜찮아질 거야.” “내가 처음으로 안경을 쓰고 저 별들을 봤던 날 기억해? 오빠가 말했잖아. 떨어지는 별들한테 소원을 빌라고.” “응” “비행기한테 빌어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고.” “그래.” 로즈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즈와 인디고는 오래오래 그곳에 누워 있었다. 소원을 빌면서, 별들을 구경하면서. 한곳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별들도 있었고, 빨간색과 초록색 불을 반짝이며 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도 있었다. --- p.3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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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로 고통스러워하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왕따에는 정면 돌파뿐,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이킥’을 날리자! 지난 해 11월, 경기도 수원에서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 두 명이 아파트 21층에서 뛰어내려 귀중한 목숨을 끊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같은 반 급우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지난 2005년 학교폭력을 뿌리 뽑겠다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을 발표했다. 그 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건 아무것도 없다.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왕따와 학교폭력에 시달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린이책 작가인 힐러리 매케이의 ‘바나나 하우스 이야기’ 두 번째 권인 『인디고의 별』(책과콩나무, 2010)은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이 땅의 모든 아이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작품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아동문학상인 ‘휘트브레드 상’을 수상한 첫 번째 이야기 『새피의 천사』(책과콩나무, 2009)에서 입양아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내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안겨 주었던 힐러리 매케이는 이번 작품에서는 학교 패거리의 폭력에 맞서 싸우며 우정을 키워가는 인디고와 톰, 그러면서 둘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때로는 숨 가쁘게, 때로는 감미롭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왕따에 슬기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보여 주고 있다. 그것은 바로 왕따는 피하면 피할수록 더욱 더 끈질기게 달라붙는다는 사실이다. 인디고는 왕따를 당해 학교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지만 끊임없이 패거리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톰 역시 전학 온 첫 주부터 패거리에게 왕따를 당해 소지품들이 망가지지만 끝까지 톰은 망가지지 않았다. 톰은 패거리의 먹잇감이 되기를 거부하고, 언제나 당당하게 맞서 싸웠다. 그런 톰을 보며 인디고도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게 된다. 이렇듯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문제는 피하면 피할수록 더 큰 문제가 되어 되돌아올 뿐이다. 그러기에 왕따에는 정면 돌파뿐, 왕따를 피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이킥’을 날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