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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 곰 친구
장유위마오위 그림 조은
책과콩나무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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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 작가의 말 | 안개 속에서 춤추는 곰 네 마리
1. 곰 친구가 찾아오다 …………10
2. 헤이 헤이 헤이 …………34
3. 앗, 똥은 화장실에서 …………46
4. 세상에 말하는 곰이 어디 있어? ……53
5. 곰이 들려준 우스갯소리 …………65
6. 숲에서 곰을 만나면? …………80
7. 거품 곰 하나, 거품 사람 둘 …………90
8. 헤이곰, 시를 쓰다 …………106
9. 미술 시간 …………120
10. 헤이곰의 숲속 집 …………132
11. 곰 연구 …………140
12. 안녕, 헤이곰 …………155
13. 돌아갈 수 없다니 …………162
14. 신문에 실린 헤이곰 …………176
15. 헤이곰, 잘 지냈어? …………197

저자 소개 3

張友漁

타이완 화롄에서 태어났다. 이십 년 동안 글을 써 왔으며, 타이완 최고 도서상 금정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희곡과 소설도 좋아하지만 동화의 매력에 빠져 동화 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는 『우리 아빠는 백수건달』, 『나는 지구인』, 『어서 와요, 공주님』,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우리 반 곰 친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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猫魚

국립타이완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릴 때 모든 것을 조금씩 사용하여 재료가 빚어내는 여러 가능성을 실험해봅니다. 따뜻하면서도 강렬하고, 생명이 반영된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림책 『괴물 엄마』로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아동·청소년 부문 대상을 받았고, 『우리 반 곰 친구』, 『비밀을 들어주는 토끼』, 『맨 앞에 뭐가 있는데?』, 『호랑이를 키우고 싶어요』, 『피리 부는 버섯 개』, 『빛나는 나무』 등 많은 작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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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청소년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기획·번역 및 웹툰 번역을 한다. 『오직 쓰기 위하여』, 『한 사람의 마을』, 『사냥꾼들』, 『작은 태양』, 『속세기인』,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사하라 이야기』, 『허수아비 일기』, 『포근한 밤』, 『미래의 서점』, 『하트우드 호텔 모두의 집』, 『우리 반 곰 친구』, 『그랬구나!』, 『옥상 바닷가』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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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2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12g | 152*210*10mm
ISBN13
9791192529356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왜 사람 글자를 알고 싶어?”
젠추 선생님이 물었다.
“그러면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곰이 대답했다.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왜 알고 싶니?”
젠추 선생님이 곰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여전히 빗자루를 가슴팍에 끌어안고 경계하면서.
“너희는 곰이 무슨 생각 하는지 안 궁금해?”
곰이 우리에게 되물었다.
“궁금해.”
우리가 입을 모아 대답했다.
곰이 고개를 끄덕였다.
“똑같아. 곰도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
--- p.18

“어미 새는 슬프지 않아. 봄이 아직 남았잖아. 어미 새는 다시 사랑을 하고 알을 한 둥지 더 낳겠지.”
헤이곰이 느긋하게 말했다.
“헤이곰 말이 맞아. 봄은 새들이 번식하는 계절이란다. 알을 다람쥐가 다 먹어 버렸어도 아직 번식기가 끝나지 않았으면 괜찮아. 어미 새는 얼른 또 짝짓기를 해서 다시 알을 한 둥지 낳는단다.”
젠추 선생님이 보충 설명을 해 주었다.
아, 그런 거였구나!
선생님은 헤이곰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더니 말을 이었다.
“방금 헤이곰이 시를 한 수 지었어. ‘어미 새는 슬프지 않아/ 봄이 아직 남았잖아/ 어미 새는 다시 사랑을 하고/ 알을 한 둥지 더 낳겠지.’ 앞에 다람쥐가 어미 새 알을 훔쳐 갔다는 걸 보충하면 아주 멋진 시가 되겠는데.”
헤이곰이 가장 먼저 시를 써 낼 줄이야. 우리는 부러운 눈초리로 헤이곰을 바라보았다. 오늘은 헤이곰이 1등.

--- p.109~110

줄거리

해발 천 미터 높이의 산자락에 있는 안개초등학교. 어느 날, 3학년 교실에 반달가슴곰이 나타납니다.

“학─교─다─니─고─싶─은─데, 그─래─도─돼─요?”

곰이 말을 하다니! 마이와 반 친구들은 깜짝 놀라지만, 기꺼이 곰을 반 친구로 받아들이고 헤이곰이라는 이름도 지어 줍니다. 한 학기 동안 헤이곰과 아이들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갑니다. 인간과 곰이라는 전혀 다른 두 존재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법을 배우지요. 하지만 행복한 생활도 잠시, 여름 방학 사이 내린 폭우로 안개마을이 흙더미가 되어 버리는데…….

출판사 리뷰

가장 순수한 시절의 따뜻한 우정과
아름다운 추억을 그린 이야기


머나먼 산속, 안개가 자욱한 안개마을 사람들은 대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아이들이 다니는 안개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 반달가슴곰이 나타납니다.

“학─교─다─니─고─싶─은─데, 그─래─도─돼─요?”

선생님과 학생들은 갑자기 나타난 곰을 보고 깜짝 놀라지만, 곧 다른 곰들과는 다르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온순한 성격에 무엇보다 인간 세계에 호기심이 가득한 곰이었기 때문이지요. 그날 이후 곰은 안개초등학교의 학생이 되어 ‘헤이곰’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반 친구들과 함께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숲에 가서 놀기도 합니다. 헤이곰을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학생들과 선생님, 안개마을 사람 들은 모두 합심하여 곰이 학교에 다닌다는 걸 세상에 비밀로 하기로 합니다. 때로 동물 연구원과 신문 기자가 찾아와 헤이곰을 데려가려 하지만, 사람들은 함께 힘을 합쳐 위기에서 헤이곰을 지켜 냅니다.

자연과 인간,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법

곰 친구를 둔 아이들은 신이 나서 뭐든 해 주고 싶어 합니다. 주인공 마이는 매일 해가 뜨자마자 학교에 일찍 오는 헤이곰을 안타까워하며 자명종 시계를 선물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 헤이곰은 오히려 지각을 하고 맙니다. 알람 끄는 방법을 몰라 고요한 아침 숲이 난리가 나고, 숲속 동물이 전부 헤이곰한테 화를 낸 탓이지요. 이 일을 통해 마이는 동물 나름대로 시간을 가늠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곰을 집으로 초대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푹신한 침대를 준비해 줍니다. 헤이곰은 묵묵히 호의를 받아들이지만 썩 기쁜 기색은 아닙니다. 마을의 모든 집에서 하룻밤씩 자고 난 헤이곰은 마지막으로 자기 집에 반 아이들을 초대합니다. 크고 높은 나무 위에 지은 곰의 집에 올라간 아이들은 떨어질까 봐 무서워하고, 또 화장실에 어떻게 가느냐며 걱정합니다. 하지만 곰은 이곳에서 바라보는 숲속 풍경과 밤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그제야 헤이곰이 숲속에서 가장 행복하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인간과 곰이라는 두 존재가 생활 환경이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이지요.

“헤이곰, 잘 지내.”
이별의 또 다른 의미를 알려 주는 이야기


『우리 반 곰 친구』는 산과 안개와 곰 이야기이자, 아이들의 성장을 다룬 동화입니다. 곰과 함께하는 시간이 흐르는 동안 아이들은 우정의 소중함, 서로에 대한 배려뿐만 아니라 가슴 아픈 이별을 겪습니다. 하지만 이별이 진정한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일 수 있다는 사실 또한 천천히 깨닫습니다. 헤이곰과의 행복한 생활도 잠시, 여름 방학 사이 내린 폭우로 안개마을은 흙더미가 되고 맙니다. 대자연의 거대한 힘 앞에서 사람들은 갈 곳을 모두 잃어버렸습니다. 안개초등학교 아이들은 모두 도시 학교로 가게 되었고, 어느새 오 년이란 세월이 흘러가 버립니다. 그러나 헤이곰과의 만남은 아이들의 현재와 미래까지도 바꾸었습니다.

세상에 재미있는 일도, 관심 있는 일도 없던 시쑹은 꿀을 좋아하는 헤이곰의 이빨이 썩으면 어떡하느냐고 걱정하다가 커서 치과 의사가 되겠다고 결심합니다. 부모님이 없는 샤오페이는 하루에 열 마디도 안 하는 아이였지만, 헤이곰을 만나고 나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나중에 동물 연구원이 되어 동물들이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덫을 모두 없애 버리겠다고 합니다. 이취안은 부모님이 이혼하고 조부모님과 사는 아이로, 한때는 지각 대장이었지만 이제는 의젓한 학생이 되어 헤이곰과 다시 만날 날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용감하고 씩씩한 샤오궈는 작가가 되어 헤이곰과 함께한 이야기를 쓸 거라고 하고요. 주인공 마이는 수의사가 되려고 합니다. 언젠가 헤이곰과 헤이곰의 아이까지 만나 돌봐 줄 생각으로요. 헤이곰과의 추억이 아이들의 세상을 풍성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까지 두드리는 아름다운 책

『우리 반 곰 친구』는 타이완 최고의 어린이책 작가 장유위의 신작으로, 출간 즉시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관심에 힘입어 2022년 아동·청소년 부문 부문 금정상 수상, 타이베이국제도서전 아동·청소년 부문 부문 대상, ‘좋은 책 읽읍시다’ 최고의 어린이책 수상 등 각종 도서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곰 이야기를 쓰기로 마음먹자 ‘헤이곰’이 곧바로 내 마음속으로 이사를 오더군요. 산책하고 여행하고 무언가 읽을 때 나는 늘 헤이곰과 함께 있었답니다. 글쓰기는 까칠하고 별난 나에게 또 다른 드넓은 하늘과 풍요로운 숲과 들판을 안겨 주었죠. 헤이곰이라는 곰 친구를 사귀게 해 주었고요. 오랜 세월 글을 쓰면서 나는 외로움을 느낀 적이 없답니다.

작가의 말 중에서

긴 시를 보는 듯하고, 가슴이 아릿해지는 영화 같기도 한 이 이야기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마음마저 두드립니다. 『우리 반 곰 친구』는 바쁜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독자들에게 대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한편, 진한 여운과 감동을 안겨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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